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의 탈무드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청각 장애인 두 사람이 길에서 마주쳤다. “여보게, 고기 잡으러 가나?” “아니, 고기 잡으러 가.” “응, 난 고기 잡으러 가는 줄 알았지.” 그리고 둘은 각각 자기 길을 간다. 마치 오늘날 우리의 정치 현실과 국민들의 여론을 보는 것 같다. 모두들 상대의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자기 말만 한다. 자신에게는 전혀 문제가 앖는데 상대방이 귀머거리인 것이다. 그래서 나라는 두 동강이 나고 그 둘은 또 두 동강이 난다. 한 번은 어떤 사내가 이비인후과 병원에 들렀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습니까” “실은 내가 아니라 제 아내가 요즘 잘 듣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본인이 오셔야지요.” “그렇기는 한데 워낙 병원을 싫어해서요.” “그럼 댁에 가셔서 부인께서 얼마나 떨어진 거리에서 일상적인 대화를 못 들으시는지 알아 오십시오.” 사내는 집으로 갔다. 현 관에 들어서니 아내는 주방에서 저녁을 짓고 있었다, “여보, 저녁 메뉴가 뭐야?(11미터)” “......” “저녁 메뉴가 뭐냐고- (7미터)” “....” “저녁 메뉴가 뭐냐니까? (4미터)” “.....” “저녁 메뉴가 뭐냐고 여러 번 물었는데...(2미터) ”
“아동 돌봄의 미래를 논하다” - 보건복지부 이기일차관, 아동 직능단체와 간담회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남세도)는 2025년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법제화 20주년을 기념하며, 아동복지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5월 22일 서울 문래동 협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참석해 아동 돌봄 현장과의 대화를 시작하며 민·관 소통의 물꼬를 텄다. 행사는 ‘2025 아동 직능단체 정책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아동복지 분야의 다양한 직능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요셉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전성원 전국학대피해아동쉼터협의회장을 비롯해, 주용국, 고성용, 이승재, 황미숙 이사, 그리고 각 지역의 실무를 책임지는 안성헌, 윤종원, 박소로 지부장 등 전국 각지에서 아동 돌봄 현장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동 돌봄은 생명 가치만큼 중요한 사명” – 이기일 차관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인사말에서 “아이들의 돌봄은 단순한 보호의 개념을 넘어서 생명과도 같은 가치”라며, “그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이하 광주교육연수원)은 지난 21~23일 지방공무원 및 사립학교직원 45명을 대상으로 보람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6급 직무역량 향상 과정’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중간관리자로서의 리더십과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갈등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시교육청 및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학교 안전사고 예방 ▲교육정책의 흐름과 전망 ▲근로기준법과 교육공무직에 대한 이해 ▲팀워크 및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활동 ▲직장생활 갈등 해법 등 실무 및 사례 중심 내용으로 진행했다. 특히 ‘직장생활 갈등 해법’ 과정은 교육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 상황 에서 중간관리자가 대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협업·소통 방법 등을 안내해 호응을 얻었다. 하남중앙초등학교 김승희 행정실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동료들과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연수원 노경희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행정 공무원들이 조직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기르길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3일 중외공원 일대에서 광주 15개 특수학급 학생, 교사, 자원봉사자 및 운영지원단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장애학생 인권보호 한마당 - 함께 줍고 실천하는 줍깅&스탬프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를 주제로 ▲너나 우리 소중한 순간을 담다 ▲OX로 지키는 우리의 권리 ▲마음을 지키는 말 나에게 말하기 ▲ 빛나는 우리, 색으로 말해요 등 스탬프 투어 부스 운영 등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를 ‘장애학생 인권보호 주간’으로 설정하고, ▲인권 프로그램&체험부스 ‘함께 물드는 마음, 공감의 팔레트’ ▲장애학생 인권보호 캐릭터 공모전 ‘다름의 빛으로 물들이다’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정선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인권을 되새기고,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권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chord3@naver.com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하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22일 3층 강의실에서 ‘2025년 광주 글로벌 디지털교육 선도교사단(LEAD) 발대식’을 개최했다. ‘광주 글로벌 디지털교육 선도교사단 LEAD(Leading Educators for Advanced Digital-learning Development)’는 지난 2021년 시교육청의 글로벌 디지털교육 협력사업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 전문성과 국제 협력 역량을 갖춘 초·중·고등학교 교원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글로벌 디지털교육 비전 공유 ▲탄자니아 교류협력 개요 소개 ▲세부 운영 방안 협의 ▲참여 교사 간 네트워킹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선도교사단 출범을 계기로 탄자니아 교육 당국과 디지털 교육 연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 공유, 교사 연수,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탄자니아 교원들을 초청해 디지털교육·학교방문·한국 문화체험 교류 등을 실시하는 ‘교류협력국(탄자니아) 교원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선도교사단의 활동을 통해 광주의 디지털 교육 우수 사례가 해외로 확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광주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정선 교육감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본청 상황실에서 ‘청렴인재 양성 및 교육현장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초‧중‧고등학생 참여형 청렴교육 콘텐츠 개발‧활용 ▲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교육청 부패취약분야 개선 노력 등 협업 과제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청렴교육이 활성화되고,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문화가 넓고 단단하게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평생 간직할 청렴의 가치를 정립하고, 청렴한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현장에 청렴한 조직문화를 뿌리내려 모두가 함께 청렴을 실천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chord3@naver.com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2025년 5월 16일(금) 광양시 관내 원어민 보조교사 및 협력교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광양 원어민 보조교사 및 협력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관내 원어민 보조교사와 협력교사 간의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외국어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광양만권 해양관광 문화체험을 실시하여 생활 속 외국어 활용 능력을 향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관내 글로컬교육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 보조교사의 코티칭 사례공유와 함께 외국어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토크콘서트가 진행 되었다. 워크샵에 참여한 한 교사는“이번 워크숍을 통해 원어민 보조교사와 협력교사 간의 소통과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과 함께 기대감을 전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글로컬 시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폭넓은 사고를 펼치게 하는 기반이다”며 “앞으로 영어와 함께 다양한 이중언어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여 광양 글로컬 교육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고 포부를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2025년 5월 8일(목),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태원시 교육국에서 교육행정 및 공동과제 연구, 학교 간 자매결연, 교사․학생 간 온․오프라인 교육 협력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여선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준, 황비 태원시 교육국 부국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함께 참석하여 양 기관의 지역 특색과 중점교육활동을 공유하고 업무협약의 방향 및 내용을 협의하는 등 교육협력의 실질적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마주한 교육 환경의 도전 속에서 기초학력 보장, 독서토론, 언어, 문화예술, 생태환경, 진로교육 등 양 기관의 중점교육 분야의 ‘공생’의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1인 1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의 산시성실험중고등학교, 첨단 AI기술 및 명장 등 전문가를 활용한 요리교육의 산시경제무역학교, 지역 연계 교육의 세계적 모델인 산시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향후 실질적인 교류 내용 및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 방학 중 중국어 전문인력 초청
[대한민국교육신문] 창교육지원청은 5월 2일 오전 고창교육지원청 4층 시청각실에서 교육장을 비롯한 소속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다짐 결의 및 청렴 서약식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청렴으로 더 새로운 고창교육”실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표자의 청렴 실천 결의문 낭독과 함께 전 직원이 선서를 진행하고, 참석자 모두가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여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청렴실천 결의문은 ▲법과 원칙 준수 ▲부정 청탁과 금품 등 수수 금지 ▲갑질 행위 금지 및 신뢰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청렴의 가치가 담겼으며, 직원들이 서명한 청렴 실천 서약서를 각자 책상 위에 비치해 일상 속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한숙경 교육장은 "오늘 우리가 함께 서명한 서약서가 고창교육을 더욱 따뜻하고 정직하게 만드는 마음의 약속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청렴한 고창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keb@keupress.com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본격화했다. 전북교육청은 22일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CIED)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IED는 베트남 교육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국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베트남 학생의 해외 유학 지원, 국제협력 및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과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 판 탄 빈(PHAN THANH BINH) 부센터장, 외국인 유학생 선도학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정립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의 추천 및 선발 △입학 전 한국어 및 한국 생활문화 교육 운영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의 지원 및 관리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선발하고, 베트남 현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