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시작을 함께 하는 것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작의 순간은 존재한다. 그 시작이 설렘 가득한 도전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막연한 두려움이 되기도 한다. 그 시작은 우리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평소와 다른 장소에서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야 하는 지인에게서 얼마 전 연락이 왔다. 그녀는 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려 했다. 그 순간 나는 지인의 새로운 도전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다. 우리는 함께 교육 자료를 살펴보며, 3시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잘 차려진 음식에 양념을 살짝 보태어 놓은 것이지만, 지인은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그리고 큰 힘이 되었다며, 여러 번 인사를 전했다. 나 역시 오랜만에 느낀 즐거움이었다. 경험하지 못했던 순간의 시작을 함께한다는 것은 또 다른 기쁨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위해 누군가를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실질적인 도움일 것이다. 관련경험을 먼저 해본 사람으로서 구체적인 예시를 제공하거나, 적절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고민하는 부분의 작업을 함께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를 연
사랑은 나를 채우고 흘러간다 뽀드득뽀드득.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이 새겨질 때마다 귀엽고 경쾌한 소리가 들려온다. 끝없이 이어진 계곡을 따라 길게 뻗은 둘레길엔, 며칠 전 내린 첫눈이 남아있다. 눈은 한낮의 따스한 햇볕에 질펀하게 녹아내려 조용히 계곡으로 스며들고, 해가 들지 않는 그늘진 자리는 소복하게 쌓인 채 그대로다. 난 일부러 아무도 밟지 않은 곳으로만 성큼 걸어가 발자국을 남겨본다. 먼저 간 이들의 흔적이 아름다워, 보기에 흐뭇했는지도 모른다. 그냥 흩트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랄까! 난 그렇게 한참을 어지럽게 찍힌 발자국을 요리조리 피하며 걷는다. 그러다 계곡을 타고 흐르는 바람처럼, 한 줄기 생각이 빠르게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이 걸음이 내가 가려 하는 인생의 길이구나.” 누군가 남긴 무수히 많은 발자국을 피해 내 길을 가고 있지만, 결코 길에서 동떨어지지 않았고, 뒤돌아보면 모든 발자국이 그 자리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언제나 나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한다. 뻔뻔하고 이기적인가 싶어도 그 배경엔 늘 사람이 있다. 내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도 그들 자신으로 사랑하기를 응원할 수 있음이고, 나를
적정함, 정상 추출 다사다난(多事多難) 많은 일과 많은 어려움을 뜻하는 다사다난은 논어와 같은 유교 경전에서 ‘사(事)’와 ‘난(難)’의 개념으로 자주 사용되던 관용적인 표현이다.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 전쟁과 같은 국가적 상황과 개인의 인생 역정을 이야기할 때 많이 쓰인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는 12월, 문득 떠오르는 사자성어 “다사다난”과 함께 지난 시간 속 나의 모습으로 시선을 옮겨본다. 결과가 좋지 않은 일, 쉽지 않은 어려운 관계에 마음이 머문다. 실패로 기억되는 일, 마음이 좋지 않은 일들에 눈길이 머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일 안에는 노력과 열정이라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아쉬움이라는 부정적인 감정도 함께 한다. 어려운 관계 안에는 마음이 만든 거리와 편치 않은 일들도 존재한다. 아쉬움이 남고 어려움이 존재했던 지난 일들을 바라보니 그 일들이 올 한 해 나에게 주어진 숙제였음을 깨닫는다.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오는 아쉬움과 과함에서 오는 어려움, 모두 적정함을 벗어나기에 오는 숙제들은 아닐지 커피와 연관 지어본다. 커피로 보면 정상 추출이 되지 않고 과소 추출 혹은 과다 추출이 되어 향미가 안 좋아진 커피처럼 다사
[대한민국교육신문] 춘천시가 지역 대학들과의 상생 협력사업을 통해 최고의 글로컬 대학도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취임 초부터 ‘최고의 교육도시’를 시정 목표로 내세우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춘천형 글로컬 대학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내 6개 대학의 총장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세부 실천과제들을 발굴해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장과 6개 대학의 총장들로 구성된 ‘대학도시 정책협의회’가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의 교육지원청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함께 하면서 지역과 대학 간 협력 분야를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춘천시는 전국 최초로 두 개의 대학이 동시에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도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로컬대학인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와는 ‘대학협력협의회’를 통해, 지역발전 및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성과공유의 장인'대학도시 춘천 포럼'을 개최하면서 그 결과물들을 주요시책에 반영함으로써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대학과 함께 지역의 청년창업 확산·성장을 위해 창업기업 선정 및 성
[대한민국교육신문] 12월 9일부터 13일까지를 전북교육인권주간으로 정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10일 전주효문중학교에서 인권 존중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캠페인은 학교 구성원 간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운영됐다. 캠페인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전북교육인권센터 관계자, 전주효문중 교직원·학생회․학부모가 참여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따뜻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핫팩을 나눠줬다. 인권 존중 캠페인은 전주효문중을 포함한 도내 유․초․중․고 48개 학교에서 지난달부터 전북교육인권주간이 끝나는 이달 13일까지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인권주간’ 캠페인 활동이 교육공동체의 인권 보호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우호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구리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2024년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기초학습 지원사업의 수료식이 구리시가족센테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외부 기관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23명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의 미취학 아동에게는 초등학교 입학 후 필요한 기초학습(읽기, 쓰기, 셈하기)을, 초등 저학년 아동에게는 기초학습과 더불어 독서와 사회를 지원하여 학교생활의 적응력 향상과 올바른 또래 관계 형성을, 부모에게는 자녀의 양육과 가정 내 학습관리에 관한 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센터 내부 미리배움교실과 센터 외부 기관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은 한국마사회 구리지사에서 50만원 상당의 과자선물세트를 후원하여 더욱 풍성한 수료식이 됐으며, 2025년도 수업에 또 참여하고 싶다며 참여 아동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시는 내년에도 구리시가족센터 내 미리배움교실과 요청이 있는 기관에서 주 2회(회기당 30~40분씩) 이상 수업을 진행하며, 2025년 1월 전화 예약 후 상담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윤성은
[대한민국교육신문]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학생,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젊은 세대,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120개국 송출, 글로벌 스타들과의 만남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와 K-POP 스타들의 대규모 축제)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120개국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되며,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장이 될 예정이다. 개막식 공연에는 엑스포 주제곡 ‘All for you’를 부르는 캐스터와 애사무용단, 진혜진, 김태헌, 파스텔걸스, 에피소드 등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4일에는 브브걸, 노매드, 원어스, 유니스, 러브원, 휘브 등 인기 K-POP 아이돌 그룹이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 디지털 콘텐츠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MC 라인업 행사의 진행은 이용진, 엄지윤, 키미킴, 박소영, 김우중이 맡는다. 이용진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사랑받는 개그맨이며, 엄지
[대한민국교육신문] 국가유산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C홀(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전문박람회인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와 작품들로 참여한다. 먼저,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브랜드인 ‘케이 크래프트(K-CRAFT)’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운영한다.(12.13.~15.) 이 자리에서 국가유산청은 무형유산의 전승과 판로 개척을 위해 현대 디자이너와 협업해 대중적인 전승공예품을 개발토록 한 디자인 협업 지원 사업과 품질을 인증해 공신력을 높여주는 전승공예품 인증제 사업,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전시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전승자들의 전통공예 작품 90여 점을 출품했다. 전시에는 둥근 형태의 두루 주머니를 금박과 백금박으로 화려하게 제작한 ‘가죽 금박 두루주머니’(박수영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이수자, 김주일 디자인주 대표), 반으로 접어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누비 가방’(하은정 국가무형유산 누비장 이수자, 김현지 원이어퍼포먼스
[대한민국교육신문] 자동차,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등의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프로젝트에 민간 인공지능(AI) 전문 기업들이 본격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2.10일 ‘AI 자율제조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 프로젝트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개 이상 기업, 연구기관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로봇 등의 기업들은 회사와 기술을 소개한 후 수요기업들과 1:1 미팅도 진행했다. ➊ 산업부는 내년 초까지 ‘AI 자율제조 전문기업’ 디렉토리를 만든다. 이 디렉토리는 산기평 주도로 생기연·전자연·기계연 등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 산업계가 조사하여 작성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로봇 기업, SI 기업(시스템 통합) 등 3개 분야별 10개 이내, 총 30개 내의 기업들이 선정될 계획이다. ➋ 이들 전문기업에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산업부가 연구개발(R·D)자금·금융·컨설팅 등을 제공하여 AI로 제조 공정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금년 26
[대한민국교육신문]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글로컬 도시를 향한 여정, 포항의 시그니처 마이스(MICE)를 주제로 ‘포항형 MICE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장상길 부시장을 비롯해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손수득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 오성환 한국 PCO협회장 등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럼에 앞서 포항 세계 지구촌 엑스포 공동 개최를 위한 협약식과 지역·광역 MICE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선린대학교, 포항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연계해 광역 단위의 마이스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마코토 바토리(Makoto Batori) 파시피코 요코하마 전시장 상무이사는 “포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이스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대학·관련 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장기적인 시설 관리 비용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