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월 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 제주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모든 조사 과정을 거친 결과 피혐의자의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와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는 “경찰 수사 결과 ‘피혐의자의 민원 제기가 고인에게 억울한 분노감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하면서도‘민원제기 내용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범위 내에 있어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무혐의 처리예정이다”라고 밝힌 점은 결코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사 결과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3. 교총은 “경찰의 무혐의 결정은 교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악성 민원과 학생 보호자의 부당한 교육활동 침해, 그리고 이를 방치한 교육 당국의 구조적 책임을 간과한 지극히 좁은 시각의 결과”라며 “이번 사건은 학교 현장의 무너진 교사보호 시스템과 악성민원이 빚어낸 비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 또한 “지난 10월 30일, 제주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교권침해’로 인정한 것과 달리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은 경찰이 특정인의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가 및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해왔다. 올해는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등 37,408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 진로교육 환경, 인식 및 요구사항 등에 대해 조사했다.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올해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2,911명 중 16,145명(70.5%)으로, 초등학생 5,357명, 중학생 5,110명, 고등학생 5,678명이었다. 희망직업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의사, 크리에이터, 중학생은 교사, 운동선수, 의사, 고등학생은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 순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중·고등학생 ‘교사’ 희망 비율은 전년 대비 증가(중 6.8→7.5%, 고 6.9→7.6%)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생명과학자·연구원의 희망직업 순위가 지난해보다 상승(7위→3위)했다. 학교급별뿐만 아니라 성별 희망하는 직업에도 차이가 있었다. 교사는 초등학교 남학생을 제외한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AI 시대 학습자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 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를 11월 29일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교사·학교경영자·교육전문직·학부모·학생 등 약 1,500여 명이 참여하며, ‘성장을 위한 AI, 미래를 만들어 가는 AI 교육’을 주제로 비전 특강과 16개 세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기반 우수 교육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수업 혁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참가자들이 AI‧디지털 교육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특강·수업 사례 나눔·토론 등 각 교육 주체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성장을 위한 AI’는 기술 중심이 아닌 교사·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AI 활용을 강조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AI 교육’은 학교에서 확산 가능한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모델과 미래 역량 강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1부는 정근식 교육감의 환영사 이후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AI 시대, 미래를 위한 진단과 성장’과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이
[대한민국교육신문]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AI 기반 창작·체험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기도서관이 영상·문서·이미지 제작, 독서·학습 프로그램 등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먼저 경기도서관의 대표 공간인 AI 스튜디오는 만 18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20종 이상 유료 AI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도서관 방문 후 좌석을 예약해 ChatGPT(챗지피티) 5, Gemini(제미나이) 2.5 Flash, Imagen(이마젠) 4, Runway Gen-4 Turbo(런웨이 젠4 터보) 등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는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이용 시간은 기본 좌석 1시간, 집중 공간 좌석 2시간이다. 대기자가 없는 경우 최대 1시간 연장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AI 마음그림×책’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AI가 분석하고 결과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 주는 독서치유 기반 서비스다. 이용 연령은 만 5세부터 만 12세까지이며, 5층 AI 북테라피에 보호자 동반 방문 시 이용 가능하다.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을 더 나누고 싶거나 확장된 사고를 경험하고 싶을 때, 새로운 방식과 서비스에 호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최근 국회에 발의된 「통신비밀보호법」·「아동학대처벌법」·「장애인복지법」·「노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해 전북 지역 교육현장의 현실과 교육적 관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해당 법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였다. 개정안은 취약계층 학대가 ‘의심될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제3자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청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를 증거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이 금지하는 사적 도청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열어두는 것으로, 교육현장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커 심각한 논란을 낳고 있다. 전북교총은 “교실은 학생의 발달·상담·생활지도가 이루어지는 민감한 교육공간”이라며 “교실 내 대화를 제3자가 마음대로 녹음하도록 허용한다면 학생·교사의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헌법이 보장한 사생활·통신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법원은 2024년 △교사 발언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며 △학부모의 몰래 녹음은 불법이라는 원칙을 명확히 판시한 바 있다. 전북교총은 “사법부가 확인한 원칙을 입법으로 뒤흔드는 것은 교육 안정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일(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난방설비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복지시설 및 난방 취약가구에 3억 원 규모의 난방설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난방설비 지원사업’은 사람의 체온 36.5도에 0.5도의 따뜻함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설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30억 원 상당의 난방설비를 지원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재단은 사단법인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과 협력해 시설 신고 및 사업자 등록이 된 전국 복지시설 80여 곳과 △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 가정 △조손가정 아동 등 800여 가구에 난방설비 및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콘덴싱 보일러 △냉난방기 △전기 온풍기 △전기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이은택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저도 개인적으로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2일 남부청사에서 전국 최초 다문화 고등학생을 위한 ‘교과개념 기반 한국어 교과서’ 4종 발간 기념회를 개최하고 학교 현장 보급에 나선다. ‘교과개념 한국어 교과서’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학생을 위해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 핵심 개념어를 쉬운 한국어와 시각 자료로 재구성한 교재다. 단순 회화서가 아닌 실제 수업에서 사용하는 학문 한국어와 교과 개념을 함께 익히도록 설계됐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들이 교과서 내 개념어・전문 용어 때문에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파악하고,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의 핵심 교과 개념어를 선별해 다문화 학생 눈높이에 맞춤 한국어로 재구성한 교과 개념 한국어 교과서를 개발했다. 교과서에는 주요 개념어 해석, 생활 한국어 연계 비교 예시, 수업・평가 활용 활동과 문제 등을 담았다. 특히 다문화교육・교육과정・한국어 전문가, 현장 교원이 1년간의 타당성 연구와 학교 현장의 교과 개념 이해 지원 요구를 반영해 학생용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를 함께 완성했다. 이날 발간 기념회에는 도내 다문화학생 재학 학교장과 교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원곡고 강은경 교사는 “이번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11월 28일 “교원도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온전히 보장받아야 한다”며,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공식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전북교총은 “교육의 공공성과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고 전제하면서도, “교원이 학교 밖 사적 영역에서조차 정치적 의사 표현·정치 참여·후원 행위가 제한되어 온 현실은 헌법의 보편적 권리와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이 침묵을 강요받는 사회는 교육의 미래 또한 침묵하게 된다”며 교원의 정치기본권 회복이 교육의 민주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교총은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도 개선을 요구하였다. ① 교원의 공직선거 출마 시 ‘사직 의무’ 폐지 및 휴직·복직 허용 ② 정책·교육감 선거 등 공적 사안에 대한 의견 표현 자유 보장 ③ 합법적 정치후원금 기부 및 정치자금 참여 보장 ④ 정당가입·선거운동 참여 제한의 단계적 완화 및 교육감 선거 참여 보장 ⑤ 교육의 정치화를 막기 위한 직무 내 자율 통제장치 명문화(수업 중 정치발언 금지 등) 전북교총은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교사 개인의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7일(목) 울산광역시 강남교육지원청 대청마루에서 <신격호 롯데 겨울나기 의류지원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 232명에게 겨울용 패딩을 전달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신격호 롯데 겨울나기 의류지원 사업’은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겨울 의류를 마련하기 힘든 울산 지역의 저소득 가정 학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올해 울산 5개 구군(△남구 △울주군 △동구 △북구 △중구)의 교육복지 수혜 학생 232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인당 겨울용 패딩 1벌을 전달해 총 7,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같은 날,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신격호 롯데 사랑드림 김장나눔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소외 이웃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신격호 롯데 사랑드림 김장나눔’은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 필수 식품인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만 3,040명에게 약 10억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전달해 왔다. 올해 재단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울산
어느 가난한 유대인이 500루블이 들어 있는 지갑을 주웠다. 회당에 간 그는 그 마을 최고의 부자가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찾아주는 사람에게 50루블을 보상금으로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주인을 찾아 지갑을 돌려주었다. 지갑을 살펴본 부자가 말했다. “자네가 이미 보상금을 떼어 갔구먼.” “그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가난한 유대인이 물었다. “내가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이 지갑에는 550루블이 들어 있었다네.” “그렇지 않았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옳다고 싸우다 랍비에게 갔다. 두 사람은 랍비에게 사정을 설명하였다. 부자가 말했다, “랍비께서는 저를 신뢰하신다고 믿습니다.” “물론입니다.” 랍비가 대답하였다. 부자는 미소 지었고 가난한 유대인은 실망했다. 랍비는 부자에게 지갑을 달라고 하더니 가난한 유대인에게 주었다. “뭐 하시는 겁니까?” 부자가 화가 나서 물었다. “당신 말대로 나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이 550루블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 사실을 믿습니다. 그런데 이 지갑을 주운 사람이 거짓말쟁이이거나 도둑이었다면 당신에게 돌려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이 사람도 거짓말쟁이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 지갑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