안녕하세요,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입니다.

2025년 다섯 번째 필통톡 레터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다음 주인 5월 13일~15일까지,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입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하는 경제협력체로, 교육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인재 양성이라는 큰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는, 2012년에 우리나라 경주에서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개최된 지 13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당시 의장을 역임했던 저에게는 매우 뜻깊고 감회가 남다릅니다.
오늘날 우리는, 전례 없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과 복합적인 사회 변화 속에서 기존의 교육 방식만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게 되었고, 우리나라도 AI와 교육의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공교육의 혁신과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가 함께 맞고 있는 혁신이기에 이러한 AI 기반 교육혁신의 경험과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참가국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교육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역과 관계없이 양질의 고등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와 지역혁신중심 대학혁신체계(RISE)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PEC의 궁극적인 목표인 ‘모든 국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번영하는 공동체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AI와 교육의 만남, 지역과 대학의 만남과 같은 과제들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APEC 전체, 그리고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시대적 화두입니다.
이번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는, 21개 경제협력체 교육장관들과 함께 AI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육의 의미는 무엇인지, 교육이 어떻게 혁신되어야 하는지,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APEC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저와 교육부는 APEC 교육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교육을 통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변화의 여정을 굳건히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한민국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