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도현)이 5월 27일 여수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제5회 전라남도여수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위원회의 임기(2년)가 2025년 6월 30일 마무리됨에 따라 제1기 위원회 운영성과 공유와 함께 제2기 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웅천지구 중학교 이설 관련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민관산학이 함께 풀어가야 할 교육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제1기 위원회는 지난 2023년 7월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총 5차례의 회의를 개최하여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 실행 등 다양한 교육정책 의제를 논의하고 ‘교육감과의 대화의 날’을 주최하는 등 여수교육의 혁신 기반을 마련해 왔다 제2기 위원회는 학부모, 지자체, 대학교, 지역 산업체 등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로 구성되며, 오는 6월까지 공개모집과 기관추천을 통해 총 30명의 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연식 위원장은 “임기 2년 동안 여수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심에 여러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수교육 공동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교육 현안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
있는 그대로, 커피 좋은 사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논리보다 마음이 먼저 알아채는 ‘촉’ 이란 감정으로 알 수 있을까? 일상에서 촉으로 불리는 “육감(六感)”은,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직감에 해당한다. 이 감각은 진짜 감각일까? 아니면 한순간 스쳐가는 사념(思念)일까? 분석이나 논리를 거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판단, 즉 인간의 인지 기능 중 하나로 심리학에서는 이를 직관(intuition)으로 이해한다. 과학적 관점에서 육감은 인간의 뇌가 오감 외에도 내장 감각, 균형 감각, 온도, 통증 등 다양한 감지 시스템을 종합해 판단을 내리는 복합적 결과로 본다. 말하자면, 육감은 우리 몸 전체의 기억과 경험이 만든 응축된 반응이라 할 수 있다. 개강 첫날, 자리에 앉은 수강생들을 바라보며 나의 시각과 육감이 분주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표정, 옷차림, 눈빛, 보이지 않는 기류까지 읽기 위해 나의 감각들은 바삐 움직인다. 시선과 생각의 바쁨을 멈추고, 차분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질문해 본다. “어떤 커피 좋아하세요?” “고소한 커피요.” “산미가 있는 커피요.” 돌아온 답에 다시 묻는다. “좋은 커피는 어떤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5월 22일 광양시 농업인교육관에서 관내 초·중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광양 학생 K-food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나의 재능 발견! 우리 쌀·매실의 재발견! 함께 만드는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지역의 대표 식재료인 우리 쌀과 광양 매실을 이용한 2인 1조 팀별 요리 만들기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창의력, 협업 능력, 다양한 재능계발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K-food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에 맞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요리 축제의 장이 되었다. 광양 관내 초등학교 6학년 32팀, 중학교 3학년 15팀, 총 47팀 94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초등 부문은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로 직접 쓴 손 편지와 함께 감사의 마음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요리에 담아냈다. 중등 부문은 ‘학교급식 메뉴 1가지 만들기’로 실제 학교급식에 반영할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를 제안하고 직접 조리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광양시 관내농협에서는 식재료용 쌀, 매실청, 매실장아찌와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용 쌀을 기증해 우리 쌀·광양 매실을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4~27일 대강당 및 광주광역시교육청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학급 담당교사와 특수학급 미설치 학교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상반기 특수학급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내년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원활한 진학을 돕고,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효율적인 학급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진학 절차 안내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 절차 ▲참석자-담당자 간 전문상담 ▲질의응답 등 특수학급 운영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컨설팅 내용을 토대로 상급학교 진학 관련 교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학부모들의 특수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chord3@naver.com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주 고등학생들이 지역 대학에서 개설한 수업을 들으면 고등학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7일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조선대학교와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부에서 고교생의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체제 구축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교육청과 조선대는 오는 8월까지 고등학생 대상 학점인정 과목을 공동 개발·승인할 예정이다. 분야는 과학, 예체능 등 2개다. 또 시교육청은 6월 5일에는 조선간호대학교와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호 과목 개발에 들어간다. 최종 승인된 3개 분야 과목은 오는 9월 조선대와 조선간호대에서 개설하면 본격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에서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목’을 들은 고등학생은 고등학교 학점 뿐 아니라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 받게 된다. 단, 대학 학점 인정은 해당 대학에 진학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시교육청과 대학들은 ▲공동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 ▲학점 인정 기준 정비 등을 통해 과목 개발을 추진하고, 교육과정 컨설팅, 운영 성과 점검 등을
[대한민국교육신문]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매년 교육기관용 지정정보처리장치인 S2B(학교장터) 시스템을 통해 청렴한 계약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교육기관·학교·개인·단체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소속 학교당 평균 조달 실적 ▲월평균 학교 이용률 ▲전년 대비 증감률 ▲교육지원청 조달 실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호남지역 교육지원청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이번 수상은 소속기관과 각급학교 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동참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S2B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계약문화가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chord3@naver.com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정근식 교육감)은 9,966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5월 23일(금)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한다. 추경 예산(안)은 2025년 기정예산 10조 8,026억 원 대비 9,966억(9.2%) 증가한 금액으로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총 예산액은 11조 7,992억 원이다. 추경안의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130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043억 원,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 2,836억 원 등으로 마련했다. 세출 예산은 기초학력 보장, 수업·평가 혁신, 위기학생 지원 등 주요 교육시책 사업 및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조성을 위한 사업에 집중 편성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기초학력 보장에 중점을 두었다. 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심층진단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는데 36.5억 원, 학교 내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거나, 배움이 느린 학생들에게 수업 중 맞춤 교육 및 방과후 지도 강화를 위해 118억 원을 증액하였다. 둘째, 학생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수업·평가 혁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본격화했다. 전북교육청은 22일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CIED)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IED는 베트남 교육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국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베트남 학생의 해외 유학 지원, 국제협력 및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과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 판 탄 빈(PHAN THANH BINH) 부센터장, 외국인 유학생 선도학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정립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의 추천 및 선발 △입학 전 한국어 및 한국 생활문화 교육 운영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의 지원 및 관리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선발하고, 베트남 현지에
[대한민국교육신문]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은 15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보안교육과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관리 수행능력 향상, 그리고 청렴한 행정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관내 21개 초·중학교의 행정실장이 참석했으며, 개인정보 관리 방안, 최근 학교 감사에서 지적된 주요 사례 분석, 공직자 청렴의무 이행 등에 대해 실무 중심으로 진행했다. 보안교육에서는 개인정보 오·유출 방지를 위한 조치 사항과 관련 법령의 핵심을 중심으로 안내하고, 학교 감사 주요 지적사항은 8개 분야(복무, 정보·보안, 예산편성, 물품·용역계약, 공사계약, 일반지출, 학교운영위원회, 학교발전기금)별로 구체적인 사례들을 바탕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청렴교육 시간에는 공직자 부패행위 유형, 금품수수 금지 기준, 부당지시 대응법 등 실질적인 내용을 안내하였다. 이경애 교육장은 “보안은 교육 현장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최소한의 책무이며,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자 의무이다. 앞으로도 각급 학교 현장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이번 교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최근 제주 지역 중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은 교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오셨고 교육에 헌신해 오셨습니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보람과 기쁨이 아닌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이러한 비극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교사들이 직면한 교육환경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며 우리 모두에게 깊은 자성을 요구하는 경종입니다. 교사들이 감내해야 하는 악성 민원, 불합리한 행정 부담, 그리고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은 이미 오래전부터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으나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채, 또 한 분의 소중한 교사가 우리 곁을 떠난 현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정부와 교육 당국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2.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으로부터의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교권 수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정비하여 실질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3. 모든 학교 구성원이 존중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