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 이하 제주교총)는 21일 제주교총 회관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대표 나동균)과 2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AI 기반 영어도서관 구축 및 학교 보급 ▲교사‧학생 대상 영어독서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육연수·콘텐츠 개발 협력 ▲교총 회원 자녀 대상 영어독서 플랫폼 아이디 무상 후원 등을 통해 제주 지역 영어교육의 질적 혁신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영삼 회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AI 영어학습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대한민국교육신문과 손을 잡았다”며 “제주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한 발 앞서 나아갈 수 있도록 선견지명 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동균 대표는 “현장 목소리를 가장 잘 아는 제주교총과 함께 전국 단위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겠다”며 “신문사가 지닌 네트워크로 프로그램 확산과 우수 사례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교총은 학교 수요 조사를 비롯해 프로그램 운영·평가를 담당하고,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정책 제안·성과 홍보를 맡는다. 또한 교총 회원 자녀들에게는 AI 맞춤형 레벨테스트와 수준별 영어원서 추천 기능을 포함한 영어독서 플랫폼 아이디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도내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는 AI 기반 영어도서관이 단계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 지역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손쉽게 영어원서를 읽고, AI 분석 기반의 개인화 학습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사들에게는 독서 활동 데이터, 학습 포트폴리오, 수업 활용 자료가 제공돼 수업 준비와 평가 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AI 영어교육 정책과 맞물려 이번 제휴가 제주 영어교육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양 기관은 올 하반기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2026년까지 제주 전역 20여 개 학교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윤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