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일상이 지극히 행복이다 집 앞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까치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소식이 온다고들 했습니다. 그 말을 떠올리며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을지, 잠시 작은 기대를 품어봅니다. 한때 저는 평범한 하루를 그다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일이 생기고, 무언가 이루어져야 인생이 잘 풀리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늘 특별한 일을 찾아다녔고, 남들과 비교하며 저의 일상은 너무 작고 평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범해 보이던 그 일상 속에서 저는 이미 많은 역할을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글을 쓰는 시간, 아이의 성장을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는 순간,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 그 역할들이 쌓여 지금의 시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무 일 없는 하루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랑 위에서 유지되고 있었는지, 저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마음을 지켜준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작은 것들이었습니다. 글을 쓰며 제 자신을 돌아보던 시간,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순간들, 새로운 가족 속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배워가던
나는 왜 인턴을 그만두고 회사원이 되었나 나는 고등학생 때 내 진로를 스스로 정했다. 수의사였다. 내 천직일 거라 생각했고 확신했다. 열심히 준비해서 운 좋게 수의대에 입학했고, 졸업 후 동물병원 인턴으로 취직했다. 자신만만하게 들어간 병원, 앞으로 탄탄대로일 것 같은 내 길. 현실은 달랐다. 매일 원장님에게 꾸중 받기 일쑤였다. 비수의사인 직원보다 일 처리가 늦고 미숙했다.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였다. 예컨대 검사를 위한 보정을 잘하지 못해 반려동물이 움직여 검사가 지체되기도 했고, 약을 각 포마다 고르게 배분하지 못하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나름 공부도 열심히 했고 자신감도 있었던 터라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 내가 고작 이 정도였나. 자괴감과 수치심마저 들었다.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져 지하까지 뚫고 내려갔다. 급기야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천직은 무슨, 이 길은 내 길이 아니구나. 난 이 일에 소질도 재능도 없구나. 결국 1년도 채 안 되어 병원을 그만뒀다. 그렇게 나는 어느 제약회사의 회사원이 되었다. 그런데 회사원의 삶은 내 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었다. 나름 안정적이긴 했지만 여전히 '이게 정말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일까?'라는
서울청년센터 양천은 3월 6일 장기 1기 개강식을 시작으로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최근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구직단념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단계별 밀착 사례관리와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190명의 청년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선정 과정을 거쳐 장기 19명, 중기 22명, 단기 15명 등 총 56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는 취업 재도전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수요와 사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장기 1기(19명)는 6일 개강을 시작으로 약 25주간 심층 상담, 직무역량 강화 교육, 현직자 멘토링,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 취업 연계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중기 및 단기 과정 참여자 역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영성 서울청년센터 양천 센터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스스로 미래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 속에서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난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관은 이 묵직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인파로 가득 찼다. 교육 현장과 정책의 궤적을 기록해온 기자의 눈에 비친 최윤홍 부산 교육감 후보의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출간 축하 자리를 넘어, ‘멈춰버린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통렬한 성찰의 장이었다. “무엇을 아느냐가 아닌, 어떻게 살아내느냐의 문제” 이날 무대에 오른 최윤홍 후보의 일성은 단호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을 ‘인성’이라 정의하며, 이제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무엇을 더 많이 아느냐는 ‘지식의 소유’에 집착했다면, 미래 교육은 그 지식을 바탕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내느냐는 ‘존재의 양식’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AI와 공존하며 일하는 시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더 이상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 후보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의 기본값인 ‘인성’과 ‘도덕적 가치’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왔음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AI는 도구일 뿐, 인간의 존엄을 대신할 수 없다. 최근 교육계의
자신을 버리고 떠나는 차를 죽어라 따라가다가 망연자실하던 개는 버려진 자리에 돌아와 마냥 주인을 기다린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개들이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나 비바람이 거센 갯바위 등에서 몇 달 혹은 몇 년을 한 결 같이 주인을 기다리는 장면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매정한 주인은 자신을 버려두고 떠났지만 사정을 알 리 없는 개는 비바람과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마저 거부한 채 언젠가 자신을 찾아올 주인을 행여 놓칠 새라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그는 주인과 맺은 약속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 모습은 춘추시대에 노(魯)나라에서 살았다는 미생(尾生)이라는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춘추 시대, 노(魯)나라에 미생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약속을 어기는 법이 없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미생은 어떤 사람과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는 정시에 약속 장소에 나갔으나 웬일인지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미생이 계속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개울물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생은 약속 장소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다가 결국 교각(橋脚)을 끌어안은 채 익사하고 말았다. 전국 시대, 소진(蘇秦)은 신의 있는 사람의 본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지식 암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말하기・듣기 등 실제 영어의사소통 역량을 기르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업 평가 모델 ‘클래스업(CLASS UP)’을 도입하고 학생 맞춤형 영어교육 체계 구축과 교실 수업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클래스업(CLASS UP)’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와 질문을 생성하고, 말하기・듣기 수행 결과를 분석・피드백하는 영어 수업・평가 프로그램이다.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진단하며 수업 연계 과정 중심 수행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실시학교가 줄어든 기존 EBS 영어 듣기평가의 대안으로 자동 문항 생성과 채점 기능을 도입해 평가 결과와 학습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실시간 피드백으로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4일 화성 YBM 연수원, 25일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도내 초·중·고 영어 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경기미래형 영어의사소통 수업·평가 모형(CLASS UP) 안내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2026 경기영어교육 정책 방향 안내 ▲인공지능 활용 수행평가 운영 ▲수업 설계・평가 문항 제작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도교
대한민국경제신문은 교육·예술·영어·학원신문과 함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인 ‘진심’의 가치를 실천해온 브랜드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2026 대한민국 眞心(진심) 브랜드 대상’ 수상 후보를 공모한다. 이번 시상식은 화려한 마케팅 뒤에 감춰진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발굴하여 사회 전반에 신뢰 자본을 축적하고, 대한민국 산업계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 6개 분야 세부 시상 및 S.I.N.C.E.R.E. 평가 지표 도입 시상 부문은 ▲진심 경영 & ESG ▲진심 교육 & 에듀테크 ▲진심 품질 & 제조 ▲진심 서비스 & 소통 ▲진심 문화 & 예술 ▲진심 비전 & 스타트업 등 총 6개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심사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S.I.N.C.E.R.E.’ 지표를 활용한다. 세부 항목으로는 ▲Stay(일관성) ▲Integrity(정직성) ▲Newness(혁신성) ▲Connection(공감도) ▲Ethics(윤리성) ▲Resonance(영향력) ▲Endurance(지속성) 등이 포함되어 브랜드의 다각적인 면모를 평가한다. ■ 수상자 특전 및 시상식 일정 수상사에는 공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AI) 교육 역량 강화와 미래형 교육 모델을 확산을 위한 ‘2026년 인공지능(AI) 중점학교’ 200교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중점학교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인공지능(AI) 교육의 현장 안착과 학교 간 확산을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1유형) 선도형 3교 ▲(2유형) 중심형 100교 ▲(3유형) 문화 확산형 97교를 선정했다. 선도형 학교는 인공지능(AI) 관련 교과 시수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학교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정보 수업을 초 68시간, 중 102시간 이상을 운영하며 고등학교는 매 학기 관련 과목을 편성한다. 중심형 학교는 인공지능(AI)·정보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특색을 반영한 인공지능(AI) 교육 활동을 운영한다. 확산형 학교는 창의적체험활동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내 인공지능(AI) 교육 문화를 확산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중점학교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기반 인공지능(AI)·정보 수업 확대 ▲인공지능(AI) 교과 융합 수업 및 동아리 운영 ▲교사 인공지능(AI) 수업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모델 개발과 우수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5일 광주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학교 배움터지킴이 340여 명을 대상으로 ‘배움터지킴이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학교와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동 유괴, 어린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아동 유괴 예방을 위한 관심과 대응 방법 ▲배움터지킴이의 역할 ▲안전사고 유형 및 대응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배움터지킴이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안전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내 안전사고 사전예방 및 외부인 통제를 강화하여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영식 기자 chord3@naver.com]
[대한민국교육신문]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3월 6일 오후 4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26학년도 남부영재교육원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선발 과정을 통과한 초·중등 영재 교육대상자 214명과 학부모, 지도강사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강식은 강은희 교육감의 축사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첫걸음을 축하하고, 올해 교육 운영 전반을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남부영재교육원은 ▲대주제 중심의 초등 융합 교육과정, ▲창의적 산출물 탐구 중심의 중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이 실생활과 밀접한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지능형 정보교구를 활용해 해결책을 모색하는‘협력적 팀 프로젝트’를 강화할 방침이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탐구 보고서 작성 및 발표 과정을 통해 공유·협력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는 정해진 정답을 찾는 학습에서 벗어나 문제의 본질을 탐구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성찰적 지식 탐구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수학·과학 융합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도 강사들의 교육 역량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