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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화)

민선8기 해운대구청장 김성수

구민의 뜨거운 여망에 힘입어 2022년 7월 민선8기 해운대구청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해운대구민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힘들고, 어려운 주민에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해운대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항상 제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해운대경찰서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그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새해에도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는 취임 당시의 다짐을 되새기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생 현장을 발로 뛰겠습니다.

 

해운대구는 다양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성과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해운대구는 누구나 다 아는 일류 도시이지만 지역적인 편차가 존재합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과 정책이주지가 공존해 지역별로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후화된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해운대를 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반송2동, 반여2·3동, 반송1동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송2동의 경우 정책이주지 공간 특성상 밀도가 높고 골목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골목을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해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문화시설들이 부족해 어울림문화센터, 반송생활문화센터, 송이공방 6곳, 마을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들 문화시설은 젊은 예술인들이 작업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이곳에서 주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해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반여2·3동의 경우 인구 유출로 폐교된 반여초등학교를 활용해 주민 문화 활동과 교류공간이 될 ‘반여 플러스 스쿨’,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활력소’를 조성하는 중입니다. 반송1동은 동네 곳곳에 ‘주민 쉼터’를 조성하고, ‘스마트 공유센터’를 만들어 동네에 활력을 일으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반송2동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머지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해운대구는 국내외에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지금까지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해운대만의 차별성, 가치를 높여 세계적 관광․휴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모래축제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축제로 변모시켜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도록 하고, 빛축제도 예술과 기술이 조화된 품격 높은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해운대수목원 축제를 가을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해운대플랫폼(옛 해운대역사)에서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하며, 달맞이길에 미디어아트 명소를 조성하는 한편 갤러리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도 개최해 해운대 전역에서 누구나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광홍보 미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캐릭터, 영상 등 해운대만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전에 참가해 해운대를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자진 철거한 바다마을 포장마차촌 부지 및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주차장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관광안내소 신축 등을 통해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원을 핵심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는 용역을 추진해 관광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해운대구가 제공하는 구민 복지 프로그램 중 가장 중점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네, 해운대형 통합돌봄사업인 ‘해운대에ON보살핌’을 중점 사업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상 돌봄, 긴급 돌봄을 통해 모든 구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홀몸 어르신,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케어콜’을 호평 속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을 챙기며 말벗도 되어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구는 노인 인구가 이미 20%가 넘어 초고령 도시에 진입하였습니다. 주민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등 여가문화시설의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고, 신노년층의 동아리 활동공간인 ‘하하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반송동에 노인일자리와 자원순환을 연계한 ‘우리동네 ESG센터’를 개소했는데 내년에도 이와 같은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이키우기 좋은 해운대로 만들고자, 해운대형 공공 키즈카페 ‘와글와글’을 조성하였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비롯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도 강화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육아 친화적인 아이 키우기 좋은 복지도시 해운대로 발돋음하고자 합니다.

 

해운대구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지원 정책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나요?


현재 해운대구 전체 인구 38만여 명 중에 65세 이상 노인이 22%인 반면, 청년층은 17%입니다. 청년들이 해운대를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생활하는데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운대구는 청년의 생애주기에 맞춘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단계(준비기, 정착기, 성장기, 발전기)에 걸쳐

60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청년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구직의욕 고취를 통한 사회 재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면접 준비 비용 등 1인 30만 원 한도 내 ‘구직활동비 지원사업’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글로벌‧대기업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취업 콘서트’를 개최해 취업 특강과 모의 면접을 실시하였으며 ‘해운대 청년채움공간’에서는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시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시비 9억 원을 확보하여 청년이 창업과 주거를 함께 할 수 공간을 반송동에 만들고 있으며 내년 2월에 개소할 예정입니다.

 

구청장님께서 구상하는 해운대구의 중장기 발전 비전은 무엇이며, 특별히 주목 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해운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브랜드가치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해운대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관광‧휴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가겠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리단길을 잇는 핵심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여 해수욕장 주변 주차장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관광안내소 신축 등 세계적 명성의 해수욕장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를 천혜의 자연경관과 디지털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송정해수욕장에는 2030년까지 해양레포츠 빌리지를 조성하여 서핑 및 해양레저 메카로 조성하는 등 관광도시 해운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운대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자 합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좌동 그린시티 재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변화를 유도하고, 53사단 이전 TF팀을 구성하여 부대 이전 및 첨단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청사 이전에 따른 현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구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해운대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가겠습니다. 또한, 센텀2지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변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그간 지역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반여·반송 지역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발전 방안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습니다.

 

- 해운대구청장 김성수 -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