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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수)

김연희 작가 에세이

원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며 원하는 것을 바란다


“느낌으로 집중하는 것을 얻게 된다!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즐기는 것에 집중한다면? 그것이 당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염려와 걱정, 고민과 같이 진정으로 원치 않는 것에 집중한다면? 그것도 당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 여기가 끝이 아니다, 린 그라본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것이 원하는 것이 맞는가? 긍정과 부정,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경계에서 무의식적으로 부정과 원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나를 발견하지는 않는가? 원하지 않는 생각을 하면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 원하는 것에 생각을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같은 것끼리는 서로 끌어당긴다. 쉽게 말해 우리를 자석이라고 가정하면 어떤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것과 비슷한 것이 내게로 끌려온다는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처음 끌어당김이란 용어를 들었을 때의 낯섦이 문득 생각난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론다 번의 <시크릿>을 처음 접했을 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엇을 끌어당긴다는 거지? 어떻게 끌어당긴다는 걸까?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때 가르치는 사람은 너무나 쉬운 듯 말하지만 배우는 처지에서는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것처럼 말이다.

 

끌어당김은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것을 끌어당기고 부정적인 생각에는 부정적인 것이 끌려온다는 참으로 단순한 논리다. 그리고 알든 모르든 우리는 지금까지 끌어당김의 법칙을 충실하게 실천하면서 살아왔다.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것, 원하지 않는 것을 더 많이 끌어당기고 있었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은 정직하다.

우리가 어떤 주문서를 넣을지가 중요하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부자로 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렇게 주문을 한다.

“나는 가난하게 살기 싫어.”라고 말이다.

 

이 주문서는 어떤 것을 내 앞에 가져다줄까? 위의 문장에서는 초점이 가난이라는 원하지 않는 상황에 맞춰져 있다. 진정 바라는 것이 부자로 살고 싶다는 것이라면 “나는 부자로 살기를 원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맞다. 그럼 “가난하게 살기 싫다.”, “부자로 살기를 원한다.”라는 말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난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뇌에는 가난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똑같은 원리로 부자라고 생각할 때부터 부자가 누리고 있는 풍요에 대한 것들이 연상된다.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고 현실화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밥 프록터는 무엇인가를 손에 넣기 위해선 먼저 마음속에 그것을 소유한 모습을 그려보라고 한다. 많은 성공자의 공통점이라면 분야를 떠나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마음속에 그리고 생생하게 느꼈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를 돌아보면 아직은 원하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생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을 안다. 하지만 그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발견이 아닐까 한다. 그 사실을 깨닫지도 못하고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삶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생각도 행동도 습관이다. 잠든 삶에서 깨어나, 부정적이고 원하지 않는 생각에서 긍정적이며 원하는 것을 습관처럼 생각하게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좀 더 많은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같은 것끼리는 끌어당기니 말이다.

 

 


 

김연희 작가는

글 쓰는 순간이 행복해서 계속 씁니다. 마음과 영혼을 이어주는 글을 통해 의식 성장을 하며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작가로 살아갑니다.

 

브런치 작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치유글약방> 2023, <성장글쓰기> 2024

 

[대한민국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