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고창군이 고창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과 가치확산을 위해 연령대별(유아, 청소년, 고창 주민, 시니어) ‘2025년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를 운영한다. 먼저, 9~10일 람사르 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과 ‘고창갯벌 레인저스 교실’이 각각 발대식과 첫 강의를 열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고창군민을 비롯해 생태 해설사, 마을활동가 등 다양한 지역 인재들이 참여해 고창갯벌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은 생태·문화 해설사와 주민 활동가 등 고창군민 20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5차례의 현장 체험과 전문가 교육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보전의 실천 주체로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초등학생 19명으로 구성된 ‘고창갯벌 레인저스 교실’은 고창갯벌의 생물 자원과 생태 환경을 직접 관찰하며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게 된다. 또한, 유아를 위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인 ‘고창갯벌 아기 새 교실’ 참가자도 오는 12일부터 모집한다. 갯벌 촉감 놀이, 갯벌 식물원 탐방, 염생식물 관찰 등 놀이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되며, 고창군 내 유아 교육기관 1곳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5월 12일부터 16일
[대한민국교육신문] 고창군이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개최했다.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정기백 이사장) 주관으로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관계자,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태권유랑단 녹두’ 축하공연으로 서막을 열었으며, 제18회 녹두대상 시상,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읍성 입성 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894년 4월 25일 무장기포의 함성과 울림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제18회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수상했으며, 신영우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정탄진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은 당시의 의지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낭독하며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고, 전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 고창군이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도심에 이전·개관하며, 혁명 성지로서의 자긍심 고취에 나섰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고창군청 맞은편에서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관은 기존 공음면 구)신왕초등학교 부지에 있던 '동학농민혁명홍보관'을 고창의 중심지인 전봉준 장군 동상 인근으로 이전해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기존 ‘고창동학농민혁명홍보관’의 명칭을 ‘민주주의의 시작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관’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서 지닌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상징성을 더욱 끌어 올렸다.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과 세계기록유산 무장포고문 등 유물 전시는 물론, 디지털 홍보영상, OX 퀴즈 모니터, 사진 촬영 공간,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체험 황동도 마련됐다. 기념관 옥상에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차양 시설과 벤치 기능을 갖춘 화단 3개를 조성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개방형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개관식에서는 지난 3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詩’ 공모를 통한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 인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전북 고창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20만여 평의 광활한 대지에 눈부신 초록물결과 함께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어우러지는 국내 대표 경관 농업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9일 오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서울 관악·마포·성북·송파구 및 부산 동래구, 경북 상주시 등 자매결연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베트남·라오스 농촌인력 우호협력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내·외빈들의 축하 인사와 함께, 고창이 자랑하는 보리로 만든 보리떡 케이크 커팅식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식후 행사로 군민과 함께 보리밭 사잇길 걷기가 진행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올해 청보리밭 축제는 5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봄바람에 파릇하게 흩날리는 청보리밭과 K-영화, 드라마가 함께 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폭싹 속았수다’, ‘도깨비’ 등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인기 콘텐츠 촬영지에 기념 촬영 공간을 조성하고 의상 대여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
[대한민국교육신문] “청소년기의 소중한 시간을 결코 허비하게 두지 말자.” 전주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20년 넘게 한결같은 신념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조이정 원장의 교육 철학이다. 영어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학창 시절을 지나, 영어에 대한 새로운 열망으로 다시 영어를 독학한 그녀는 ‘영어가 과목이 아니라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교육의 길에 들어섰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된 조카의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모습을 통해 영어에 대한 열망이 다시 피어났고, 이후 독학으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영어를 통해 아이들이 성취와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조 원장이 교육 현장에서 가장 강조하는 가치는 ‘시간’이다. “학생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대 허비하지 않게 하자”는 원칙은 그녀가 20년 넘게 지켜온 철학이다. “단 한 가지 원칙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으로 가르치는 것. 그것이 제가 지켜온 중심 가치입니다.” 그 중심 가치는 학원의 수업
[대한민국교육신문] 혼란스럽고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건강한 가치관을 지닌 시민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남지역아동센터는 2011년 개소 이후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동들을 돌보고 있다. 센터장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에게 안정감 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묻자,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날들이 무엇보다 감동적이라고 말한다. 한부모 가정 아동의 든든한 어른이 되어주고, 다문화 가정 아동의 삶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했던 날들, 사춘기를 지나 대학생이 되어 다시 센터를 찾아와 인사를 건네는 순간까지. 또 미술에 재능 있던 아동이 웹툰 작가의 꿈을 키워가고, ADHD를 앓았던 아동이 밝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돌아오는 장면은 센터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서남지역아동센터에서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공동체 의식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키워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지구가 놀러온 마을’, ‘모두가 함께 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 제4항에 따라 전국 195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공표했다. 이번 계획은 2025년부터 적용되는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에 맞춰 수립된 것으로,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각 대학이 대학교육의 본질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고, 학교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 대입전형 간소화 및 공정성 확보 등의 원칙을 고려해 전형을 설계하도록 권고하였다. 사진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시모집 확대, 정시모집 소폭 감소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538명 증가한 345,717명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인원은 277,538명으로 1,735명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은 68,134명으로 1,197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 인원 중 수시 비율은 80.3%(전년 대비 0.4%p 증가), 정시는 19.7%(0.4%p 감소)로 소폭 변화하였다. 수시모집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위주 전형이 중심이다. 전체 수시 전형의 85.8%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275명 증가했다. 정시모집의 경우 92.7%가 수능위주 전형으로, 707명 감소하였다. 수도권·비수도권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동참했다. 전북교육청은 2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산불 피해 복구지원 성금 기탁식’을 갖고, 성금 4,416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도교육청과 산하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도내 각급 학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것이다. 기탁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명규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식은 성금 전달뿐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가족이 함께 모은 작은 정성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keb@keupress.com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5년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25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 회의실에서 ‘2025년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추진학교 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 올해 56개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을 시작으로 5년간 55개교씩 276개 학교도서관을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수는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조성 선정학교 담당자들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교사를 위한 평면도, 단면도 등 ‘설계도면 문해력 키우기’ △학생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학교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공간혁신 이해’ 등이었다. 실제 공간 설계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 활용, 토론·협업, 커뮤니티 공간 등 학교급·학교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구성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 가졌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 구성 방안, 학생 참여 중심의 국내·외 공간 운영 사례 등을 소개해 공간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미래형 학교도서관은 학교 독서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정보 활용, 토론·협업, 커뮤니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공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유보통합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25. 찾아가는 유보통합 정책 설명회’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과 보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지원청 교직원 및 유치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일 순창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1~12일 정읍, 17일 무주, 21일 진안, 24일 임실에서 진행됐다. 이어 29일에는 완주, 5월 13일 남원·장수, 20일 김제, 22일 부안, 23일 고창 등 5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유보통합 추진 현황과 2025년 전북 유보통합 핵심 정책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지방관리체계 일원화 추진 현황 △영유아학교 개별기관 운영 △영유아학교 특색사업 운영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치원 3개원, 어린이집 3개원 등 총 6개원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거점형 돌봄기관 시범사업(어린이집 3개원)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도내 모든 유아가 보편적 교육과 보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중점 사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특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