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온 50년, NEXT 50년을 향한 도약”
(사)한국유아교육학회(회장 고영미, 순천향대 교수)는 9월 27일(토) 순천향대학교 인간사랑관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제13회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Moving Forward from Current Early Childhood Education to the Future(현재의 유아교육에서 미래로 나아가기)’를 주제로 열렸다.

1부 국제학술대회는 일본 보육학회 토다마사미 회장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제영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메리앤 울프(UCLA, 미국)의 읽기 뇌 발달과 초기 언어 경험, ▲크리스티나 스트린거(INVALS, 이탈리아)의 유아교육 평가 현황과 과제, ▲산드라 콜린스(ERO, 뉴질랜드)의 유보통합 성과와 과제, ▲한미애(UD, 미국)의 우리가 놓치고 있는 미래 유아교육의 쟁점 발표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세계 석학들과 함께 유아교육의 최신 이슈와 미래 과제를 공유하고 한국 유아교육의 미래 방향을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는 ▲고영미 회장(순천향대학교 교수)의 기념사,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의 환영사,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축사, ▲이기숙 전임 회장의 회고사가 진행됐다. 또한 국회 교육위원 및 시도 교육감, 연구․학술․교육 단체 등으로부터 다수의 축사가 전달되어 학회의 반세기를 함께 축하하고, 향후 도약을 기원했다. 이어 기념 영상 상영, 기념 로고 및 50주년 책자 발간 보고 등이 있었으며, ▲김영옥 전임 회장의 특별강연‘The Evolution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in Korea: Current Trends and Future Challenges(한국 유아교육의 발전: 현재와 미래 과제)’를 통해 한국 유아교육의 흐름과 미래 과제를 조망하고, 앞으로의 50년을 함께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분과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회원 및 연구자들의 우수한 학문적·실천적 연구가 공유되었으며, 박수경 부회장의 종합토론을 통해 학술대회의 의미를 정리하고 성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와 회원들의 축하 메시지 경품 이벤트 등 모두가 함께 축제처럼 즐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와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행사로 이어져 그 의미를 더욱 높였다.
(사)한국유아교육학회는 지난 50년간 구축해온 학문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문과 현장, 정책을 잇는 가교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 유아교육의 발전과 세계적 도약을 위한 NEXT 50년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나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