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 입학을 위한 수능 시험이 지난 목요일에 완료됐다. 수능 날 아침이면 대한민국의 시계는 늘 고3 학생들을 향해 돌아간다. 도시 전체가 시험장으로 변하고, 모든 뉴스가 ‘수험생’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만큼 수험생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수능 이후에도 우리 사회는 한동안 수험생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어디를 가도 수험생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지속된다. 그러나 그날, 누군가의 열아홉은 시험장에 있지 않다. 영화 〈3학년 2학기〉가 보여준 장면처럼, 특성화고(실업계고)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이른 새벽 버스에 몸을 싣고 취업 현장으로 향한다. 어떤 학생은 자신이 만든 부품이 문제없이 돌아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공장으로 들어가고, 또 어떤 학생은 고객 컴플레인을 막기 위해 매장에 먼저 출근한다. 그들은 같은 나이지만, ‘수험생’이라는 말을 허락받지 못한 또 다른 열아홉이다. 이 장면은 우리 교육이 여전히 한 가지 잣대로만 청소년의 삶을 바라보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대입 중심의 시선”이라는 잣대는 너무 강력해서, 그 틀에 들지 않는 청소년들은 쉽게 가려지고, 종종 ‘관리의 대상’으로만 머물게 된다. 하지만 우
“품새로 배우는 인성·예절… 제주가 태권도 교육의 중심지로” 최철영 회장·서영삼 제주교총 회장, 태권도 인성교육 가치 한목소리 ‘2025 제1회 제주컵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가 제주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최철영)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나누는 장이 되었으며, 태권도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인성교육의 중요성까지 함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철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태권도 품새는 단순한 기술 수행을 넘어 집중력·예절·존중·자기조절력 등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얻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삶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서 전국 규모의 품새대회를 열게 된 만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스포츠 관광으로서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제주교총) 서영삼 회장도 참석해 태권도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서영삼 회장은 제주 태권도의 발전에도 깊은 관심을 표하며 “제주가 앞으로 전국적인 태권도 교육의 중심지가 되도록 제주교총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
PMT한국기술교육위원회 전문업계 주도의 체계적 자격. 교육. 안전 기준 필요성 제기 최근 통과된 문신사법의 시행을 앞두고 단국대학교에서 PMT교수협의회의 주관으로 문신사법 시행령·시행규칙 마련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11월 21일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신사 자격제도 시행 정착에 필요한 현실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제도 정비 과정에서 미용업계가 주체가 되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문신사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었다. 이번 행사는 문신사 국가자격제도 시행에 앞서 현장 요구를 반영한 기준을 확립하고,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갖춘 평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PMT한국기술교육위원회 권우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자격기준이 앞으로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이 가장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문신사 제도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육영삼(단국대)·김순옥(대덕대).이지영(창원대)·김태희(경남정보대) 책임연구원의 발표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문신사 자격구조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문신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용문신. 서화문신 등 기술군별로 실기시험
제주학생문화원(원장 박은진)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2025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를 오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빛나는 청춘, 예술로 피어나라’를 주제로, 제주도 내 초·중·고 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제주 교육공동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로 마련되었다. 축제의 개막식은 21일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여자상업고 마칭밴드가 식전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삼양초 윈드오케스트라, 제주영송학교 앙상블, 효돈중 난타팀, 제주중앙여고 치어리딩팀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청춘의 생동감을 예술로 표현한다. 올해 축제 운영은 신광초 허정인 교장(단장) 이 총괄을 맡아 프로그램 구성부터 현장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허 단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예술적 경험이 존중받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 방향을 잡았으며, 예술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들의 순간이 관람객 모두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예술 발표의 장을 넘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세계를 연결하는 성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김광수 교육감)과 제주특별자치도e스포츠협회(이상민 회장)이 공동 주최한 ‘제3회 전도 교육감배 e스포츠 학교대항전’이 지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 결선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75개 중·고등학교 중 32개교가 참가하며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었다. 예선 이틀간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리그오브레전드(LoL)와 FC온라인 두 종목에서 제주사대부고와 성산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제3회 대회의 종합 우승을 거머쥔 제주사대부고는 전통 강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감배 e스포츠 대회인 이번 대항전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문화와 건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며, e스포츠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생활체육·학교문화·미래산업 교육으로 확장되는 모범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회 중앙고, 제2회 아라중에 이어 이번 우승까지 더해지며 제주 학교e스포츠의 역사가 더욱 단단히 쌓여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e스포츠협회 이상민 회장은 지난 8월 제17회 대통령배 KeG 전국대회에서 제주대표팀을 이끌어 17개 시도 중 12위 성적을 거둔 경험을 언급하며, “제주의 제2의
농번기 철이 되면 농사짓는 우리 집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고 초등학교를 갓 들어간 나와 동생도 농사일에 동원되었다. 잔심부름 정도나 하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꽤 요긴하게 쓰였다. 모내기가 절정에 다다랐던 어느 날, 동생은 주막에 가서 인부들의 술을 사오는 중요한 임무를 띠고 떠났다. 그러나 예상했던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초조해진 아버지는 2차로 나를 보내서 알아보도록 하셨다. 숨이 턱에 차도록 달려서 주막으로 향하던 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도했다. 지금쯤 구슬땀을 흘리며 돌아오고 있어야 할 동생은 주전자를 팽개친 채 냇물 속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이유인즉 부지런히 심부름을 가고 있노라니 냇물 속에 솥뚜껑만한 자라가 물풀에 걸려 허둥대고 있었다는 것이다. 힘을 합하면 금방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나도 합류를 했다. 그리하여 자라 체포에 나섰고 시간은 흘렀다. 멀리서 지르시는 아버지의 노한 고함 소리도 듣지 못한 채 숨을 죽이고 자라의 행방을 좇았고 그날 동생과 나는 죽도록 혼이 났다. 레리 L 릭텐월터가 쓴 『잘 박힌 못』이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한 미국인이 인디언 친구와 함께 맨해튼 시내를 걷고 있었다. 대도시의 소음과 들끓는
현장에서 제기되는 우려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 목적 “고교학점제 제도 개선을 위한 지역차원의 지원방안 모색하겠다” 고1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현장에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현장의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위한 조례가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19.(수), 신정철 의원(해운대구 제1선거구)과 정태숙 의원(남구 제2선거구)이 공동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로, 선택 교과의 다양화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과정 운영 제도이다.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되어 올해 전체 고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교학점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진로의 조기 결정에 대한 부담 및 어려움 호소, △진로․적성보다 성적의 유/불리 중심의 과목 선택, △학점 미이수에 따른 낙인효과 및 학교부적응 유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또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및 다과목 수업에 따른 업무 부담, 출결/학
말 한마디가 만드는 헌혈의 온도 헌혈의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표정은 사뭇 다릅니다. 그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 또한 저에게 다르게 다가오지요. '어떤 이유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을까?' 가끔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처음 헌혈을 하러 오셨거나 오랜만에 하시는 경우, 궁금증은 조금씩 커집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피 한 방울, 그 결정 뒤에는 각자의 이유와 선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마감 시간이 임박해 급하게 들어오는 중년의 남성분, "끝났나요? 지금 할 수 있어요?" 헌혈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혹시나 하는 웅크렸던 마음이 그제야 놓이는지, 안도의 표정을 짓습니다.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헌혈하는 동안에도 그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시는 걸 보면 오히려 제가 죄송해집니다. 지혈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둘러 가시려는 그분께 괜찮다며 마음 편히 계시라고 하지만, "간호사님들도 어서 퇴근하셔야죠!" 라며 환한 미소를 보이는 배려에 가슴 한편이 훈훈해집니다. "혈액이 부족하다는 문자를 받고 왔어요.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야 할 것 같아서요." 문자 한 통에 달려와 주시는 마음, 환자의 절실함을 외면하지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 40분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 초청 학부모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문해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교육’을 주제로, 학부모에게 가정에서의 안정적인 독서환경 조성과 문해력·사고력 향상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등을 알리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신종호 교수는 문해력, 학습심리, 교육평가 분야의 권위자로, 한국교육심리학회 등 다양한 학술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BS 미래교육플러스 등 방송과 ‘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공부머리 독서법’ 등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관심 있는 광주 지역 학부모면 누구나 천명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는 오는 28일까지 안내된 QR코드 및 네이버 폼(https://naver.me/FytuHkln)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시교육청은 강의 당일 행사장 주차 공간 협소로 인해 참석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 역
[대한민국교육신문]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증액 반영이 꼭 필요한 도정 핵심 사업을 들고 국회를 찾았다. 김 지사는 20일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강승규·이재관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결소위) 위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기재부 임기근 제2차관과 유병서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한병도 위원장과 임기근 차관 등에게 김 지사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20억 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설계비 32억 원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설계비 14억 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설계비 4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설계비 2억 원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지원센터 구축 사업비 14억 원 △부여 공공한옥(백제관) 건립 사업비 64억 원 △그린반도체 공정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비 25억 원 △충청권역 국립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설계비 3억 원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건조 설계비 5억 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강승규 위원에게 △해양환경 대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