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대전시교육청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초‧중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컴퓨팅 사고력을 길러 미래를 대비한 배움과 성장을 돕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 교과 및 정보 교과와 연계한 디지털 기반 콘텐츠 창작 체험을 지원하며, 관내 초‧중학교 50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매년 학교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함양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는 운영학교를 전년 대비 확대하고, 기존 프로그램 외 나만의 웹툰 콘텐츠 만들기, 나를 표현하는 디지털 드로잉, 머지큐브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제페토로 만나는 가상공간 등을 신설하여 학생들에게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춘 다채로운 콘텐츠 기획 및 창작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활동에 필요한 교구와 재료 등은 교육문화원에서 전액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교는 4월 4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엄기표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원들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IB 수업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연구팀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공모 중인 ‘I be Lab’ IB 전문연구팀은 초등(PYP)과 중학교(MYP), 고등학교(DP), 리더스랩(Leaders Lab) 등 총 5개 팀으로, 경북형 IB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수업․평가 모델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활동을 펼친다. 특히 연구 성과를 정기 세미나를 통해 공유하고, IB 교육의 지역 기반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 구미고등학교에서 ‘IB OPEN CLASS – I be Student: 다시! 학생이 되다’ 연수가 개최된다. 이 연수는 교원들이 직접 IB 수업을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교원이 IB 수업을 직접 듣고, 그 철학과 교수․학습 방식을 몸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1에서는 IB 탐구 기반 수업을 직접 체험하며, 세션 2에서는 성찰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4월 1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유치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자녀의 교육여건 제고를 통한 외국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학교에 부과하는 가중처분(외국인학교 부정입학 관련)의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외국인학교·유치원 교지·시설물의 임차 허용 범위 확대) 기존에는 외국인학교의 교지·시설물의 임차 범위를 ‘국가, 지방자치단체, 외국정부의 재산’으로 한정했으나, 개정안에서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학교법인, 공익법인의 재산’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② (최소 임차기간 설정) 교지·시설물 임차 허용 범위 확대에 따라 단기임차 계약 등으로 인한 학교 운영 안정성 저해 및 학생 학습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도의 교육규칙에 최소한의 임차기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③ (설립기준에 관한 경과조치 도입) 본 규정 제정 시행일(2009.2.6.) 이전에 설립된 외국인학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자의 재산을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를 실시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로, 작년 2월 40개교 선정을 시작으로 2024년 총 15개 지역 100개교가 선정됐다. 자공고 2.0으로 선정‧운영 중인 학교들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인근 일반고에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지역 교육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공모에 신청하려는 학교는 지역 기관과 학교·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이후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시도교육청 심의를 거쳐 교육부로 제출하여야 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신규로 신청하는 학교들과 작년 3차 공모에서 조건부 선정된 학교들의 계획서를 7월 중 심사하여 20개 내외 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학교는 5년간 매년 2억 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을 지원받으며,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에 대한 다양한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또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의 10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심한식)은 4월 1일(화), ‘2025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의 평생학습도시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2025년 신규 평생학습도시에 3개 지역을 선정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평생학습도시 중 지역 특성화 강화 지원을 위해 11개 기초지자체, 4개 연합체(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시도 평생교육진흥원(광역)-평생학습도시(기초)-지역대학 및 기업 연계)를 선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3개 기초지자체는 경남 사천시, 경북 고령군, 대전 중구로, 이들 기초지자체가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 5,000만~6,000만 원의 평생교육사업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에 맞는 평생학습도시 비전에 따라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 지역의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울러, 기존의 평생학습도시 중에서 15개 지역을 선정하여 지역 특색을 강화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1개 기초지자체에 각 3,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개별 기초지자체 단위를 넘어 도시 간 또는 광역 차원에서 평생학습 자원을 연계·협력하는 4개
미국 캐나다 또는 호주 등의 규모에 비하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례(前例)를 찾기 힘든 산불이 한반도의 동쪽을 열흘 넘게 살랐다. 뉴스를 통해 보는 장면은 흡사 재난 영화 같았다. 재앙에 처했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위태로움을 나타내는 말로 ‘누란지위(累卵之危)’니 ‘백척간두(百尺竿頭)’니 하는 말이 있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정치 경제 안보 질병 자연재해 등 어느 것 하나 위태롭지 않은 것이 없다. 대통령은 탄핵의 위기에 놓여 있으며 정치계는 안개 속에서 연일 이전투구(泥田鬪狗)를 하고 있다. 그 사이에 경제는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으며 파산이 줄을 잇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일 년 가까이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으나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 안보도 걱정이 된다. 거기에다 사람이나 가축들이나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는 얼마나 우리를 괴롭힐 것인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지난여름의 폭염이 올해는 어떠한 기록으로 찾아올지, 우리에게 아름다운 봄이 있었다는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국제 사회도 어려움 속에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엊그제 미얀마에서 진도 7.7의 강진이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고 그
◈ 전북, 전남, 광주 지역 교육 현안 집중 취재할 새로운 출발 대한민국교육신문 호남총국(전북, 전남, 광주)이 지난 3월 14일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호남총국은 전북, 전남, 광주 지역의 교육 현안을 심층적으로 취재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번 개소식은 호남 지역 교육계 인사들과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호남총국의 창립 배경과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교육신문 호남총국이 지역 교육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했다. ◈ 호남총국 인사 구성 및 역할 호남총국을 책임질 총국장은 김영식기자가 임명 되었다. 김영식 총국장은 교육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호남 지역의 교육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김영식 총국장은 개소식에서 “호남총국은 지역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주력할 것이며,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취재국장으로는 박혜선기자가 임명되었다. 박혜선 취재국장은 지역 교육계의 다양한 이슈를 발 빠르게 취재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북교총-본지와 교육정책 토론회를 통해 교육발전 이해와 전략을 논하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의 오준영 회장은 3월 27일 전북교총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과 함께 한국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교육신문 측 5명과 전북교총 측 5명, 총 10명이 참석하여 약 두 시간 동안 열띤 논의를 펼쳤다. 오 회장은 이번 토론회의 핵심 의제를 지속 가능한 교육정책 수립과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설정하며, 대한민국교육신문과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 오준영 회장의 리더십과 비전 오준영 회장은 현행 교육정책이 지역별 격차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이 실효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오 회장은 대한민국
스모키한 향기 속에 숨겨진 시간들 “강사님! 오늘 너무 추워요!”라며, 몸을 잔뜩 움츠리고 강의실로 들어서는 수강생, “오늘 날씨 너무 춥죠? 어제도 추웠는데 오늘도 춥네요. 우리 따뜻한 드립커피 한 잔 마시고 시작할까요?” 라는 질문에 “좋아요.”라는 답이 이어진다. 엊그제 로스팅한 과테말라 원두를 그라인딩한다. 분쇄된 원두가루에서 스모키한 향이 퍼지고, 뜨거운 물이 원두가루를 적시며 과테말라 커피가 서버에 담기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3월의 추위, 주말 아침을 움츠리며 학원으로 왔을 수강생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에 공감이란 마음을 녹여 정성스레 물을 부어준다. 스모키한 향에 18세기 후반 과테말라 커피 역사의 시작이 코끝을 스치듯 다가온다. 오늘날 전 세계인들에게 스모키한 향과 묵직한 바디로 사랑받는, 스페인 식민지 수도원 정원에 재배되던 작은 커피나무가 과테말라 전체를 대표하는 산업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과테말라의 커피는 18세기 후반, 예수회 수도원의 정원에서 관상용, 약용으로 재배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과테말라 고지대의 기후와 토양이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세기 중반 본격적으로 재배가 확산되며 상품 작물로 전환되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신풍초에서 시범 운영 중인 ‘어린이 보호구역 탄력적 속도 상향 사업’을 올해 6월부터 송현초, 신월초, 남초, 백초초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교통량이 감소하는 야간 시간대에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속도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 해당 초등학교 보호구역 내 제한 속도는 기존 시속 30km에서 50km로 상향 조정된다. 운영 시간은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완화 건의는 지난 2021년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고용진 여수시의원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내 속도 제한은 필수 조치지만, 과도한 속도 제한은 교통 흐름을 저해해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교통 분야 전문가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야간 교통량을 정밀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신풍초등학교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과 교통 효율성을 모두 고려해 선도적인 교통정책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필요 요건을 충족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