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청소년기의 소중한 시간을 결코 허비하게 두지 말자.” 전주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20년 넘게 한결같은 신념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조이정 원장의 교육 철학이다. 영어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학창 시절을 지나, 영어에 대한 새로운 열망으로 다시 영어를 독학한 그녀는 ‘영어가 과목이 아니라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교육의 길에 들어섰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된 조카의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모습을 통해 영어에 대한 열망이 다시 피어났고, 이후 독학으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영어를 통해 아이들이 성취와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조 원장이 교육 현장에서 가장 강조하는 가치는 ‘시간’이다. “학생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대 허비하지 않게 하자”는 원칙은 그녀가 20년 넘게 지켜온 철학이다. “단 한 가지 원칙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으로 가르치는 것. 그것이 제가 지켜온 중심 가치입니다.” 그 중심 가치는 학원의 수업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11월 29일(금), 2025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심사 결과와 함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이행안(로드맵)을 조정하여 발표한다. 【2025년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확정】 2024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교과의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 대해 신청기간에 접수된 총 146종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검정심사에서는 전문가, 현장 교사 등으로 구성된 검정위원이 교육과정에 따라 효과적인 맞춤 학습이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는지 등의 내용심사와 기술적 완결성과 학습지원 기능이 적절하게 구현되었는지, 데이터와 개인정보 등은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등의 기술심사를 통해 검정기준에 따라 면밀하게 검증하였다. 검정심사 결과, 12개 출원사에서 제작한 총 76종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최종 합격하였고, 향후 일선 학교의 선정 절차를 거쳐 2025년 1학기부터 교실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
2025년 6월 28일(토)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2025 국제보건뷰티 EXPO”가 개최! 국내·외 미용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운영위원, 심사위원, 참가선수를 모집한다. 2023년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의 협력으로 첫걸음을 성공리에 시작한 이 대회는 2024년에 이어 제3회를 맞이하며, 대학 교수진, 중·고·대학교 및 아카데미, 기업 후원을 통해 차세대 미용전문 인력 양성과 장학사업 및 다문화가정 지원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은 장학사업에 사용되며 뜻깊은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독려된다. ◈일시 : 2025.06.28(토) 09:00–17:00 ◈장소 :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 ◈문의 : • 장은영 부대회장: 010-2748-9291 • 최지안 제1사무국장: 010-9356-3692 • 김연채 제2사무국장: 010-2976-9797 [대한민국교육신문 조정례기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가졌으나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던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미모가 출중했고 왕비였다. 그런 그녀를 불행하게 만든 것은 손거울이었다. 그녀는 거울에게 수시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었고 바로 ‘당신’이라는 대답을 들어야만 안도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당신이라는 대답 대신 ‘백설 공주’라는 거울의 대답은 그녀를 참을 수 없는 분노에 빠뜨렸다. 그때부터 그녀의 삶의 목표는 오로지 백설 공주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번민의 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일생을 보낸다. 손거울이 문제였을까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문제였을까. 나에게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 좀 더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대다수의 것으로 많이 가진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무언가의 결핍은 지난(至難)한 삶을 더욱 공허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이 물질의 결핍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영혼의 결핍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결핍된 영혼은 물질로 채울 수 없으며 설사 많은 물질이 주어진다 해도 행복을 안겨주진 않는다. 장례식에서 슬픈 울음이 나는 곳은 가난한 집이고 고성이 들리는 집은 부잣집이라는 씁쓸한 이야기가 있다. 고인
김태식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집중 인터뷰 총 3회 2025년 3월 1일 취임한 김태식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 가능성을 끝까지 지원하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라고 말한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시대를 넘어, 개별 학생의 학습, 정서, 관계, 미래 역량까지 아우르는 정밀하고 유기적인 교육 지원 체계 구축이 그가 그리는 북부교육의 핵심 방향이다. 특히 그는 지역 간 교육 환경의 격차를 넘어, ‘학생 중심’의 철학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공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초학력 보장, 문해력·수리력 기반의 사고력 교육, IB 탐구형 수업 도입, 회복적 생활교육, 교권 보호, 지역사회와의 교육 자치 협력까지… 그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사람’과 ‘관계’,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가 놓여 있다. 이에 본지는 김 교육장을 만나,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이 지향하는 교육의 비전과 실행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인터뷰 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구성된다. 1회 – 기초 위에 세운 미래 역량,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향하여: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문해력·수리력 기반 수업,
2025년 5월 13일 수원지방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특수학급 교사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결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건 중대한 선언이며, 교사의 교육권과 교실의 존엄을 다시 회복한 정의로운 판단입니다. 전북교총은 이번 판결을 전폭적으로 환영하며, 그 어떤 경우에도 교사는 불법적인 감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힙니다. 몰래 녹음은 불법입니다. 그것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통신비밀보호법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교육적 행위입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의심하며 감시의 시선으로 대하는 순간, 교실은 더 이상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없습니다. 그곳은 불신과 두려움의 장소가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번 사건은 단지 한 명의 특수교사를 겨눈 고소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건은 전국의 모든 교사들에게 “당신도 언제든지 고발당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안겼고, 특히 특수교육 현장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정당한 교육활동을 악의적으로 해석하고 고발하는 풍조는 반드시 단절되어야 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막을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울 학생의 미래역량과 기초소양 함양을 위한 ‘2025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바꿔 올해 700교 약 12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학생들의 역량을 측정하는 진단도구로, 2023년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초4, 초6, 중2,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교원과 학부모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 학생역량으로서의 문해력‧수리력 진단 만족도: 교원의 87.5%, 학부모의 81.2% 만족한다고 응답 2025년부터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에스플랜(S-PLA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확장하였으며, 이는‘문해력과 수리력이 튼튼한 서울교육을 계획하고 지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 Seoul student diagnostic Program for Literacy And Numeracy 2025 ‘에스플랜(S-PLAN)’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성장 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학생들이 검사에 좀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 기반 검사에서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바꿔 운영한다. ‘에스플랜(S-PLAN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감시의 대상도, 피고인의 자리도 아닌, 교육의 중심에 있어야 할 존재입니다. 그러나 최근까지 우리는 교사가 불법 녹음으로 고발당하고, 포괄적인 정서적 학대 개념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 비정상적인 현실을 마주해왔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수원지방법원이 내린 이번 무죄 판결은 교사에게 다시 교육자의 자리를 허락한 용기 있는 결정이며, 침묵하던 제도의 책임을 일깨운 경종입니다. 충남교총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교권 회복과 교실의 법적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실은 공적 교육의 장이지, 사적 감정이 투영된 고발의 무대가 아닙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충남교총의 입장을 밝힙니다. 1. 통신비밀보호법, 왜 교실에는 적용되지 않습니까? 학부모가 자녀의 외투에 녹음기를 숨겨 교사를 몰래 녹음한 이 사건은, 형법과 통신비밀보호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한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증거로 받아들여 유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은 사법부의 오판이자, 교권 경시의 실태를 그대로 드러낸 단면입니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합니다. 교실이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2. 아동복지법 개정은 더
[대한민국교육신문]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진철)와 대한민국교육신문은 2025년 5월 16일, 교권보호와 AI 기반 영어교육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프로그램 연계를 넘어, 미래 교육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교권 보호,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 구축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AI 스마트 영어원서학습 프로그램 후원 ▲온·오프라인 영어도서관 구축 ▲교육 현안 공동대응 등 3개 축의 실질적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울산 지역 초·중·고를 중심으로 영어교육 후원 사업을 확대하여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울산을 포함한 전국 6개 교총과의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각 지역의 교육청 및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교육 회복과 변화, 교사 중심 교육생태계로 전환해야”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은 “지금 우리 교육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격차는 커지고 있고, 교권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교육 당사자인 교사들이 중심이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5월 14일(수), 오는 6월 3일에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교육 공약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출범하는 새로운 정부는 사회적 현안에 적극 대응해야 함과 동시에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통합을 실현해야 한다. 그동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회적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새로운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대통령 선거 교육 공약 제안은 이러한 정책 제안 활동의 연속선상에서 교육청 산하 각 부서와 소속 기관별 사전 정책 제안 및 실무 검토를 거쳐 마련하였다. 이번 제안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와 분권을 기반으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새 정부의 핵심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0대 교육 공약은 우리 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선정하였으며, 일부 공약(2,3,9번)은 교육 주체 또는 내용에 따라 세분화하여 제시하였다. 서울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