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일 오후 카잔연방대학교 및 따따르한글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단장하고 축하 기념 준비가 한창인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았다. 이들은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와 따따르한글학교 김영숙 원장이 인솔하여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2025년 여름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체험 연수단» 중 한국역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다. 이 견학 행사는 김구재단(설립자 김호연)과 CIS한글학교협의회(회장 고영철) 간의 협약에 따라 매년 김구재단이 초청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백범김구기념관 김기현 사무국장은 방문자들을 따뜻하게 반기는 환영 인사말에서 «김구기념관의 역사와 전시 시설에 대한 소개»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아울러 김구재단 사업팀의 김혜연 실장과 최미연 대리가 참가자들을 일일이 반겼고, 빙그레(회장 김호연)가 제공한 음료와 과자를 선물하였다, 학생들은 정지혜 학예사의 안내로 기념관 전시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김구선생님은 한국 갤럽이 선정한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로, 일생을 항일운동 한국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백범 선생님의 삶과 의지는 오늘날 우리가 본 받아야 할
한글은 세계가 인정하는 탁월한 문자이자 우리 민족의 자랑입니다. 그 독창성과 과학성은 전 세계 언어학자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한글을 창제 원리에 맞게 배우고 가르치고 있을까요? 40년에 걸친 저의 심층 탐구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오늘날 한글 교육이 훈민정음의 본래 정신에 벗어난 ‘5가지 이론 오류’로 인해 오히려 학습자들을 혼란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통념은 한글을 그저 암기해야 할 복잡한 대상으로 만들고, 그 속에 담긴 세종대왕의 위대한 사상과 과학을 가려왔습니다. 세종대왕의 창제 원리에 기반해, 한글 교육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훈민정음 5가지 이론 오류, ‘소릿값 규칙’으로 되살리다 저는 『훈민정음 해례본』 원문 분석을 통해 오늘날 혼란을 야기하는 다섯 가지 주요 오류를 지적합니다. 저의 연구는 이를 바로잡아 훈민정음의 본래 정신을 되살리고, 한글 학습의 근본적인 혼란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 정의 : • ‘소릿값’은 ‘ㄱ’이나 ‘ㅏ’ 같은 낱자를 알아들을 수 있게 내는 소리. • ‘발음’은 ‘가’나 ‘족’처럼 완성된 글자(음절)를 알아들을 수 있게 내는 소리. 첫째,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5일(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고, 언론∙미디어 및 이공계 분야 취업준비생 300명에게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되며, 다양한 직무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 각자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알아가고, 전문성을 함양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은 총 4일 동안 진행되며, 언론∙미디어 및 이공계 분야 직무의 전문가를 초청한 ‘취업 특강’, 현장 업무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선배와의 대화’ 등 강의형 교육과 방송 스튜디오 및 롯데중앙연구소 내 연구단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일일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9년, 유통업계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로 7기를 맞은 ‘신격호 롯데 취업준비생 장학금’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고루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매년 지원하는 대상자들의 희망 직무 범위를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부터 지원을 시작한 언론∙미디어 분야에 더해, 이공계 분야 취업준비생까지 장학금 지원 범위의 폭을 넓혔으며,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는 2025년 8월 2일(토), 전북교총 특 별전시장에서 ‘행복한 학생, 존중받는 교사, 교육을 바로 세우는 미래 학교’ 라는 대 주제로 제56회 전북교육자료전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전북교육자료전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하고 연구한 교수·학습자료, 학습 보조 교구, 교육 아이디어 등을 전시하고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1969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있는 행사이다. 이번 제56회 교육자료전에는 유·초·중등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육현장에서 실제 적용·활용 가능한 다양한 수업자료들을 출품하였으며 창의적 체험활동, 놀이 중심 교육, 기초학력 보장, 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이 소개되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이 전시되는 것이 자, 아이들의 배움이 더욱 깊어지도록 돕는 실천의 장”이라며, “전북교총은 앞으로 도 단순한 복지단체를 넘어,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실질적 인 교원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향후에도 교육자료전, 학술세미나, 수업혁신 연수 등을 통해 교원 전문 성 향상과 교권 보호,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권침해와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교원의 마음 치유 및 충전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여름방학 중 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학기 중 교육활동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교사들에게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2학기를 활기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사전 신청한 교사 38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교권 침해에 적극 대응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감정오일·숲체험 △원예치유·영화치유·오감커피 △자기이해·요가 등으로 선택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 치유와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교원들의 치유에 대한 갈증은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청으로 이어져 신청 시작과 동시에 모든 프로그램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도교육청은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도내외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명철 센터장은 “방학 중 휴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희망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개설됐으며, 심리적 안정과 자기 돌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 창조나래 4회의실에서 본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민원담당 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민원인의 위법행위 대응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민원 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현장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직 경찰이 강사로 참여해 △폭언‧폭행 등 위법 민원 사항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 △흉기 소지, 반복적 민원제기 등 공무 방해한 자에 대한 퇴거, 출입 제한 조치 △실제 현장 사례 등을 안내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민원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질의응답을 통해 해소하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철호 총무과장은 “이 교육은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 민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절차를 배우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민원담당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은비 기자 keb@keupress.com]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하반기 재산담당공무원 맞춤형 교육’을 31~8월 1일까지 공유재산 관리 전문기관인 캠코인재개발원에 위탁·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본청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공립학교 재산업무 담당자 40명이 참여한다. 공유재산 관리는 법령 해석, 행정 절차, 민원 대응 등 종합적인 실무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다. 특히 최근 신규 담당자가 증가하면서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공유재산 관리 실무 △공유재산 관련 법령 및 유권해석 △무단 점유 및 변상금 관리 등이다.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을 통해 업무 기반을 다지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선자 재무과장은 “이번 교육이 재산업무를 처음 맡은 담당자는 물론 기존 담당자들에게도 현장 대응력과 업무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은비 기자 keb@keupress.com]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7일까지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전주에서 ‘교원 학습코칭 역량강화 심화연수’를 운영한다. 학습코칭은 교사(코치)가 학생의 학습유형을 이해하고, 공부의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진단한 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전략을 가르치고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학습코칭 기본과정을 이수한 중등 교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수는 △기록 전략 △기억 전략 △관계 전략 △시간 전략 △질문 전략 등 다섯 가지 핵심 코칭 전략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심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수 마지막 날에는 전북 학습코칭 1기 전문교사가 강사로 나서 ‘학습코칭 수업디자인’실습을 진행한다. 연수생들이 직접 학습전략을 반영한 수업안과 코칭안을 제작·발표함으로써 실천 역량을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의 본질과 전략을 익히게 됐다”며 “학교로 돌아가서 학습습관형성 30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하고, 학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실습실 환경 개선 및 기자재 지원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발맞춰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노후화된 실험·실습실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스마트제조 등 미래 신산업 관련 실습장비 수요 파악이 핵심이다. 학교별 수요 조사가 마무리되면 관련 부서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평가한 후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실습실 환경개선 및 기자재 지원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의 교육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왔으며, 올해도 24개교에 총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현장과 괴리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교육시설과 기자재의 현대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직업계고의 실질적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은비 기자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던 오자서(伍子胥 BC?-BC484)는 사마천이 『사기열전』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고 공자가 『춘추』에서 매우 우호적으로 다루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문무를 겸한 인물로 용맹하고 지략 또한 뛰어나서 오나라 왕 합려를 도와 오나라를 춘추오패의 자리에 올려놓은 인물이기도 하다. 사마천이 사기 열전(列傳)을 편집할 때 오자서를 맨 처음에 수록하려 했을 만큼 불세출의 영웅이었지만 ‘백비(伯嚭)’라는 간신을 오왕 합려에게 천거하는 과오를 범했기에 열전의 첫 자리는 백이숙제(伯夷叔齊)에게 넘어갔다. 그는 원래 초나라 사람이었고 명문 귀족 출신이었다. 그러나 간신 비무기의 모략에 빠져 아버지와 형을 잃고 천신만고 끝에 오나라에 망명을 했다. 그리고 기반을 닦은 다음 원수를 갚기 위해 초나라를 공격한다. 그때 오자서의 둘도 없는 친구 신포서(申包胥)가 ‘신하였던 사람이 그의 주군과 조국을 친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하면서 간곡히 그의 앞을 막아섰다. 이 때 오자서는 “일모도원(日暮道遠) 도행역시(倒行逆施)”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신포서의 만류를 뿌리치고는 초나라의 수도로 진격을 했다. 그 말인즉 ‘갈 길은 멀고 날은 저무니 모로든 거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