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전 면접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전북교육청은 19일부터 9월 5일까지 도내 직업계고 18개교,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직업계고 실전 면접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취업로드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행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지원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취업 설계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전문 강사가 신청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하루 4시간, 10~15명 소규모 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해 학생 수준과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구직 서류 작성부터 실전 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과 실전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업 맞춤형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실습 △중소(견)기업 인식 개선 교육 △실전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 등이다. 실전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에서는 면접 질문 분석은 물론 면접 매너 및 태도, 명확한 자기의사 표현을 위한 말하기 습관 기르기, 학생별 취약점 분석 등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 교육에서 습득한 실전 역량
[대한민국교육신문]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오는 21일부터 9월 5일까지(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오전 9시~오후 5시) 도내 고등학교와 6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재학(출신) 고등학교에서 접수한다. 졸업자 중 원서접수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서로 다른 관할 시험지구이거나 동일 시험지구내 서로 다른 관할 행정구역일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전북에 주소를 둔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수험생은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www.mycsat.re.kr)에서 응시 신청 내용을 입력하고, 응시수수료를 가상계좌로 직접 납부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 사용자도 반드시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접수증을 받아야 접수 절차가 완료된다. 접수처를 방문하지 않으면 수능에 응시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 사용을 희망하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교원임용시험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임용시험 응시 예정자와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임용시험 절차와 일정 소개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와 합격자의 생생한 경험 영상 상영 △원서 접수용 사진 촬영 △중등 체육 과목 실기 평가 구기 종목(축구, 배구, 농구 중 2종목)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이 실제 시험 현장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사례와 응시자들이 알아야 할 유의사항을 시청각 자료로 자체 제작한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 영상은 응시 예정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합격자의 실제 경험을 담은 ‘합격을 말하다’ 영상 상영 등 다른 프로그램들도 응시예정자 등 참석자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교원임용시험 공개 설명회는 전북교육청이 2023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교원임용시험 설명회다. 김낙훈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응시 예정자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실제적인 방식으로 제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응시 예정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신뢰받는 공정한 교원임용시험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
제주의 미래를 여는 교육 동반자, 김광수 교육감 취임 3주년 인터뷰‘사람을 품는 교육’, ‘제주다운 교육’을 화두로 제주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온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온 김 교육감은 ‘현장과 함께 만든 변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소통과 신뢰를 통해 교육 주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일임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제주형 교육발전특구, 글로벌역량학교 등 제주 고유의 특색을 살린 교육 정책과 미래형 진로 교육의 혁신을 이끌 ‘꿈키올래 진로직업체험센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김광수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 취임 3주년을 맞으셨습니다. 지난 3년간 제주교육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와 그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난 3년을 돌아보면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는 현장과 함께 만든 변화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 이후
[대한민국교육신문] 부산 남구 우암도서관이 영어독서 전문 교육 브랜드 리딩비와 함께 초등 1‧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여름 영어독서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9일까지 사전(Pre)–본수업(Main)–사후(Post) 3단계로 운영됐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4점 만점에 평균 3.77점(환산 94.3%)을 기록했다. ‘전체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 역시 최상위 응답(4점) 비율 92.31%로 나타나 전반적인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운영 결과로는 본수업 4일 동안 가능한 80회 출석 중 실제 74회(평균 출석률 92.5%)가 이뤄졌다. 일별 출석은 19‧19‧19‧17명으로 꾸준함을 보였고, 사전(8/2)·사후(8/9)에는 온라인(Zoom) 예습·복습 세션을 통해 학습 루틴을 견고히 했다. 수업 구성은 그림책 기반 읽기와 생활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초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Listen & Repeat와 Tracing 워크시트를 결합했다. 마지막 날에는 미니 역할극(Role-Play) 발표를 운영해 배운 표현을 자연스럽게 말로 꺼내 보도록 유도했다. 자료·산출물 측면에서는 우암도서관 맞춤형으로 개발된 워크시트
태백시 예산으로 열린 ‘2025 글로벌 체험 아동 영어캠프’…현장 영어로 자신감 키웠다 태백시 예산으로 태백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주관하고 ㈜굿윌에듀 리딩비 학습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은 ‘2025 글로벌 체험 아동 영어캠프–영어로 소통하고 세계로 뻗는 여름’이 지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태백시 관내 12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87명이 참가해 100% 출석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입증했다 . 현장 체험과 영어 학습의 융합이번 캠프는 단순한 영어수업이 아닌, 현장 체험형 영어 몰입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아동들은 ▲상황별 영어수업(놀이공원·식당·대중교통 등 실생활 영어 표현 학습), ▲롯데월드 체험 속 영어 미션 수행, ▲국회의사당 의정 체험과 국립중앙박물관 영어활동 등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접했다. 첫째 날 오전에는 서울로 이동해 English Class 1에서 놀이공원·식당 상황을 주제로 한 영어수업을 들었다. 이어 오후에는 롯데월드에서 영어 인터뷰와 퀘스트 수행을 통해 실전 영어를 체험했다. 저녁에는 퀴즈쇼와 게임을 곁들인 English Class 3가 진행되어, 학
세종은 전입‧전출이 잦고 맞벌이 가정이 많은 신도시 특성상 돌봄 공백이 크다. 세종 대평공립지역아동센터를 이끄는 전미경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세종지부장은 ‘보호–성장–자립’을 축으로 아이들의 하루를 바꾸는 현장 혁신에 나서고 있다. 출석·독서량·정서척도 등 데이터 기반 점검과 학교‧지자체‧지역기관을 잇는 마을 연계로, 누구나 15분 안에 접근 가능한 돌봄권을 그린다. 전미경 지부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현장의 변화 사례와 세종형 돌봄 모델, 제도 개선 과제를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밝혔으며, 지부장과 센터장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늘 옆에서 함께 하는 최재훈팀장(선임생활복지사)께 특별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질문 1. 대평공립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시며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신 돌봄 철학 또는 교육 가치관은 무엇 인가요? 답변 . 저는 보호–성장–자립의 세 축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첫째, 아이는 반드시 안전해야 하며(보호), 둘째, 실패를 포함한 다양한 경험 기반 학습을 통해 스스로 성장해야 하고(성장), 셋째, 결국 어른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자립). 현장 운영 원칙은 관계 중심(아이–교사–가정의 신뢰망),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 윈드 하모닉스 교악대가 ‘2025 제8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최정상 자리를 지켰다. 지난 8월 13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귀포중 윈드 하모닉스(지휘 최국현) 단원 62명은 Satoshi Yagisawa의 「The Bells of Sagrada Familia」와 Tomonori Watariguchi의 「Spring Breath March」를 연주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박진감 넘치는 연주로 관객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교악대는 윈드 오케스트라 부문 13개 팀 가운데 금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8월 16일 열린 ‘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도 전국 21개 팀 중 은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 최국현 지도교사는 “서귀포중 윈드 하모닉스는 5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 대표 교악대로서, 1970년대부터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며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꾸준한 지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교악대 활동은 학생들에게 진
헌혈이 만드는 작지만, 아름다운 변화들 비 내리는 주말 아침, 지하철역에 내려 우산을 펼쳐 든다. 또르르 우산을 따라 흘러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내 마음까지 촉촉이 적셔주어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멜로디에 맞춰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본다. 이윽고 도착한 근무 장소는 강남에 있는 헌혈센터이다. 왠지 오늘은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것 같다. 서둘러 가운을 갈아입고, 여느 때처럼 헌혈자 맞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채혈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도 하고, 헌혈 후 제공할 급식품도 충분히 준비해둔다. 주말은 평일보다 센터를 방문하는 헌혈자가 많다. 그래서 주말 아침 간호사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비 내리는 날씨지만 평소 주말과 다름없는 예약자 리스트를 보며 호출 벨을 누른다. “딩동” 501번 예약자님 문진실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데 문진실로 들어오는 헌혈자님의 표정이 어둡다. 혈압을 측정하는 동안 이전 헌혈 경력과 검사 결과를 확인해보며 어두운 표정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 이어서 문진을 하는 중 그가 불쑥 나에게 말을 건넨다. “엄마가 헌혈하는 것을 싫어해요.” 미성년자면 간혹 부모 반대가 종종 있지만, 성인
중국의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화씨(和氏)란 사람이 산 속에서 옥(玉)의 원석을 발견하여 여왕(藇王)에게 바쳤다. 여왕이 보석 세공인에게 감정을 시켰더니 보통 돌이라고 했다. 화가 난 여왕은 화씨를 월형(刖刑 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에 처했다. 여왕이 죽고 무왕이 즉위하자 화씨는 그 옥돌을 무왕(武王)에게 바쳤으나 이번에도 옥 세공인은 쓸모없는 돌이라고 감정을 했고 이번에는 나머지 발뒤꿈치를 잘리고 말았다. 무왕에 이어 문왕(文王)이 즉위하자 화씨는 그 옥돌을 끌어안고 초나라 산 아래서 사흘 밤낮 을 울어 나중에는 눈물이 마르고 피가 나왔다. 이 소문을 듣고 문왕이 사람을 보내 그 까닭을 묻자 자신은 ‘형벌을 받아서 슬피 우는 것이 아니라 옥을 돌이라 하고 올바른 사람을 미친놈이라 욕하는 것이 슬퍼서 우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감동을 받은 문왕이 옥돌을 세공인에게 맡겨 갈고 닦게 하니 천하에 둘도 없는 명옥이 영롱한 모습을 드러냈다. 문왕은 곧 화씨에게 많은 상을 내리고 그의 이름을 따서 이 명옥을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 명명했으니 저 유명한 화씨의 옥이다. 《한비자》 화씨(和氏)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화씨지벽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사마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