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8월 29일,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2026년 예산안 106조 2,66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6년 예산안 총 규모는 2025년도 예산(제2회 추가경정예산) 102.6조원 대비 3.6조원이 증액됐다. 영유아 및 초·중등 교육 부문은 전년 79.5조원 대비 2.6조원 증액된 82조 원이 편성됐으며, 고등교육 부문은 전년 15.2조 원 대비 0.8조 원 증액된 16조 원이 편성됐다.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거점국립대학 집중 육성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추진 등 대학 육성에 총 3조 1,326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해 거점국립대학에 8,733억 원(전년 대비 4,777억 원 증액)을 투자하여 거점국립대학을 지역 기술주도 성장을 견인하는 교육·연구 허브로 육성한다.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집중 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9개 거점국립대학의 학부 교육 프로그램을 혁신하여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3개의 거점국립대학에는 학부뿐 아니라 대학원, 연구소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대한민국교육신문]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9월 3일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원에서 관내 유치원·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사와 관리자 대상으로 ‘2025학년도 세종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음악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아카데미는 교사들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문화 감수성과 예술적 이해를 높이고 대중음악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연 연사는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이자 그룹 ‘사랑과 평화’ 출신 싱어송라이터 조범진 교수가 맡았다. 조범진 교수는 다수의 해외 공연과 협업 경력을 가진 전문 공연예술인으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 곡을 붙여 만든 작품이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교사와 관리자 100여 명이 참석해 ‘대중음악의 역사와 음악적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즐겼으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대중음악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강연은 ▲재즈의 탄생(1920~30년대) ▲블루스의 발전(1940~50년대) ▲로큰롤 시대(1950년대 중반) ▲비틀즈시대(1960년대) ▲현대 대중음악(1970년대 이후) 등 시대별 흐름을 중심으로 순으로 이어졌다. 조범진
마음의 문이 열릴 때 소통은 시작된다 비 내리는 오후 3시, 중년의 남성 한 분이 헌혈의 집으로 들어온다. 두리번거리는 표정에서 매봉 헌혈의 집 방문이 처음인 것처럼 느껴진다. “ 오랜만에 헌혈하러 왔습니다, 여기 헌혈의 집은 처음이네요. ” “ 아 그러세요? 비 오는 날,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그에게 인사를 건넨 후 헌혈 전 체크해야 할 전자문진(問診)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나의 안내에 따라 문진실에 자리를 앉은 그는 처음과는 달리 조금은 편안해진 모습이다. 오랜만에 헌혈의 집 문을 두드렸다는 그에게 조심히 말을 건네 본다. “그동안 많이 바쁘셨나봐요.” “ 사실 작년, 다른 지역에서 헌혈하려 했는데, 헌혈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도 모른 채 지내다가 오늘 혈액이 부족하다는 문자를 받고 왔습니다.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헌혈이 안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현재 치료 중이거나 검사 결과가 정상이지 않을 때이다. 그의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약 처방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내 생각에 헌혈이 안 되는 이유를 간호사가 설명을 안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헌혈자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그때 마음의 문이 닫혀서 상
세월이 흘러도 결코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없는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의 기억이 그렇다. 남들은 유년이 그립다느니 다시 돌아가고 싶다느니 하지만 내가 유년이 그립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는 것은 4학년의 기억 때문일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는 담임 선생님이 결코 원하는 반장이 아니었다. 3학년 까지는 저학년이라 담임 선생님이 직접 임명을 하셨지만 4학년부터는 소위 고학년이라 하여 학급 회의에서 직선제로 뽑았다. 우리 반에는 선생님께서 내심 점찍어 놓으신 아이가 있었는데 눈치 없는 친구들이 나를 반장으로 선출을 했고 더구나 나는 지극히 내성적인 데다가 통솔력도 부족한 아이였다.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은 도회지에 있는 큰 학교에서 오셨다. 선생님은 정년을 앞둔 연세가 많으신 선생님이었는데 수업도 주로 앉아서 하셨다. 그리고 전에 근무하시던 학교를 늘 그리워하셨다. 우리학교는 시골에 있고 규모도 작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반에는 야무지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엄마는 시골에서 볼 수 없는 멋쟁이였다. 파란 바탕에 하얀 땡땡이가 있는 원피스에 화사한 파라솔을 쓰고 종종 선생님께 인사를 왔다. 일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7일(수)과 28일(목),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들과 함께하는 ‘신격호 롯데 제42기 희망장학생 한마음소통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롯데장학재단의 대표 사업인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금’ 신규 선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과 재단 설립 취지를 되새기고, 장학생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와 책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3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아주대)에서 선발된 신규 희망장학생 220명이 캠프에 참여해, 이틀 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1일차(27일)에는 △롯데재단 소개 △조별미션(릴스 챌린지) △전용관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의 ‘옥시토신 이야기’ 특강 △사회봉사 공모전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사회봉사 공모전은 장학생들이 △장애인 △청년 △노인 △아동 △사회복지 △지역사회 발전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오는 3일(수)부터 다음달 29일(수)까지 전국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독후 미술활동 공모전 ‘2025년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의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청년 시절 문학가의 꿈을 키웠던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독서와 미술을 결합한 독후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2024년 시작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전국의 초등학교 고학년(4·5·6학년) 및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각자 자유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수채화 △웹툰 △아크릴화 △포스터 등 자유 평면작품으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단, 디지털드로잉 작품은 제출할 수 없다. 심사를 거쳐 가장 독창적이고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을 제출한 학생에게는 ‘샤롯데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어서 금상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 각 100만 원, 은상 6명에게는 각 50만 원, 동상 10명에게는 각 30만 원, 장려상 30명에게는 각 20만 원이 수여되며, 입선자 전원에게는 1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가 전달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의 기본사항을 조사한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유·초·중등교육 (학교 수)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0,374개교로 전년 20,480개교 대비 106개교 감소했다. 유치원은 8,141개원으로 153개원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는 6,192개교로 9개교 증가, 중학교는 3,292개교로 20개교 증가, 고등학교는 2,387개교로 7개교 증가, 기타학교는 362개교로 11개교 증가했다. (학생 수)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551,250명으로 전년 5,684,745명대비 133,495명(2.3%↓) 감소했다. 유치원은 481,525명으로 17,079명(3.4%↓) 감소, 초등학교는 2,345,488명으로 149,517명(6.0%↓) 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1,370,356명으로 37,506명(2.8%↑) 증가, 고등학교는 1,299,466명으로 4,859명(0.4%↓) 감소, 기타학교는 54,415명으로 454명(0.8%↑)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5.6명, 초등학교 19.3명, 중학교 24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8월 26일 코모도호텔(경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Talk in Korean)’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경북에서 주최한 ‘2025 대학생 모의 에이펙(APEC)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마련됐으며, 대회 참가자 13명과 국내 체류 유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어 능력을 겨루고, 한국 유학의 매력을 공유했다. 대회 참가자 13명은 각 지자체에서 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으로, 참가자들은 ‘한국 유학’을 중심 주제로 하여 ▲나의 꿈과 미래 직업, ▲나만의 한국 유학 홍보 아이디어, ▲한국 유학 성공기, ▲한국 유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등 네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자유롭게 발표했다. 총 11개국에서 온 13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고, 그 결과 대상 1명(교육부 장관상), 최우수상 2명(교육부 장관상), 우수상 5명(경상북도 도지사상 및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상)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엥크타이왕 산치르(몽골) 학생과 최우수상 도요타 카호(일본) 학생은 한국 유학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8월 26일, 2025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 중 집단연구군인 3개의 연구소 지원 사업에 대한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은 학문후속세대를 포함하여 연구자의 성장단계별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부설 연구소 중심의 집단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63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해 온 인문사회 분야의 대표적인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연구소 단위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인 ‘인문사회 연구소’, ‘글로벌 아젠다 연구’,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연구소 지원형’ 3개 사업을 대상으로 했고 총 49과제가 선정됐다. '인문사회 연구소 지원' '인문사회 연구소'는 인문사회 학술생태계의 연구 거점이 되어, 순수학문 연구 진흥과 장기적인 교육정책 제시에 기여하는 연구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소 육성·운영계획, 연구과제 수행 및 인력 양성 계획 등을 평가하여 총 38개의 연구소를 선정했으며, 연평균 3.3억 원씩 최대 6년간(3+3) 연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순수학문형의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35개 과제를 선정했다. '글로벌 아젠다 연구 지원' 또한, 국가의 경계를 넘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엘지(LG) 경영개발원 에이아이(AI)연구원이 신청한 사내대학원인 ‘엘지(LG) 에이아이(AI)대학원(석사과정)’의 설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사내대학원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직접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로, 사내대학원을 졸업하면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인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올해 1월에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사내대학원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사내대학원 제도 도입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중심의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하여, 기업이 주도적으로 첨단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교육부가 인가한 엘지(LG) 에이아이(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사내대학원으로 ‘도메인(domain) 지식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9월 30일에 개교한다. 개교 후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