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중국사회과학원과 함께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서 ‘제10회 한·중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 ‘한·중인문학포럼’은 양국의 인문 유대강화를 위해 공동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2013)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하여 “한·중 상호협력과 성장 발전 : 인문사회과학적, 문화적, 경제적 시각에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각적인 시각에서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기조연설은 권중달 교수(중앙대)가 ‘동아시아 문명의 발전과 한·중 인문·사회과학의 역할’을, 장즈치앙 소장(중국사회과학원)이 ‘해석학과 인류 전체의 공통 가치의 확립방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4개 세부주제에 대한 발표(주제별 양국 2인)와 토론(양국 각 1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한·중인문학포럼’ 누리집에서 사전 참가 신청(12.13.17:00까지)을 통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한국연구재단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차관은 “한·중인문학
[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은 2024년 외국어듣기능력신장 학부모 동아리 연찬회를 14일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에서 개최했다. 외국어듣기능력신장 학부모 동아리는‘일상에서 편안하게 듣기 환경을 제공하여 가랑비에 옷이 젖어 들 듯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다’는 목표로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매달 수준 높은 학부모 연수를 통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참석한 60여 명의 회원들은 각 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학부모 동아리가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기까지 활동 과정과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활동들을 공유하며 내년 학부모 동아리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유선 제주국제교육원장은“외국어듣기능력신장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열정적인 참여로 이번 연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듣기중심영어의 활성화와 학부모 동아리 활동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화도진도서관은 16일 책방 서담재에서 출판기념 낭독회를 개최했다. 이번 낭독회는 읽걷쓰 시민 작가 양성 교육 활동에 참여한 1,177명이 직접 쓴 ‘시 쓰는 저녁’ 등 50종의 책을 낭독하고 소감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낭독회에서는 점자본으로 제작된 시각장애인의 창작물 전시, 인천혜광학교 학생의 이중창 공연, 조승리 작가의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주제 강연 등으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출판기념회에 참여한 수강생은 “출판된 도서를 낭독하며 글에 담긴 의미와 소감을 나누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화도진도서관 관계자는 “읽걷쓰 사업으로 시민 작가를 발굴하고, 모두에게 차별 없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광역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연수도서관은 연수구에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주민을 위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다문화 도서를 비치했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인천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 특히,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외국인 비율이 높다. 이에 연수도서관에서는 내외국인의 상호 이해 증진과 고려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러시아어 85권, 영어 428권, 중국어 24권의 도서를 확충했다. 도서는 연수도서관 일반자료실 및 어린이자료실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수도서관 관계자는 “2025년 다문화 도서 구입비를 증액하여 지역사회 정보 격차 해소와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인천광역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은 최근 도내 학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서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독서모임 해 볼까? 독서모임 활용하기 매뉴얼’을 제작했다. ‘독서모임 활용하기 매뉴얼’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사서들로 구성된 학습공동체 책섬에서 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한 독서토론의 경험과 학습 결과로 만들어졌으며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고자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했다. 내용으로 동아리 구성, 운영방법,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만들기, 질문과 대답 등을 담았으며 문학, 비문학, 그림책까지 다양한 유형의 책에 관한 질문과 자세한 발제문 만들기 방법도 함께 수록하여 독서모임 초보자도 쉽게 모임을 운영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교 및 지역에서 독서모임을 구성하고자 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고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독서동아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함으로써 지역 독서모임을 활성화하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매뉴얼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누리집
12월과 컵 안의 물 12월도 중순이 되었다. 일본어로 12월은 ‘시와수’라는 별명이 있고, 한자로 ‘師走’라고 쓴다. 그 어원은 몇 가지 추정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안에 가장 유력한 견해에 따르면 ‘스님(師)이 바쁘게 달리는 달’이라는 뜻이다. 옛 일본에서는 매년 연말에 불명회(佛明会)라는 법회가 있었다. 스님들이 각지의 사찰을 돌며 법회를 하거나 겨울철에 스님을 초청해 독경 등 불사를 하는 집이 많았다는 이유로 12월은 스님이 바빠 그런 이름이 나왔다는 것이다. 현대 일본에서는 스님을 집에 부르는 풍습은 사라졌지만 별명은 여전히 남아 있고, 師를 선생님이라고 해석해 ‘평소 유유히 걷는 선생님도 바빠서 달리는 12월’이라고 한다. 그러나 바쁜 사람은 선생님뿐이 아니다. 이 시기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송년회가 많고 모두가 여러모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계절이기 때문이다. 자주 듣는 말이지만 바쁘다는 말이 한자로 쓰면 ‘忙’, 마음을 잃는다고 쓰인다. 바빠서 정신이 없다는 표현도 있듯이 바쁘면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런 시기라 오히려 조용히 자기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초, 나는 번역서 1권, 내가 집필하는
감정을 마주 하는 것 다양한 색채들이 하얀 종이 위를 가득 채운다. 어느새 종이는 그림으로 채워졌고 그림 위에 나타내고 싶었던 감정의 이름을 적는다. 감정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어딘지 모르게 편안함이 느껴졌다. 며칠 전 참여한 세미나의 주제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감정’이었다. 감정은 우리의 행동과 선택, 그리고 대인관계에 깊은 영향을 준다. 흔히 감정을 기분이나 느낌에 비유하지만, 감정은 그 이상의 것으로 우리의 경험을 만들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인 감정으로는 기쁨, 슬픔, 분노, 외로움, 부담감, 열등감, 두려움 등이 있다. 다양한 감정은 진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두려움은 위험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하며, 기쁨은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신호나 메시지를 주기도 하고, 상황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돕는다. 감정이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주고받는 감정을 통해 상대와 연결되기도 하고, 서로를 공감하기도 한다. 관계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내 길을 가고 있는가? “나는 내 길을 가고 있는가? 누군가의 길을 무작정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닐까?” 가파른 산길을 오른 지 얼마나 되었을까? 뜬금없는 질문이 헉헉거리며 내뱉는 거친 숨과 함께 불쑥 올라온다. 이마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히고, 서늘한 겨울바람이 한 번쯤 지나가 주길 바라게 된다. 내 곁을 바람이 지날 때면, 후끈 달아오른 열기가 싸늘하게 식어가는 느낌을 온몸으로 즐기고 싶다. 하지만 오늘은 제대로 즐기지 못 할지도 모른다. 낯설지도 새롭지도 않은 질문이다. 어떤 일이든 정말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가 있다. 혹시나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휘둘리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내가 아닌 타인의 무대에서 판을 펼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게 되는 것이다. 자기계발 열풍이 수면 위로 올라와 그 어느 때보다 SNS를 뜨겁게 달구며 많은 사람을 흡수하던 몇 년 전부터 이런 질문은 함께했다. 이 시기에 각종 대형 커뮤니티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번지며 영향력을 키우고 항해를 시작한다. 누군가는 배움의 호기심으로, 누군가는 성장과 성공에 대한 목마름으로 그 배에 올라탔고, 나 또한 신세계를 만난 탐험가처럼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발을 들여놓는다
베스트 오브 파나마 (Best of Panama)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며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그녀. 수업 마지막 날, 시험을 마치고 종이 가방을 건넨다. “열어봐도 돼요?”라며 안을 들여다보니 원두 봉투가 담겨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수업 시간, 파마나 게이샤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며 ”이 커피 한 잔 마시면, 다른 커피들은 절대 못 먹어요, 제가 좋아하는 커피 중 하나예요.”라고 말했었는데 그 말을 아직 기억하고 마지막 수업, 선물로 건네준 그녀. 그녀의 따스한 관심과 마음이 봉투에 담겨 손으로 그 온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만 즐겨 마셨다던 그녀, “커피 맛은 다 쓰고 고소한 거 아니에요?”라고 질문했던 그녀가 스페셜티 커피의 향미를 알게 된 것 같아서 함께 했던 수업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켠이 뿌듯해져 온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파나마는 커피가 생산된 나라의 이름, 에스메랄다는 커피를 재배한 농장 이름, 게이샤는 커피 품종을 의미한다. 게이샤 품종은 원래 에티오피아 게샤 지방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1930년대에 아프리카에서 중미로 전파되었다. 파나마의 보케테 지역에 있는 에스메랄다 농장
[대한민국교육신문] 부산광역시립서동도서관은 오는 18일과 20일 장전중과 혜화여고에서 학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지금 우리 학교는 작가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다. 18일은 장전중학교에서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구미호 식당1(2018)’과 ‘구미호 식당4(2022)’를 읽은 학생들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혜화여고 강연은 20일 백온유 작가가 ‘청소년의 고민을 공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주제로 강의한다. 작가와 함께 ‘경우 없는 세계(2023)’, ‘냠냠(2024)’를 읽고 소설 속 인물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인경 서동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즐겨 읽은 책의 작가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부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