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9일(수) 울산광역시 울주군청에서 <신격호 롯데 효사랑 경로당 지원 전달식>을 열고, 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총 2,5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효사랑 경로당 지원사업’은 국가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울주군의 미등록 경로당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군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올해 재단은 울주군 내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냉·난방비 △공과금 △식료품비 등 총 2,500만 원의 운영 지원금을 전달했다. 울주군은 경로당의 규모와 이용 실적 등을 평가해 상·중·하 3등급으로 구분했으며, 이에 따라 재단은 등급별로 각각 170만 원, 145만 원, 100만씩 차등 지원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관계자는 “국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이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언제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따뜻한 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나윤재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지난 23일(목)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제43회 오뚜기축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주최하는 ‘오뚜기 축제’는 뇌성마비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축제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뇌성마비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회원 등 약 1,0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화합하는 자리다. 이날 개회식에서 롯데장학재단은 뇌성마비장애인들의 권리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실천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 시작돼, 매년 장애로 인해 이동, 착석, 기립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힘써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국 34세 이하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 142명을 대상으로 약 3억 원 규모의 맞춤형 보조기기 56종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약 1,400명에게 누적 20억 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전달하는 등 장애인 복지 향상에 앞장서 왔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장애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장애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지난 21일(화) 경찰의 날 80주년을 맞아, 경찰 가족의 희생에 대한 사회적 보답을 실천한 공로로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재단은 지난 2019년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비롯, 순직·공상 경찰관과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까지 재단은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국민을 위해 희생한 경찰관 자녀 965명에게 약 22억 원을 전달했으며, 2019년부터 제주경찰청과 사회공헌기금 업무협약을 맺고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 가정지원 사업’을 통해 범죄피해가정 내 청소년 101명에게 약 4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신격호 롯데 순직경찰관 의인 기념사업’을 신설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경찰관을 의인으로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각 1,000만 원의 장학금 및 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재단은 20명의 의인을 선정해 총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경찰과 그 가족들이 사회에서 존중받으며 학업과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나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광주교총’)와 대한민국교육신문이 AI 기반 온·오프라인 통합 영어도서관 패키지를 광주 관내 학교 현장에 구축하는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모델은 2025년 10월 대전교총과의 업무제휴에서 검증된 구조를 준용해, 오프라인 도서 인프라는 언론이 ‘후원’하고, 온라인 AI 독서 서비스는 ‘정부 교부금’으로 매칭하는 후원+매칭 2트랙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교권 회복과 수업 품질, 두 축을 함께” — 손영완 회장 리더십과의 정합성 손영완 광주교총 회장은 취임 이래 교권 보호·회원 복지·전문성 신장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취임 직후와 최근 활동에서 그는 “교권을 지키고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책임 있는 교총”을 강조해 왔고, 지역 현안에 대해 교육청·유관단체와의 공동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광주교총 공식 채널과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 체제는 교섭위원회 운영 강화, 교육감과의 상반기 정례 간담 등을 통해 현안 전달과 정책 협의를 상시화하는 한편, 회원 보호와 복지 확대를 위한 실무 거버넌스를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업무제휴의 핵심 — “후원(오프라인)+매칭(온라인)=거버넌스 정책실현” 이번
비우는 시간의 힘 옷장 문을 열 때마다 한숨부터 나온다. 언젠가 입겠지, 하며 버리지 못한 옷들. 비싸게 샀다고 억지로 걸어둔 원피스. 그런데 막상 입는 건 늘 비슷한 옷 몇 벌뿐이다. 토요일 오후. 잠시 정리하려고 했는데, 하나씩 꺼내다 보니 멈출 수가 없었다. 방바닥에 옷 산더미가 쌓였다. 이걸 내가 다 갖고 있었나 싶다. 결국 절반 넘게 버리고 나서야 마음이 후련했다. 옷장 안 옷들이 숨 쉬는 것 같았고, 나도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기분이 왠지 모르게 너무 좋다. 단순히 정리했다는 뿌듯함이 아니라, 뭔가 내 몸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 내가 일하는 헌혈의 집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명의 혈액을 본다. 투명한 백으로 흘러들어오는 빨간 혈액. 처음엔 그냥 다 똑같아 보이지만, 혈액 속 성분의 무게에 따라 층이 분리되면 보인다. 혈액마다 다르다는 것이. 어제도 그랬다. 30대 남자분, 혈소판 성분 헌혈 전 검체를 원심분리기로 돌렸더니 혈액이 뿌옇게 보였다. "어제 뭐 드셨어요?" 물었더니 역시나 회식이었다고 하셨다. 삼겹살에 소주. 무척 미안해하시는 표정, 괜찮다고, 다음에 다시 오시라고 했지만, 사실 묻고 싶었다. ‘이분은 오늘 처음일까, 아니면 매일 이런
박한근 시의원, 5분 발언 통해 "영어 학습 기회 불평등, 공공 인프라로 해소해야" 강조 원주 시의회 박한근 의원(단구동 지역구)이 원주 시민의 영어 학습 기회 확대를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원주시 영어도서관 운영’ 도입 방안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특히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영어 교육 분야의 불평등을 공공 인프라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교육 의존도 심화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영어 학습 불평등 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영어 능력이 단순히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사회 전반의 기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나, 영어 학습 기회는 가정의 경제력과 교육 환경에 따라 심각한 불평등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어 교육은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 취약 계층 학생들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얻기 어려운 대표적인 분야"라며, 지역 간, 계층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 춘천·강릉 등 타 지역 성공 사례 제시하며 정책 실효성 강조 박 의원은 원주시 영어도서관 도입의 실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강원도 내 사례를 집중 조명했
젊은 두 스님이 길을 가고 있었다. 얼마를 갔을까 그들의 앞에 냇물이 나타났다. 그다지 깊은 물을 아니지만 어른 무릎 이상은 되어 보이는 깊이였다. 두 스님은 물을 건너기 위해 바지를 걷어 올렸다. 그런데 그들보다 먼저 냇가에 도착한 젊은 색시가 있었고 그녀는 물을 건널 용기가 나질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다가 이때 도착한 두 사람을 보고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하였다. “스님들, 저를 좀 도와주시어요.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한 스님은 합장을 하며 정중히 거절을 하였다. “사정은 딱하오나 저희는 출가한 몸이라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송구합니다.” 그러나 곁에 있던 한 스님이 흔쾌히 색시를 업어 물을 건너 주었다. 색시는 자기 길을 갔고 둘은 다시 길을 갔다. 그러나 둘 사이에 묘한 침묵이 흘렀다. 얼마를 갔을까 한 사람이 더 이상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헛기침과 함께 입을 열었다. “그런데 말이야-” “응?, 말해 보게나.” “아까 그 냇가에서 자네가 여인을 업고 물을 건넜잖은가-” “아- 난 또 뭐라고, 나는 물을 건너자마자 여인을 내려 주고는 잊어버렸는데 자네는 아직도 등에 업고 있나? 참 힘들었겠네.” 사실 여인을 업지 않은 그 스님은
김회식 전남도의원 “지역 인재가 장성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교육복지 확대·진로체험 강화·의회-교육청 협력 통한 실질적 교육정책 추진 “저는 지역 인재가 굳이 타지로 나가지 않아도 장성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형 교육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회식 전남도의원은 장성의 교육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그 대표적인 사례가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이라며 “올해로 3년째인데,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는 ‘장성이 나를 키운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성이 가진 인문학적 전통을 교육 속에 녹여내는 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장성은 예로부터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이라 불리던 인문학의 고장”이라며 “이 정신을 교육과정 속에 녹여내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성 교육의 핵심 목표로 ‘지역 인재의 자립’과 ‘교육의 순환 구조’를 꼽았다. 지역에서 배운 학생이 다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의 토대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청소년 진로교육의 방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최근 흡연 지도를 한 교사에게 협박성 전화를 걸었던 고등학생 학부모가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사과는 용기 있는 선택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권과 교육의 본질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학교에 전화를 걸어 교사를 위협하거나 협박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러한 행위는 교사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교육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권이 흔들리면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의 학부모는 자신의 경솔한 언행을 반성하며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교총은 “법적 분쟁이나 악성 민원으로 이어지는 다른 사례들과 달리,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러한 태도는 사회적으로도 교권 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북교총은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가 본래의 역할인 ‘배움의 공간’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활동의
광주효동초등학교(이하 광주효동초)는 지난 27일 본교 강당에서 제1회 광주효동초 독서・인문학교육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효동초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초등 독서와 인문교육의 방향을 교육 구성원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광주효동초 학생, 학부모, 관내 교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최원오 교수와 광주광역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김송이 장학관이 ‘AI 시대 초등 독서·인문교육의 필요성과 실천 방향’를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김 장학관은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갖춰야 할 인문학적 소양과 역량을 언급하며, 독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학부모님들에게 가정에서 실천가능한 독서 방법과 함께 읽는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주월초 최윤희 교사 ▲광주효동초 최서원 학생 대표 ▲광주효동초 송선미 학부모 ▲북아트협회 정순란 대표 등이 참여하여 학교 현장과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교육 구성원들이 나눈 깊이 있는 논의는 학교 현장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