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김범동기자 kbd@kedupress.com]
■ 전라남도교육청 장성도서관, ‘AI 스마트 영어학습’ 첫날 마감
■ 영어원서 기증 + 공공 구독 지원…도서관이 여는 AI 영어교육의 새 모델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공공도서관 기반 AI 디지털 영어원서학습 프로그램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장성도서관"이 운영하는 ‘Level UP: AI 스마트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모집 시작 당일 정원
100명을 모두 마감, 현재 50명 이상이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 기간이 일주일로 설정돼 있었음에도 첫날 접수 마감이라는 결과는,
장성군 지역 학부모와 학생, 도민들이 공공 영역의 질 높은 AI 영어학습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영어원서는 ‘기증’, 구독료는 ‘공공 지원’…도서관 이용자는 전면 무료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역할 분담이 명확한 공공–민간 협력 구조다.영어원서 콘텐츠는 민간 교육 플랫폼이 도서관에 기증하고, AI 디지털 영어원서학습 구독료는 전남교육청이 지원한다. 그 결과 "도서관 회원(도민·초·중·고 학생)"은 별도의 비용 없이 AI 기반 영어 독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과거 대구 동구청에서 운영하는 안심도서관, 신천도서관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된 모델로, [영어원서는 도서관 자산으로 남기고, 디지털 학습 비용은 공공이 책임지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전국 도서관 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 “150명 제한에도 대기 발생”…숫자가 말해주는 현장 반응
장성도서관은 운영 효율성과 학습 관리 품질을 고려해 정원을 100명으로 제한, 추가로 50명 내외의 대기자만 접수받았다.그러나 첫날 이미 정원과 대기 인원이 모두 채워지면서, 실제 신청 수요는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서관 관계자는 “AI 영어학습을 ‘사교육’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 장성군이기에 더 의미 있는 정책…도농·AI 교육격차 해소의 현장 모델
이번 사업은 장성군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속에서 더욱 주목받는다.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장성군은 사교육 접근성, 디지털 학습 인프라, 영어 학습 기회에서 구조적인 격차가 존재해 왔다.
AI 기반 디지털 영어원서학습은
· 학생 개인 수준에 맞는 레벨 테스트
· 수준별 원서 추천(전자책)
· 독서 기록·독서 퀴즈·어휘 학습 자동 관리를 통해 지역·계층에 따른 학습 격차를 기술로 완화한다.
특히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도서관 회원이라는 공공 자격만으로 동일한 AI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AI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 ‘기다려온 교육’이라는 증명…정책 설계한 도의회의 역할도 주목
이번 장성도서관 프로그램은 현장의 수요를 정확히 읽고, 공공 교육정책으로 구현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도서관과 교육청, 그리고 지역 도의회의 정책적 지원과 예산 설계가 맞물리며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AI 교육은 거창한 선언보다, 이렇게 도서관에서 바로 체감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첫날 마감이라는 결과가 곧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 ‘Level UP: AI 스마트 영어학습’ 이렇게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2026년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참여자는
· AI 영어 레벨 테스트
· 수준별 영어원서 추천
· 온라인 독서·독서퀴즈·어휘 학습
· 정기 참여 관리의 과정을 거친다.
모든 안내와 공지는 **문자(SMS)**로 제공되며,월 1회 이상 참여가 필수 조건이다. 이는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 학습을 전제로 한 공공 영어교육 모델임을 분명히 한다.
■ 도서관이 여는 AI 영어교육의 미래
장성도서관 사례는 공공도서관이 AI 시대 영어교육의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다.사교육 중심의 영어학습 구조에서 벗어나, 도서관·교육청·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공공 AI 영어교육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장성도서관 사례가 전남 전역, 나아가 전국 공공도서관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