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서거 석 교육감이 21일 열린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의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는 이번 선고에 대해 검찰의 구형인 벌금 300만원보다 더 큰 벌금 500만원 선고를 한 재판부의 판단은 존중한다. 다만 전북교육이 방향을 잃을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교권신장과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실현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전북교육청은 23, 24년 2년 연속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전북교육인권센터 설립을 통한 교권 신장을 위한 노력은 교원들의 신임을 얻어왔다. 아직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지만, 2심에서의 벌금 500만원 선고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 현장 최전선인 교직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최종 판단은 대법원의 상고심에서 이루어진다. 전북교총은 대법원이 실체적 진실의 시비를 잘 가려 합당한 사법적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한다. 만약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더라도 사실상 보궐선거를 하
갑진년 값진 한 해가 벌써 지나가고 을사년 새해를 맞은 지도 벌써 일주일이지났지만 곧 구정이 다가오기 때문에 이 인사의 글을 올려도 늦지는 않아 현직에서 학생들에게 신년사로 한 번씩 했던 “근하신년”을 내 방식대로 풀이해 보고자 한다.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찬 한해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고 멋진 한 해, 새로운 나로 태어나 보겠다고 굳은 약속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아예 이루지 못한 과거의 습관 때문에 새해 결심을 하지도 않는 사람들도 많다. 아일랜드의 시인,소설가,극작가인 오스카 외일드는 ‘“새해 결심의 결과는 결국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고, 어떤 성과(成果)심리학 전문가는 ’새해 결심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루지 못한 이유에 대해 “ 자신을 점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해가 되면 연하장을 주고 받는데 ‘근하신년’이란 말을 가장 많이 쓴다. 사전적 의미는 “삼가 새해를 축하 한다”는 뜻이지만, 그 네 글자를 나의 억지 방식으로 풀이해 보면 참 좋은 덕담이 된다. 첫째 근(謹)은 삼갈 근으로 言 +(근)의 합성으로 말을 삼가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옛날 우리 성현들은 스스로 말을 조심하고 경계하며 삼가는 말
병원장님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저는 45여년간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는 부산대학교병원 제23·24대 병원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 혁신과 지역·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권역호흡기질환전문센터 및 권역외상센터 설립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1997년 국내 최초의 공공정자은행 설립과 2015년 재단법인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설립 운영으로 초저출생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 분야에서는 SCI(E)급 논문 61편을 포함한 학술지 논문 245편 발표, 단행본(공저자 포함) 발간 43회, 남성 질환 설명서 45종 발행과 함께 현미경적 정관복원술 세계 최대 시술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정년퇴임 이후에는 휴식 기간 없이 센텀종합병원으로 직을 옮겨 초대 병원장에 취임해 근무 중이며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센텀종합병원은 지역의 대표적 종합병원으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센텀종합병원은 지난 2002년 부산센텀병원(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출발해 2023년 12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의료기관
안녕하세요? 미국 제임스 메디슨 대학교(James Madison University) 교육공학 교수이자 미래교육학자 류태호 입니다.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2017), ‘성적없는 성적표’(2018), ‘미래의 귀환’(2020), ‘챗GPT활용 AI교육대전환’(2023)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원장직을 겸임하며 한국형 역량중심교육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1. 교수님께서 현재 연구하고 계신 주요분야와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제 주 연구분야는 학생중심교육입니다. 학생을 학습의 주체로 만들기 위한 연구로, 교육용 빅데이터 기반 학습분석학, 역량중심학습, 개인맞춤형학습, 학습동기강화, 수업 및 평가혁신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걸쳐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재직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비판적/분석적사고, 창의력, 복합적 의사소통, 협업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감성능력, 복합문제해결능력, 사고방식 등 8가지 핵심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해 미국을 비롯, 전세계 50
바른 부산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 (이하 '바교추') 구성 부산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 후보 난립을 방지하고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바른 부산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바교추)를 구성하였다. 바교추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직능계, 종교계, 교육계, 예술계 등의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은 명망 높은 고문과 위원으로 구성하여 출범하였으며, 추후 훌륭한 분들을 추가로 추천받고 심사하여 모시려고 한다. 2025년 1월 6일(월)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하윤수 전임 교육감의 취임 이후 열정적으로 추진되던 여러 우수한 교육정책들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중도 하차하면서 추진 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 교육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중도·보수 성향 후보의 난립이 예상됨에 따라 유권자 표 분산으로 인해 적합한 후보가 선출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교추는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 교육 현안에 대한 통합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할 가능성이 높은 단일 후보를 선출할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절차를 통해 중도·보수
안녕하십니까. 대전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윤장순(대전고등학교장)입니다. "미래 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요?" 콩나물 교실과 주입식 교육에서 열린 교육으로, 참여자형 수업에서 에듀테크까지 교실 환경은 거듭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래 교육의 방향과 디지털 대전환의 기조 아래, 그렇게 변하지 않을 것 같던 교과서도 디지털과 AI의 도입으로 변화의 첫발을 내디딜 것입니다. 과학철학 분야에서 토머스 쿤은 「과학 혁명의 구조」라는 자신의 책 속에서 처음으로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과학사의 굵직한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시대의 조류가 변하는 것은 두 힘의 상호 작용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원심력과 구심력입니다. 다들 원심력은 힘의 중심에서 멀어지는 힘입니다. 기존의 틀에서 변화를 야기하는 힘입니다. 반면 구심력은 힘의 중심을 지키는 힘입니다. 이러한 원심력과 구심력 중 어느 한 힘이라도 사라지면 어떤 변화라도 그 속도나 방향을 잃게 됩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는 비유하자면 하나의 원심력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디지털 대전환이라도 혁신적인 변화라 할 지라도 그것이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펼져진다면 우리는 구심력을, 중심을, 지켜야 하는 것들을 한 번 더 생
전주 A초등학교 학생을 비롯한 일가족의 희생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 정부, 지자체, 여‧야, 유가족을 위로하고 참사를 수습하는 일에 우선 협력 12월 29일(일) 오전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비통함으로 모든 교육자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합니다. 또한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특히 전주 A초등학교 학생 일가족을 비롯한 도내 6명의 희생자 소식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여‧야는 우리 사회의 대형 참사에 단단한 재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사고 수습과 더불어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보듬고 위로하는 일에 우선 협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통해 빈틈없는 후속 조치로 두 번 다시 우리 사회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적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유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조속히 치유‧회복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하길 바라며, 전북교총도 유가족의 슬픔을
구민의 뜨거운 여망에 힘입어 2022년 7월 민선8기 해운대구청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해운대구민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힘들고, 어려운 주민에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해운대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항상 제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해운대경찰서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그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새해에도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는 취임 당시의 다짐을 되새기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생 현장을 발로 뛰겠습니다. 해운대구는 다양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성과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해운대구는 누구나 다 아는 일류 도시이지만 지역적인 편차가 존재합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과 정책이주지가 공존해 지역별로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후화된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해운대를 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반송2동, 반여2·3동, 반송1동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송2동의 경우
과도한 행정업무와 지원 부족 문제 해결 필요 학교 현장이 교육 본연의 기능 회복해야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 회장 오준영)는 도내 유·초·중·고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정책 인식 및 개선 방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교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행정 업무 경감 및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교원들은 과도한 행정 업무와 지원 부족으로 인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유치원 보직교사 수 개정 및 인력 확충 ▲초등 늘봄학교 운영 체계 개선 ▲고교학점제와 AIDT(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도입 대비 지원 강화 ▲순회교사 처우 개선 등 구체적인 개선 과제들이 제기됐다. 교원들은 이와 함께 행정 간소화 및 지원 시스템 확대를 통해 교육환경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시사점으로는 △유치원 교원 87%가 보직교사 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치원의 특수성을 고려한 별도 기준 마련과 상시 근무 인력 확충을 요구했다. △초등 늘봄학교에 대해서는 40.2%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행정 업무 분리 및 프로그램 질 향상을 요
전주 덕진 실내배드민턴장에서 도내 150여명 교직원 참여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행사 진행할 것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21일 교원의 사기진작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직원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전북교총은 2024 전북교총회장배 교직원 테니스대회를 통해 최근 바닥까지 떨어진 교원의 사기 증진을 도모했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부문에 총 72개팀이 참여하여 열띤 응원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우승을 위한 땀방울을 흘렸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혼합복식 초급부문 우승은 김다영(익산궁동초), 노성호(함열초)가 차지하였으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 남자복식 20,30대 A급 경기의 우승은 김기종(원광중), 이상현(군산영광여고)에 돌아갔다. 또한 대회 개회식에는 22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감 표창식을 진행하여 교직원의 사기증진을 꾀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은 축사를 통해 “교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해 준 전북교총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에 발맞추어 전북교육청도 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형석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힘든 교육현장 속에서도 묵묵히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