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법무법인 기세 업무협력 협약 체결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와 법무법인 기세(대표 전재근)는 4월 16일(화) 전북교총 회의실에서 교권보호와 교육현장 법률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과 법률적 문제에 대해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권리 보장을 위한 법률적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법무법인 기세 군산분사무소의 최정원 변호사가 전북교총 고문변호사로 공식 위촉되었으며, 앞으로 전북교총 회원을 위한 법률 자문 및 교권침해 대응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 전북교총 회원의 교권침해 회복을 위한 법률 상담 △ 전북교총의 입법 및 법률 해석 요청에 대한 자문 △ 학생 및 교원 대상 법률교육 지원 △ 교권 및 법률 관련 공동연구 및 세미나 추진 △ 양 기관 관련 사업에 대한 홍보 및 협력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원의 개인정보 및 법률지원 과정에서 취득한 모든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며, 협력사업은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
나의 감정과 피의 흐름 유난히 퇴근길이 피곤할 때가 있다. 평소에 흘려 들었을 말이라도 그럴 땐 툭 던지는 어머님의 말 한마디가 내 안에 비수로 박힐 때가 있다. 나쁜 의도로 말씀하신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지만, 그 순간 머리가 멍해지며 생각은 멈춘다. 서둘러 그 자리를 피해 보지만 나의 감정 상태에 따라 이미 몸 안의 혈액의 흐름도 순식간에 변함을 느낀다. 혈류가 빠르게 돌며 심장은 두근거리고, 얼굴은 욹으락 붉으락 해지는 것을 감출 수가 없다. 물론 나 역시 그런 경우가 있다. 무심코 던진 말이었는데 친구가 많이 서운했다고 뒤늦게서야 말해줘서 당황한 적 말이다. 그럼 나는 말 한다. “아니 그냥 한 말인데, 뭘 그런 일로 그래?" 라며 그의 감정을 종종 무시하기도 한다. 마치 상대가 예민해서 그런 것이지 난 잘못이 없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말이다. 이렇듯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감정을 느끼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피가 거꾸로 솟는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등 우리 몸은 감정에 따라 여러 가지 신체적 반응을 나타낸다. 우선 그 감정이 일어나는 진짜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이러한 감정은 어디서 오는지, 그 뿌리는
길이 멀다하여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던 오자서(伍子胥 BC?-BC484)는 사마천이 『사기열전』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고 공자가 『춘추』에서 매우 우호적으로 다루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문무를 겸한 인물로 용맹하고 지략 또한 뛰어나서 오나라 왕 합려를 도와 오나라를 춘추오패의 자리에 올려놓은 인물이기도 하다. 사마천이 사기 열전(列傳)을 편집할 때 오자서를 맨 처음에 수록하려 했을 만큼 불세출의 영웅이었지만 ‘백비(伯嚭)’라는 간신을 오왕 합려에게 천거하는 과오를 범했기에 열전의 첫 자리는 백이숙제(伯夷叔齊)에게 넘어갔다. 그는 원래 초나라 사람이었고 명문 귀족 출신이었다. 그러나 간신 비무기의 모략에 빠져 아버지와 형을 잃고 천신만고 끝에 오나라에 망명을 했다. 그리고 기반을 닦은 다음 원수를 갚기 위해 초나라를 공격한다. 그때 오자서의 둘도 없는 친구 신포서(申包胥)가 ‘신하였던 사람이 그의 주군과 조국을 친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하면서 간곡히 그의 앞을 막아섰다. 이 때 오자서는 “일모도원(日暮道遠) 도행역시(倒行逆施)”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신포서의 만류를 뿌리치고는 초나라의 수도로 진격을 했다. 그 말인즉 ‘갈 길은 멀고 날은 저무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 성북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국민대학교와 협업해 ‘2025년 점점 자기주도학습캠프’를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19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점점 자기주도학습캠프는 2012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기반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와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효율적 의사소통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시작 전 온라인 심리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석·박사급 학습컨설턴트들이 1:1 학습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교육전문가가 주요 교과목을 지도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줬다.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는 양육 및 학습지도법, 의사소통법 특강이 마련됐으며, 자녀 검사 결과 해석을 바탕으로 그룹별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캠프에 두 해 연속 참가한 김민재 학생(올해 중학교 1학년)은 “점점 학습캠프를 통해 본인만의 공부법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부터 3자녀 모두 프로그램을 수료한 박정원 학생의 어머니 한선혜 씨도 “구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하반기 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7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 5세 유아 약 27.8만 명에게 총 1,289억 원(6개월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이번 어린이집·유치원 5세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실질적 5세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하고, 내년에는 4~5세, 2027년에는 3~5세까지로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에 공통의 유아교육·보육 과정(누리과정)을 도입하고 유아교육비·보육료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왔으나,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3~5세에 대한 학부모의 추가 부담금은 지속 발생해 왔다. 그러나 이번 5세 무상교육·보육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경감될 예정이다. 기관유형별 지원 단가는 표준유아교육(보육)비 등을 기준으로 설정됐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립유치원은 별도의 학부모 부담금이 없어 방과후과정비(5만 원)를 사립유치원 수준(7만 원)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사립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55.7만 원)와 정부·시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시가 ‘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 비전 아래, 글로벌 스마트도시 전략의 중심 무대이자 전 세계 도시들과 함께 선도적인 모델을 완성해 나가는'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 SLW 2025)'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SLW 2025’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SLW 2025’는 단순 전시를 넘어 서울이 지향하는 포용적 기술의 정수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국내외 도시와 기업, 전문가, 시민이 함께 스마트도시 모델 실현 방안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AI for Humanity, Smart Cities Leading Tomorrow)’다. ‘기술은 약자를 향해 걷는다’라는 서울시의 도시 철학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 구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올해 행사 특징이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핵심적으로 다뤘던 ‘사람중심 기술’과 ‘포용도시’의 연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5일 판교에서 ‘AI 스타트업, Go Global’ 발대식을 열고, 도내 인공지능(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20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 발대식에는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 참석했으며, 먼저 도의 AI 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이후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빅테크 기업의 도내 AI 스타트업 지원 전략 공유가 이어졌다. ‘AI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AI 밸류업’과 ‘NGG(NVIDIA Gyeonggi Growth)’ 두 개 분야로 구성되며, 각각 10개 기업씩 총 20개 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AI 밸류업’에는 ㈜모아데이타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IR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최종 우수기업으로 선발될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에 파견돼 현지 투자자 대상 IR 피칭을 진행하고, 글로벌 AI 전시회인 ‘세일즈포스 드림포스(Dreamforce 2025)’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현지 기업과의 실증 프로젝트 및 파트너십 구축 기회도 주어진다. ‘NGG’은 경기도와 엔비디아가 협력해
[대한민국교육신문]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7월 31일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에서 초등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AI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초등 학생주도 수업-평가 추진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하나로, AI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과 평가 설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AI디지털교과서 수학·영어 교과서 이해 및 수업 시연, ▲교사와 학생 중심 수업 설계 사례 공유, ▲현장 문제 해결 및 지원 방안 토의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3~4학년 수학·영어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 중심의 실습형으로 운영됐다. 김규은 교육장은 “이번 연수로 AI디지털교과서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지원을 강화하고, 수업 중심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내용은 향후 관내 학교의 AI디지털교과서 수업 컨설팅과 교사 역량 강화 연수에 반영될 계획이다. [뉴스출처 : 대구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대구시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를 실제 수업에 활용한 교사들은 이를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AIDT 효용성 인식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 초·중등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AIDT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교사의 75% 이상이“효용성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일부 항목에서는 80%에 달하는 긍정 비율을 보였다. 반면, AIDT를 사용해 보지 않은 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AIDT에 대한 인식 차이는‘경험 유무’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나며, 최근의 일부 부정 여론이 실제 사용 경험 없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 실사용자는“적응 쉽고 수업 효과 높아”… 비사용자와 인식 격차 2배 이상 조사 결과, 적극적으로 AIDT를 활용한 교사들은“AIDT 활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해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AIDT가 오히려 수업 몰입도를 높이고, 수업 준비와
매일 10분, 이것만으로도 하지정맥이 해결된다고? 간호사라는 직업은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나 역시 채혈 간호사로 근무할 때 헌혈센터를 종종걸음으로 다니다 보면 퇴근할 땐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묵직한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던 어느 여름날, 태어나 처음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다. 하지정맥류(下肢靜脈瘤)는 다리의 정맥 내 판막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포함하여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꼬불꼬불 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질환이다. 이 수술을 받은 후 나는 혈액순환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가? 나 역시 일상으로 돌아온 후, 바쁜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그때의 결심은 멀어져 가고 일상 속에서 운동은 그저 작심삼일에 그치고 말았다. 그렇게 또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혈액은 우리 몸의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벽은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손발은 차가워지고, 기억력 저하, 만성 피로, 피부 노화 등 혈액순환 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갱년기나 노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