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총-대한민국교육신문, ‘정책 동행’ 가속화

  • 등록 2025.06.19 0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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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총, 교육정책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바뀌어야”

 

[김윤환기자/kyh@kedupress.com]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시도교총)와 대한민국교육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5 협력사업 컨퍼런스」가 6월 13일(금) 오전 10시, 청주 OSCO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교육 현장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개발과 실행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컨퍼런스를 이끌어낸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시도교총회장단협의회 회장)은 '협력사업 추진배경' 발표에서 “중앙 중심의 하향식 정책에서 벗어나, 교원 조직이 중심이 되어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예산을 확보하며 현장에서 집행하는 구조가 시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교총이 교육현장을 대변하는 실질적 정책 주체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컨퍼런스는 1부 개회 및 인사와 2부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표이사, 취재국장 등이 주요 발표에 나섰다. 특히 컨퍼런스 목적과 방향성 소개 순서에서는, “이번 협력은 단기 사업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교총-언론-지자체의 상호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부에서는 협력사업 개요 및 실행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되었다. 주요 안건으로는 ▲ 시도교총 회원자녀를 위한 학습 후원사업 ▲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매칭사업 ▲ 지방보조금 공모 및 정책화 모델 등이 제시되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측은 전문기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발생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컨퍼런스에 따르면 시도교총은 교육청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방보조금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 및 추진하고 정기 포럼개최와 정책제안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협력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시도교총은 단순한 교육단체를 넘어, 교육계의 정책 기획과 제안 그리고 실행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교총 8개 기관의 회장단과, 대한민국교육신문 임직원 6인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별 교총 회장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겪고 있는 정책 공백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토론에 반영했다. 토론에서는 ▲ 지역 맞춤형 교육 인프라 확충 ▲ 학생 중심 프로그램 도입 ▲ 현장 교원 역량 강화, 교권신장 등이 논의 되었으며, 이후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행사를 마친 후, 전 참석자는 오찬을 함께 하며 향후 협업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오준영 회장은 폐회 인사에서 “오늘 컨퍼런스는 시작일 뿐이며, 이제는 정책화의 실질적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교육 생태계의 진정한 혁신을 위한 향후 로드맵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한민국경제신문, 대한민국영어신문, 대한민국예술신문 등 4대 언론과 시도교총이 공동 추진하는 전국단위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윤환 kyh@ked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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