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 불편한 진실: 훈민정음의 위대한 약속과 현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슬기로운 이는 하루아침에 깨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는 위대한 약속은, 비과학적인 통글자 암기 방식 앞에서 빛을 잃었습니다. 이 약속과 달리 우리 교육 현장에는 불편한 진실이 존재합니다. 필자가 지난 40년간 초등 교육 현장에서 직접 진행한 연구 실험 결과, 초등학교 4학년 63%가 여전히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한 문해력 부족과 학습 격차는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불편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필자는 훈민정음 본질인 ‘규칙 과학’을 되찾아 ‘하늘 소리 규칙(소릿값 내기)’ 원리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며 그 효과를 검증해 왔습니다. 현재 한글 교육은 마치 외래 언어 학습법처럼 통글자를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대 11,172자(실용 2,500자 내외)에 달하는 문자를 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특히 겹받침 앞에서 아이들은 무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의 독창적인 배움 원리는 사라지고 그저 자랑거리로만 남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손으로 세종대왕의 꿈을 완성해야 할 때입니다.
2026 대한민국 眞心교육대상 시상식 개최 - 2월 22일 (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진정성 있는 교육’을 실천해온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2026 대한민국 眞心교육대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대한민국 眞心교육대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교육현장을 빛낸 이들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우리 교육의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번 시상은 ▲리더십 및 경영우수 ▲교육 품질 혁신 ▲지역사회 및 사회적 공헌 ▲국내외 경쟁력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교육 리더십, 프로그램 혁신,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항목에서 평가가 이루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언론 인터뷰 기사,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특히 공식 SNS와 계열 언론 보도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상식에는 국회의원, 교육관료, 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 2026년 1월 23일(금) 최종 심의: 2026년 1월 30일(금) 시상식 일정: 2026년 2월 22일(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참가 대상: 공교육, 사교육 분야의
미래를 향한 샷,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잇다.전국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교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전국 교원들의 친목을 다지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기금 조성이라는 뜻깊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제1회 전국 교원 친선 장학 골프대회를 마련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의 늦가을 하늘 아래, 동료 교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재충전하며, 나눔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라운딩에 귀한 걸음을 초대합니다. 1. 대회 개요 및 설명 ◆ 대회명 : 제1회 대한민국교육신문배 전국 교원 친선 장학골프대회 ◆ 주최 : 대한민국교육신문 ◆ 후원 및 협찬 : (주) 신지식교육, (주) 스쿨케어 외 다수 ◆ 일시 : 2025년 11월 29일 (토) 11:40 (샷건 방식 동시 티업) ◆ 장소 : 볼카노골프앤리조트 (제주 서귀포시) ◆ 경기 방식 : 신페리오 방식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상 가능한 공정한 친선 방식) ◆ 참가 대상 : 전국 초/중/고 교원 및 교육계 종사자 (총 160명, 40조 선착순 마감) ◆ 주요 목표 : 전국 교원 네트워킹 구축 및 장학금 조성 2. 참가 신청 및 비용 안내1) 참가 비용: 190,000원 (1인 기준)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된 어느 날 한 여학생이 교무실에 들렀는데 팔과 다리가 온통 흉터투성이어서 흡사 표범을 연상케 했다. 놀란 내가 눈이 휘둥그레 물으니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다가 모기에 물려서 그랬다는 것이다. “아니, 너희 집의 모기는 이빨이 있어서 살점을 뜯어 놓는 모양이로 구나!” “아니죠. 모기는 피만 빨았는데 가려워서 긁어 상처가 났지요.” “그럼 이 상처는 모기 때문이 아니라 네가 만든 것이로구나!”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받노라니 문득 지난 날 낭패를 당했던 때가 생각났다. 무심코 양복 차림으로 수풀에 들어갔다가 가시덤불에 걸려 옷이 엉망이 되었던 적이 있다. 같이 간 일행은 작업복을 입고 있어서 문제가 없었으나 나는 정장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온통 실오라기들이 뽑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 되었다. 더구나 그 옷은 교감 취임을 한다고 큰 맘 먹고 장만한 옷이었다. 속은 상하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된지라 ‘그나마 니트 소재를 안 입었기에 망정이다.’ 하고 말았다. 가시덤불은 거기 있었고 두 사람이 그곳을 지났으나 하나는 말짱하고 하나는 상처투성이라면 이는 가시덤불이 문제가 아니라 지나는 사람이 걸치고 있는 옷이 문제였던 것
아이의 행복 왁자지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노을과 함께 엄마의 손을 잡고 종종 걸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텅빈 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온기가 남은 그네가 아쉬운듯 흔들리고 있다. 부모교육때 만난 엄마들에게 물어본다.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으세요? 누구나 말합니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 우리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등 부모가 바라는 기대는 무한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행복’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혹시,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 있을 때? 잘 웃고, 말 잘 듣고, 문제 없이 지낼 때? 그것도 행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고, 진짜 아이의 행복은 훨씬 더 조용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순간들 속에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딸아이 수능날, 긴장되면 소화 안될까봐 전복죽을 도시락에 담고 시험장까지 데려다 주면서 짧게 한마디 건넸다. “내 딸이어서 참 행복해” 시험장 앞은 부모님들로 너무 복잡했다. 시험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집앞 횡단보도에서 아이를 기다렸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차 잘보고 건너오라고 손짓했다. 아이는
죽음의 문턱에서도 다시 웃게 하는 힘 어젯밤 둘째 아이가 저녁 먹고 얼마 되지 않아 화장실로 다급히 뛰어갔다. 처음에는 그냥 화장실이 급해서 그런 거라고 여겼는데 곧이어 화장실에서 힘들어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OO아, 무슨 일이야? 속이 안 좋아?” “아까 먹은 저녁이 체했나 봐. 가만히 앉아 있어도 토할 것만 같아.” 화장실 문을 열고 나를 바라보는 아이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 아이 옆으로 보이는 변기에는 저녁 식사 후 간식으로 먹은, 미처 소화를 해내지 못한 방울토마토의 조각들이 보인다. 아마 너무 급하게 먹은 모양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둘째의 아기 시절이 떠올랐다. 첫째 아이보다 식탐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유독 욕심을 부렸던 둘째였다. 아직 씹는 게 익숙하지 않을 3살, 체리를 먹는데 혹시나 씨가 목에 걸리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가운데 있는 씨를 빼내고 반으로 갈라 접시에 놓아두었다. 체리 하나가 가득 쥐어지는 작은 손으로, 하나씩 야무지게 입으로 가져가 꼭꼭 체리를 씹어 먹는다. 갑자기 먹는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나 싶더니, 분주히 접시로 드나들던 손이 보이지 않는다. 엄마의 직감에 뭔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
한 걸음 물러선 자리에서-고슴도치에게 배우는 지혜 서운한 감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오늘 아침은 웬일인지 그렇지 않다. 아마도 어젯밤 불편한 감정을 안고 잠자리에 들어서일까? 아침에 눈을 떴지만, 여전히 상대에게 기대했던 답을 듣지 못한 나에게는 서운한 감정이 이어진다. 이런 나의 기분 상태에서 마침 주변 누군가의 말투가 도화선이 되는 순간 나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간다. 마치 성냥개비 하나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아침을 가볍게 먹고, 노트북과 책 몇 권을 챙겨 근처 카페로 향한다. 여느 때 같았으면 휴일 아침, 직장이 아닌 카페로 가는 나의 발걸음은 더없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에 콧노래도 절로 나왔겠지만, 무거운 마음은 나를 어느새 카페에 데려 놓았다. 나를 알아봐달라는 내면의 작은 외침이 허공에 떠돌고 있다는 느낌이 들자 우울감마저 들었다. 단골 카페에 도착한 나는 남들이 모르는 구석진 자리에 책을 올려놓았다. 여러 가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하니 두통까지 찾아와 집중이 되지 않는다. 무심한 시계의 초침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고,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점점 더 어지럽게 했다. 나는
[대한민국교육신문] 충남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비전으로 혁신교육과 함께 충남미래교육 2030을 선도하고 있다. 충남미래교육 2030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2030년 무렵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한 장기 교육계획으로 ▲교육과정 ▲공간 ▲생태 ▲디지털 ▲교육협력 등 5대 전환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는 학생이 주도성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도내 장애학생 27명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는 27명의 학생들이 e스포츠 닌텐도배구 외 9종목과 정보경진 동영상제작 외 7종목에 충남대표로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었다. 충남 학생들은 e스포츠 부문 닌텐도배구에서 최우수상, 스위치볼링 우수상, 클래시로얄 외 2종목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정보경진 부문에서는 동영상제작 최우수상, 아래한글과 인터넷검색 우수상, 로봇코딩외 2종목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여 총 11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nbs
[대한민국교육신문] 고양특례시는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29% 공정률로 철거 공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9월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영어도서관은 영어를 소통과 관계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지식·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맞춤형 공간 꾸려… 전 연령층 대상 영어 도서·프로그램 제공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024년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하여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면적 4,077㎡의 공간은 ▲영어원서·국내서를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문학 분야 영어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지난 21일(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 삼동면민체육관에서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선물세트 전달식>을 열고, 울주군 12개 읍·면 경로잔치에 참석하는 어르신들께 1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이날 재단은 다가오는 10월 ‘경로의 달’을 앞두고 울주군에 거주하는 어르신 1만 명에게, 1인당 1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지원하며,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재단은 울주군을 시작으로, 울산 지역 5개 구·군(▲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에 거주하는 어르신 2만 명에게 총 2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은 “저희 외할아버지이신 故 신격호 명예회장님은 생전에 아무리 바쁜 일이 있으셔도 1년에 한 번 마을 잔치만큼은 꼭 참석하시곤 했다”며 “마을 잔치에 가셔서 어르신들 안부도 여쭙고 고향 소식도 들으시곤 했는데, 그만큼 할아버지께서는 고향 울산에 대해 항상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효도잔치 지원 사업’은 할아버지의 고향사랑을 이어가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