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설동호 대전교육감 “대전에서 시작한 미래교육, 대한민국 표준이 되길”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윤환기자] 50년 넘게 대한민국 교육의 최전선에서 교단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교육계의 거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1972년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초등교사로 첫 발을 디딘 뒤,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 박사, 한밭대학교 교수와 제5대 총장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설 교육감의 이름은 곧 ‘대전교육의 시간’이자 ‘미래교육 담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왔다. 창의·융합교육, 미래역량 강화, IB(국제바칼로레아)와 AI를 결합한 수업 혁신, 그리고 대전교육발전특구를 통한 지역 인재 육성까지. 세 차례의 민선 대전교육감을 역임해 온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이라는 한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흐름을 견인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11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대전교육청 청사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 나동균 사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마주 앉았다. 반세기 교육 인생을 통해 쌓아온 철학과, 교육격차·교권·국가균형발전·미래교육을 향한 구체적 해법을 듣기 위한 대담 자리였다. 이번 대담에서 설 교육감은 “교육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대전에서 시작된 교육 혁신을 어떻게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전략으로 확장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