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충남 공주=석송초] 충남 공주시 석송초등학교(교장 이승재)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 교육 프로그램인 ‘IB PYP 월드스쿨’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미래 공교육의 혁신 모델로 우뚝 섰다. 이번 성과는 31년 경력의 교육 전문가인 이승재 교장의 리더십과 전 교직원의 3년에 걸친 치열한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다.
■ ‘현장 전문가’ 이승재 교장의 혜안, 공교육에 IB를 심다
이승재 교장은 20년간의 교사 생활과 교육부, 교육청 등에서 7년간 쌓은 교육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석송초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그는 부임 후 3년 동안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목표로 교육과정 혁신에 매진했다.
이 교장은 이번 인증에 대해 “단순히 해외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학생 중심·탐구 중심 교육을 우리 공교육 현장에 체계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제적 기준에서도 우리 학교의 교육이 충분히 신뢰받을 수 있음을 확인받은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 3단계 인증을 넘어선 ‘충남형 4단계’의 긴 여정
석송초의 인증 과정은 체계적이고 치밀했다. 충남 교육청의 ‘준비교’ 단계를 거쳐 관심학교(1년), 후보학교(1년 6개월)를 통과했다. 특히 지난 1월 초 진행된 본부 평가단의 1박 2일 방문 심사에서는 학교의 모든 실적물과 교육 프로그램을 대면 인테리어까지 포함해 꼼꼼히 검증받았다.
이 교장은 “교과의 벽을 허물고 6가지 초학문적 주제에 맞춰 국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재구조화하는 과정이 가장 도전적이었다”며, “대구와 제주도를 오가며 연수를 받고 라이센스를 취득한 리더 교사(코디네이터)들과 전 교직원이 밤샘 토론을 거쳐 우리 학교만의 교육과정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 학생은 ‘탐구자’로, 교사는 ‘동반자’로 성장
IB 도입 이후 석송초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 학생의 변화 : 주어진 지식을 암기하기보다 ‘왜 그럴까’를 스스로 묻는 사고 습관이 형성되었다.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며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하고 있다.
▲ 교사의 변화 : 지식 전달자에서 학생의 사고를 이끄는 ‘탐구의 동반자’로 변모했다. 점수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형성평가’ 전문가로 거듭났으며, 공동 설계와 성찰을 통해 교육 역량을 학교 전체로 확장했다.
■ 향후 과제: 지속 가능한 ‘공교육형 IB 모델’ 정착
이승재 교장은 인증 이후의 과제로 ‘질 관리 중심의 운영’을 꼽았다. 석송초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자연·문화·사람과 연계한 실천 중심 탐구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석송초등학교는 향후 아래의 5대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 학생이 평생 학습자로 성장하는 학교
▲ 교사가 교육 철학을 실천하는 전문적 학교
▲ 농촌·소규모 학교의 모범 모델
▲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월드스쿨
▲ 미래형 학교
이 교장은 마지막으로 “IB 월드스쿨 인증은 목표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석송초가 정답만 찾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 배우고 성찰하며 미래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인재들의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