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강서 남해군향우회 창립총회 ‘마음의 섬’이 타향에 닻을 내리다

  • 등록 2025.10.30 0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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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고단함 녹일 보금자리 탄생… 김현호 초대 회장, “친목과 고향 사랑으로 하나 되자”

 

 

푸르른 남해의 물빛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재부 남해군 향우들이 부산 강서 지역에 새로운 '마음의 섬'을 만들었다.

재부 남해군향우회(회장 박정삼 ㈜백송홀딩스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재부 강서 남해군 향우회 창립총회가 지난 10월 29일 강서 명지오션시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창립총회는 급속히 성장하는 강서 지역에 거주하는 남해 출신들의 결속을 다지고, 타향살이의 고단함을 잊게 할 따스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날 총회는 박병률 부회장(강서구 구의원)의 차분한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창립을 염원했던 향우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공식 출범을 알린 강서 남해군 향우회는 초대 회장으로 김현호 회장을 추대했다.

김현호 초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강서 지역에 흩어져 있던 남해 향우인들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다"며, "오늘 이 뜻깊은 자리가 고향 남해를 기리고, 향우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재부 향우회의 굳건한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김영찬 강서구청장, 김주홍 구의회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인 김도읍 의원 역시 축전을 통해 창립을 축하하며 강서 남해군 향우회가 지역 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재부 남해군향우회 박정삼 회장은 "남해는 섬이지만, 우리 향우들은 어디든 닿을 수 있는 마음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강서 향우회가 강서 지역의 남해 사람들에게 든든한 등대가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고향을 떠나 부산 강서에 정착한 남해 향우들에게 강서 향우회는 이제 단순한 모임을 넘어, 정겨운 사투리와 넉넉한 인심을 나누는 제2의 고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이현민 tour22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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