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식 전남도의원 “지역 인재가 장성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교육복지 확대·진로체험 강화·의회-교육청 협력 통한 실질적 교육정책 추진

“저는 지역 인재가 굳이 타지로 나가지 않아도 장성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형 교육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회식 전남도의원은 장성의 교육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그 대표적인 사례가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이라며 “올해로 3년째인데,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는 ‘장성이 나를 키운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성이 가진 인문학적 전통을 교육 속에 녹여내는 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장성은 예로부터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이라 불리던 인문학의 고장”이라며 “이 정신을 교육과정 속에 녹여내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성 교육의 핵심 목표로 ‘지역 인재의 자립’과 ‘교육의 순환 구조’를 꼽았다. 지역에서 배운 학생이 다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의 토대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청소년 진로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진로교육은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될 때 비로소 살아납니다. 장성에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나노산업단지, 국립심혈관센터 등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그는 이 같은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바이오·과학기술 분야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형 교육 인프라 확충”과 “학생 직접 지원 예산 확대”라는 두 가지 축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첨단 기자재를 보강해 안전하고 창의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겠다”며 “등록금 지원과 같은 복지 예산을 늘려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의회와 행정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교육은 교육청만의 일이 아닙니다. 의회와 지방정부가 함께해야 합니다.”
김 의원은 “장성군의회, 장성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통해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발전특구’ 지정 추진은 군과 교육청, 의회의 긴밀한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생 복지와 지역 특색 교육을 지원하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정책의 근거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실질적인 교육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장성의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장성은 ‘문불여장성’이라는 말처럼 예로부터 교육의 고장으로 불려왔습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그 전통을 이어갈 주인공입니다. ‘질문이 있고, 탄성이 있고, 웃음이 있는 학교’, 그 안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또한 그는 학부모들을 향해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다”며 “아이들이 ‘장성에서 배우길 정말 잘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회식 도의원은 “저 역시 늘 현장에 귀 기울이며 장성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지역 교육의 미래를 위해 쉼 없는 발걸음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은비 기자 keb@keupres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