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특별기고는 지난 2026년 3월 31일(화) 러시아 볼고그라드국립사회-사범대학교가 개최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 논문은 2026년 5월 러시아연방 교육부 인정 논문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러시아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주요 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극은 21세기 새로운 전략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변화로 해빙이 되어 북극 항로 상업화, 자원 및 에너지 개발 확대, 북극 산업 도시 증가, 국제 정치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특히 한국은 러시아와 최우선적으로 북극 항로의 해운 협력과, 다음으로 자원개발 협력이다. 그래서 대 상대국인 러시아의 협력을 위해 러시아의 법규와 정책 그리고 과학적 수준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 북극 관련 국제법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스발바르조약(Svalbardtraktaten)이 있다. 그리고 비북극권 국가들은 영유권은 없지만 북극해 공해와 국제 해저지 그리고, 기타 특정 지역에서의 항행, 비행, 자원 탐사 및 개발 등의 자유와 권리가 있다. 북극관련 한국과 러시아에서의 선행 연구와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러시아는 소비에트 시절부터 여러 연구가 활발히 이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강진순)은 교직원이 참여하는 농촌마을 체험과 문화 탐방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도모하는 ‘농촌마을 연계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오는 24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시 농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교직원들은 웅포산들강마을 다육이화분 만들기, 두동편백마을 도마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마을 체험에 참여한다. 지역 특산물과 마을 자원을 활용한 이러한 활동은 주민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지역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 콘텐츠를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웅포 산들강마을을 포함한 6개 체험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활동으로 다양한 세대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 내 소통 문화 개선과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순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영식 기자 chord3@naver.com]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이하 광주AI교육원)은 지난 8일 본원 대강당에서 ‘AI광주미래교육 현장지원단’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AI광주미래교육 현장지원단’은 교사 등 57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까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 안착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광주 150개 학교를 방문해 교원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지원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사례 공유 ▲광주 아이온(AI-ON) 활용법 전수 등 ‘학교로 찾아가는 AI·스마트기기 활용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AI교육원은 현장지원단 활동에 앞서 ▲생성형 AI와 광주 아이온(AI-ON) ▲에듀테크 활용 방안 등 학교 현장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지원단을 통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혁신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단으로 위촉된 신광중학교 박서리 교사는 “AI광주미래교육 현장지원단으로서 학교 현장의 변화화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구현하고,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AI교육원 최규남 원장은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9일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실에서 협의회를 열고 교육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개최된 첫 부교육감 협의회에 이은 후속 논의 자리로,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과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해 통합 초기 비용 확보와 특별법 시행령 내 독립적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조문 제정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또 안정적인 통합 추진을 위한 방안과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교육청은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행정통합은 교육현장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충분히 고려하며 추진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통합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두 교육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교육행정통합이 현장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영식 기자 chord3@naver
전주학생교육문화관(관장 이현규)은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도서관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책으로 펼쳐내는 나의 우주’라는 주제로 강연, 전시, 공연, 체험, 행사 다섯가지 테마에서 12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먼저 △유쾌달콤 과학동화 「24분 편의점」 김희남 작가와 함께 일상을 관찰하는 즐거움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EBS 영어강사 「진짜 공부 VS. 가짜 공부」 정승익 작가를 초청해 ‘변화의 중심에서 진짜 공부로 중심 잡기’를 주제로 학부모교육도 운영한다. 눈과 귀가 즐거운 볼거리도 풍성하다. 은하수처럼 흐르는 버블과 함께 떠나는 △판타지 버블쇼 공연 △김지영 작가의 <내 마음 ㅅㅅㅎ> 그림책 원화 전시 △어윤정 작가의 <우주로 카운트 다운> 디지털 원화전 △신기방기 팝업북도 전시될 예정이다. 학생 및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 및 상설 행사도 마련된다. △페인스페인팅 체험 △우주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며, 특히 4가지 미션을 완료한 초등학생 및 청소년에게 이름이 각인된 메달을 증정하는 △출동! 도서관 우주 탐험대 행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빅뱅데이,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4월 8일(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 ‘2026 구리공유학교 교원 설명회’에 참석해 공유학교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교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구리공유학교의 운영 체계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교원 중심의 운영지원단 구성을 통해 현장 기반의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유학교의 3대 운영 유형인 지역맞춤형·학교맞춤형·학점인정형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방향이 제시됐으며, 특히 교원이 단순 참여자가 아닌 프로그램 설계와 교육과정 연계를 주도하는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공유학교는 학교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 모델”이라며 “특히 교원 여러분이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확장하는 주체로 참여할 때, 비로소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이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과 진로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직접 확인해 왔고, 이러한 수요를 담아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 바로 공유학교라고 생각한다”며 “오케스트라, 뮤지컬, 대학 연계 프
최근 동아일보의 보도(2026.4.7.)는 우리 교육계에 작지 않은 파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86년 전통의 여고도, 92년 된 남중도 못 피해간 ‘남녀공학 전환’”이라는 기사의 충격에서 연유한다. 이는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피하지 못하는 소식이다. 작년 에만 무려 전국적으로 32개교가 성별의 벽을 허물었다. 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고사(枯死) 방지책’이라거나, 고교학점제 아래서 내신 등급 확보를 위한 ‘학생 수 늘리기’라는 실용적 해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남녀공학 전환을 단순한 ‘인구학적 생존 전략’으로만 치부하기엔 그 안에 담긴 교육적 함의가 크다. 이제 우리는 전통이라는 이름의 관성에서 벗어나, 남녀공학이 미래 세대에게 제공할 ‘교육적 효능감’과 ‘민주 시민 육성’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즉, 80~90년 전통의 명예보다 소중한 ‘공존의 학습권’과 ‘민주 시민의 요람’에 대한 교육적 사명에 눈을 떠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흐름은 남학생은 남학교를 선호하고, 동문회는 모교의 정체성이 훼손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교실 안의 모습은 달라져야 한다. 작년에 이어 고교학점제가
필자는 한때 인천형 혁신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었다. 그곳은 당시 혁신학교들의 유행처럼 ‘배움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즉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의 연구학교로서 시범 운영되고 있었다. 교원과 학생회 소속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순번을 짜서 매일 아침 등교 맞이부터 상호 간에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는 학교 운영이 핵심이었다. 우리 말에 “시작이 반이다”라고 하듯이 아침부터 즐겁게 웃고 시작하는 얼굴에 소위 행운의 여신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하여 전반적으로 수년 간의 근무 기간 동안에 학교생활 자체가 다른 학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즐겁고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학부모 간에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웃고 즐기면서 다양한 교육활동에 학생들과 교원의 교육력이 분산되면 학과 공부는 언제하고 학력 향상은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학생부에 기록된 다양한 교육활동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학생활동 등으로 개교 이래 실로 오랜만에 서울대 수시전형인 ‘지역 균형’에서 첫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인(in)서울 대학에도 다수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즐거운 배움=학력
나는 매사에 느긋하고 여유로운 편이 아니다. 늘 쫓기듯 조바심을 낸다. 일찍 일어날 일이 있어 알람을 맞춰 놓고 잠자리에 들어도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 몇 번을 일어나 시계를 보다가 결국에는 일어나 알람을 해제한다. 강박(强迫)증이다. 그날도 그랬다. 나름 시간을 충분히 계산하였으나 행여 차를 놓칠 새라 뜨거운 냄비 위의 개미처럼 안절부절 하며 용산 역에 도착하니 출발 시간이 30여 분이나 남았다. 걷잡을 수 없는 후회가 몰려왔다. 30분이라도 더 재울 걸,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일 걸, 좀 더 놀아줄 걸, 한 번 더 안아줄 걸..... 딸아이에게 갔다가 목요일에 내려가야 하는데 ‘내일 줄장이 있어 새벽에 나가야 하니 손자를 유지원에 데려다 주고 내려가라’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예매해 놓은 ktx 표를 물리고 금요일 표를 사려고 보니 주말이라 모든 시간대가 전부 매진이 되고 겨우 9시 44분차만 그것도 역방향 좌석 두 개만 남았다. 일단 예매를 했으나 그 다음이 문제였다. 모든 동선(動線)을 계산해 보니 서둘러야 했다. 평소보다 1시간이나 빨리 깨워야 하고 씻기고 먹이고 택시를 타고 유치원으로 전철역으로 ktx 타는 곳으로 이동을 해
아직은 꽃이 아니어도 괜찮다 지금 이 순간도 피어가는 중이니까 아침 등교 맞이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교문을 지나 밝은 얼굴로 학교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때였습니다. 1학년 여자 어린이가 걸어오다가 갑자기 한쪽에 쪼그려 앉아서 일어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교실로 들어가야 할 시간인데 왜 저렇게 앉아 있는지 의아해서 다가갔습니다. “교실로 가야지. 왜 여기 앉아 있어?” 그랬더니 그 아이가 아주 귀엽게 말합니다. “저는 다람쥐예요.” 순간 웃음이 터졌습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엉뚱하기도 ㅎ 왜 이러는 걸까요?^^ 아이의 상상은 가르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가 살아가는 환경,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그 아이의 언어와 생각을 만들어냅니다. 환경이 언어를 지배한다. — 박대훈^^ 교육은 가르친 만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이에 자라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복도에서의 일입니다. 저(장은희 실무사)는 행정실에서 나오고 있었고, 남자 아이 두 명이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아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옆 친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뛰지 말래.” 저의 눈빛에 뛰지 마라는 문장이 적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