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주제어 아래, 민주주의의 회복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이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전 분야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성장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5부 요인,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계 및 종교계 대표, 시·도지사 및 국민대표 수상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및 국민소망 영상 시청으로 문을 열었으며, 특히 2026년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에서 제작한 감성 로봇 '리쿠(LIQU)'가 무대에 등장해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국민대표 포상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탁월한 역량과 묵묵한 헌신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봉사와 희생을 통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은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30일 2025년 하반기 ‘협업포인트제’ 우수 직원과 우수 부서를 선정했다. ‘협업포인트제’는 올해 복잡·다양해지는 교육행정 환경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시교육청 제안제도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도입된 사례로, 직원의 창의적인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실질적인 협업을 실천한 직원에게 감사 메시지와 함께 포인트를 부여하며, 자발적 협업 유도와 행정 신뢰 강화라는 이중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은 ▲기본협업포인트(직원 간 감사와 협조) ▲특별협업포인트(부서 간 협업 추진 및 주관부서 결정)으로 나눠지며, 개인 성과평가, 교육감 표창 등의 인센티브와도 연계함으로써 조직 내 협업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누적 포인트 기준으로 선정된 협업 우수직원으로는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이유진 주무관(800포인트), 시교육청 총무과 안정섭 주무관(670포인트), 금호평생교육관 문균식 사무관(645포인트),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김미영 주무관(540포인트), 시교육청 공보담당관 박시현(510포인트) 주무관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12월 29일(월) 17:00 전북교총 회의실에서 '전북교육정책제안서 전달을 위한 정책 개발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는 전북교총 교육정책연구소(소장 김은영, 신림중 교장)가 주관하며, 2026년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 예정자들에게 전달할 교육정책제안서를 현장 근거에 기반해 마련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TF는 학교급·직능·근무지역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총 2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교권보호와 학교 안전망 구축 ▲학력 경쟁력 강화 ▲교육업무 재구조화 ▲교육거버넌스 혁신 ▲특화정책 5개 분과로 나뉘어 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북교총은 정책제안서의 출발점으로 최근 실시한 전북 교육정책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본격 논의했다. 설문에는 총 605명이 참여했으며, 전북 14개 시·군의 다양한 학교급 의견이 폭넓게 반영되었다. 설문 결과, 전북 교육현장이 꼽은 최우선 과제(1순위)는 교권보호(68.1%)로 나타났다. 이어 행정업무 경감(11.9%), 학력격차 해소 및 학력신장(8.3%) 순이었다. 이는 '교권보호'가 단순한 요구 수준을 넘어, 교육활동의 안정성과 학생 학습권을 동시에 지키기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광주소마고)는 28~30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도쿄도립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도쿄도립과기고)와 전공 중심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역량과 전공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공동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도쿄도립과기고 학생 13명과 교사 2명 등 총 15명이 광주소마고를 방문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 연구’, ‘비늘가루의 형태와 종의 관계성’ 등 다양한 과학 주제를 바탕으로 공동 프로젝트 발표와 기술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프로젝트 결과 공유와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비교·분석하며 전공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내 전공 프로젝트 전시회와 시설 견학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 에너지밸리기술원을 방문하며 양국의 학습 문화를 공유하고 첨단 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진로를 탐색하는 전공 심화 과정을 경험했다. 광주소마고 최홍진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학생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각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
1988년 부터 영어 교사로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 한 청년 교사가 어느덧 38년 차 베테랑 교육자가 되어 지역 교육의 중심에 서 있다. 전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수능 출제위원, 교육전문직을 거쳐 현재 김제고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김동철 교장. 겨울의 문턱에서 김 교장을 만나 그가 그려온 교육의 궤적과 김제고의 미래 비전을 들어보았다. “모든 학생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한다” Q. 먼저 교장선생님께서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그 경험이 지금의 학교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A.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것은 학생 시절의 배움에 대한 고민과 한 교사와의 만남, 그리고 당시의 가정·경제적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만난 영어 선생님을 통해 언어는 점수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반복과 축적을 통해 체득되는 배움이며, 교사의 관심과 기대가 학생의 성장을 이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후 과목별 성취와 좌절을 모두 경험하며 학생마다 강점과 학습 속도가 다르다는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모든 학생이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라는 제 교육 철학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출근길, 사랑을 생각하다.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 출근길입니다. 비 때문일까요?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오늘따라 왠지 감성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러려고 날 사랑했니? 나를 사랑하게 했니?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노래한 그 가사가 오랫동안 귓가에 머물러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은 인간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일까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사람의 어떤 모습에 이끌리셨나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사랑이란 참 신기합니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연으로 만나 조건 없는 사랑을 하기도하고,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동료애를 느끼기도 하죠. 하지만 같은 동료라도 마음의 거리는 제각각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깝게 느껴지지만, 어떤 사람은 왠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니까요. 연인과의 사랑은 또 어떤가요?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두 사람이 운명처럼 이끌려 아름다운 사랑에 빠지게 되기도 하죠. 수많은 사람 중 당신이어야만 했던 이유는 ‘인연’이라는 말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호감이 가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듯합니다. 외모, 능력, 성격 등 모든 걸 갖추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을 좋아
오래전 내가 초년 교사 시절 내가 당면한 문제는 스스로가 생각해도 관용이 부족한 것이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 경험도 전무한 상태에서 내가 가진 가치관은 ‘바른생활’이라고 이름이 바뀐 도덕책의 가르침과 학부에서 학습한 ‘교육학’의 이론들이 전부였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선이 나름의 사고방식 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잘못한 아이에 대해서는 응당한 대가가 있어야 하고 성실한 아이에 대해서도 그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한 남학생의 당돌한 말이 세월이 지난 지금도 가슴에 박혀있다. “선생님을 존경하지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은 수업을 잘 하시고 실력은 뛰어 나지만 인간미가 없습니다.” 생활기록부도 가감 없이 기록해야 하고 그로 인해 고통 받을 아이에 대해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 생각하여 별다른 연민이 없었다.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늘 지도를 받았지만 자신의 소신을 굽힐 마음이 없었고 그것이 공동체의 규율을 바로 세우고 결국은 살기 좋은 학급 또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특히 징계중인 아이가 반성 없이 자숙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모습은 보아 넘기기가 힘들었다. 드디어 연말
2025년의 대한민국 교육은 어느 해보다 격변 속에 놓여 있었다. 학령인구의 급감은 학교 체제 전반을 흔들었고, AI 학습 도구의 급속한 도입은 교실의 역할과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졌다. 지역 간 교육격차는 오히려 심화되며 “출생지에 따라 학업 기회가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해 수많은 논의와 대책이 쏟아졌지만, 정책의 파편화•임기응변식 접근은 현장의 피로만 증가시켰다. 결국 교육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임에도, 우리는 그 방향에 대해 충분히 합의하고 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올해 특히 아쉬움이 컸던 정책 중 하나는 학교 재구조화에 관한 논의이다. 농산어촌 학교의 통폐합이 빠르게 추진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학생들에게 제공될 교육적 대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전남의 한 소규모 중학교는 통폐합을 앞두었지만, 오히려 지역 대학•기업과 협력하여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범 사례는 정책적 지원이 아닌 학교의 자구적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결국 문제는 학교의 규모가 아니
십수 년 전 필자가 고교 3학년 담임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한 여학생은 초중고 총합 12년을 통해 남자 담임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물론 교직의 여초(女超)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은 필자 자신이 현장에서 느끼기도 했지만, 교육의 대상인 학생인 직접 느끼고 일종의 개인적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에는 “그럴 수가?”라며 심각한 교사의 성별 불균형 상태에 대해 깨달았다. 이는 밤늦게까지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는 고3 학년부장을 역임하면서도 교무 분장에서 학년 담임 배정 요구 시에 남성 교사를 소속 학년에 함께 하기가 여간 힘들었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는 갈수록 심화 되어 이제는 남성 교사는 각 학년의 ‘천연기념물’이라고 농담할 정도로 여초 현상이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성별 불균형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예컨대, 한 학교에서 학년 담임교사 10명 가운데 남성 교사가 1명에 불과하거나, 아예 전무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단순한 인력 구성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성장 환경과 교육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를 넘어 학생이 일상적으로 접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AI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 시대의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 가이드북『Critical Thinking at the Forefront of the AI Revolution』을 번역한『AI 혁명과 비판적 사고 학습』(우르비 고시 저, 김익현 옮김)을 출간했다. 이 책은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비판적 사고의 역할과 교육 원칙을 중심으로 다룬다. 특히 교육자들이 생성형 AI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고, 교실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실제적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 우르비 고시(Urbi Ghosh)는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과학부 교수이자 교육학 박사로, AI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학습 경험을 설계하고 연구하는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AI 혁명과 비판적 사고 학습』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역사, 윤리적 쟁점을 비롯해 비판적 사고와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고찰한다. 아울러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