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 전 필자가 고교 3학년 담임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한 여학생은 초중고 총합 12년을 통해 남자 담임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물론 교직의 여초(女超)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은 필자 자신이 현장에서 느끼기도 했지만, 교육의 대상인 학생인 직접 느끼고 일종의 개인적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에는 “그럴 수가?”라며 심각한 교사의 성별 불균형 상태에 대해 깨달았다. 이는 밤늦게까지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는 고3 학년부장을 역임하면서도 교무 분장에서 학년 담임 배정 요구 시에 남성 교사를 소속 학년에 함께 하기가 여간 힘들었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는 갈수록 심화 되어 이제는 남성 교사는 각 학년의 ‘천연기념물’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여초 현상이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성별 불균형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예컨대, 한 학교에서 학년 담임교사 10명 가운데 남성 교사가 1명에 불과하거나, 아예 전무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단순한 인력 구성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성장 환경과 교육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를 넘어 학생이 일상적으로 접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AI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 시대의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 가이드북『Critical Thinking at the Forefront of the AI Revolution』을 번역한『AI 혁명과 비판적 사고 학습』(우르비 고시 저, 김익현 옮김)을 출간했다. 이 책은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비판적 사고의 역할과 교육 원칙을 중심으로 다룬다. 특히 교육자들이 생성형 AI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고, 교실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실제적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 우르비 고시(Urbi Ghosh)는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과학부 교수이자 교육학 박사로, AI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학습 경험을 설계하고 연구하는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AI 혁명과 비판적 사고 학습』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역사, 윤리적 쟁점을 비롯해 비판적 사고와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고찰한다. 아울러 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김현 학생이 ‘2025 기특한 명장’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특한 명장(기술인재 특별한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가 청소년·청년 기술인재를 조기 발굴해 숙련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다. 전국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등 다단계 심사를 거쳐 다양한 분야에서 총 20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김현 학생은 전국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정보보안’ 분야의 ‘기특한 명장’ 학생회원으로 선정됐다. 김 학생은 실습 중심 교육과 고난도 관제 반복 훈련을 통해 사이버 침해 대응, 보안 취약점 분석 등 실무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2024년 지방기능경기대회 사이버보안 금메달’, ‘202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이버보안 동메달’, ‘2025년 지방기능경기대회 사이버보안 금메달’, ‘2025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이버보안 금메달’을 잇따라 수상했다. 김현 학생은 “앞으로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우수한 기능경기대회 준비 과정 및 교육과정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2~23일 광주체육중학교 학생 선수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학생선수 진로탐방 스포츠 드림버스’를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의 체육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시교육청 주최, 학교체육진흥회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비롯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서울 롯데월드타워, 하남 스포츠 체험시설 등 주요 체육시설과 현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국가대표선수촌장 특강, 넵스랩 강지수 대표의 ‘ESG와 스포츠’ 강의와 프로탁구연맹 안국희 사무총장 ‘셀프 리더십’ 강의, 스포츠 윤리 및 페어플레이 체험, 스포츠 레저 활동 등도 진행됐다. 광주체육중 박은서(2학년) 학생은 “국가대표선수촌을 실제로 보니, 나도 언젠가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더 확고해졌다”며 ”열심히 훈련해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스포츠 드림버스는 학생선수들이 체육 관련 진로를 현장에서 탐색하고, 진로 방향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광주공업고등학교(이하 광주공고)가 11월 24일부터 개최한 ‘2025학년도 광주형 마이스터고 교내 e스포츠 대회’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 경기 과정을 통해 상호 존중의 스포츠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발로란트(VALORANT) 게임을 종목으로 광주공고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7개 학과별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준결승 1조에서는 건축 2반이 건축 1반을 13대 4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고, 2조에서는 AI반도체과가 자동화기계과를 상대로 14대 1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AI반도체과가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 화력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건축 2반이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팀워크로 상대의 공세를 차례로 저지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매 라운드 집중력을 발휘해 꾸준히 점수를 쌓아 올린 건축 2반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AI반도체과를 따돌리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공고 박태호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과별 단합력을 발휘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기반한 건전한 경쟁 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이 ‘2025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응시 학생 9명 전원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여상 김하은(3학년) 학생 등 9명은 지난 3년간 교내 ‘공무원반’에서 시험 준비에 매진해 왔으며, 지난 8월 필기시험에 이어 12월 최종 면접까지 통과하며 전원 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전남여상은 15년 연속 공무원 배출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누적 합격자 총 74명을 기록했다. 합격생 김하은(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한 맞춤형 스피치 훈련과 실전 모의 면접 덕분에 실제 면접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사교육 없이 방과 후 수업만으로 취약 과목을 보완하며 최종 합격의 꿈을 이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여상은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무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반은 필기 과목별 심층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해 사교육 없이 합격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문가 피드백과 맞춤형 스피치 훈련 등 체계적인 면접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실전에서 본래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돕는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이번 전원 합격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김광수 교육감)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7회 제주특별자치도 사랑의 사도상’ 시상식을 열고, 교육 현장에서 사랑과 신뢰, 인성과 예절을 몸소 실천해 온 교원 5명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사랑의 사도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사랑의 사도상 조례’에 따라 교육을 천직으로 삼아 아이 한 명, 교실 하나를 넘어 제주교육의 품격을 지켜온 교원을 발굴·시상하는 제도로, 1989년 첫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이 상은 성과보다 과정, 결과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본 교육자의 길을 조명해 왔다는 점에서 제주교육을 대표하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시상은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특수교육, 비교과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에서 오랜 시간 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제주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성렬 원감 ▲중문초등학교 김재현 교감 ▲제주동여자중학교 고매향 교사 ▲서귀포온성학교 국윤학 교장 ▲저청중학교 강인정 교사다. 유아교육 부문 수상자인 김성렬 원감은 1984년 교직에 입문한 이후 제주중앙초병설유치원 등 13개 유치원에서 교사로
세종특별자치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세종교총)와 대한민국교육신문이 2025년 12월 23일(화) 오후 4시, 세종교총 사무국 회의실에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종교총 남윤제 회장과 부회장단, 그리고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표 및 대전·세종지국이 참석해, 지역 교육현안을 ‘현장 중심’으로 풀어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두 기관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다. 또한 협력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을 준수한다는 기본원칙을 명문화했다. “정책·현장·지원사업을 한 축으로”…세종형 협력모델 구축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교육정책 논의가 활발한 도시인 동시에, 젊은 교원들이 빠르게 유입되는 지역 특성을 가진다. 이런 환경에서 교원단체와 교육언론이 단순 ‘행사성 MOU’에 그치지 않고, 정책 제안–교권 보호–학습 지원을 하나의 실행 프레임으로 묶어 추진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특히 세종교총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래 사항을 구체화 했다. ▲ 교총회원 자녀 대상 영어교육 후원사업 ▲ 온·오프라인 영어도서관 조성을 위한 매칭사업 ▲ 교육포럼 및 교권 보호 활동 등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12월 23일 오후 3시 30분, 따뜻한인성함양국민운동본부와 학교 현장의 인성교육 강화와 도덕성 회복을 위한 지역 연계형 인성교육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지원청과 지역 인성교육 전문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인성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교원·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가능한 인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생·교원·학부모 대상 맞춤형 인성교육 및 리더십 연수 실시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체험 중심 인성·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따뜻한인성함양국민운동본부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한 현장체험형 인성교육 활성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의 인성교육을 지역사회와 함께 회복하고 확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충수 따뜻한인성함양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은 “교육 현장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내년도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기반 역량 강화, 학생·교원 역량 내실화, 디지털 과의존 예방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울산교육청은 ‘울산형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내용을 정규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특히 초중고교 간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학생 성장 이행안(로드맵)’을 보급, 학교급별 연계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에 정책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울산 지역 초중고와 특수, 각종학교 60개교 300학급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보 판별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실무 중심으로 길러줄 계획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초중학교 20개 팀의 ‘디지털 문해력 학생동아리’와 초중고 20개 학급의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 학급’을 운영하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성을 기르는 데 주력한다. 디지털 과의존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예방 체계도 강화한다. 학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