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취업 준비, 좁아지는 주거와 경제적 압박,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까지,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마음의 병은 이제 유별난 일이 아닌 흔한 감기처럼 찾아온다. 하지만 높은 상담 비용과 시간적 여유 부족으로 마음의 상처를 방치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 서울시 및 각 지역구에서 여러 가지 심리 지원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들의 신청 과정이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심리 지원 정책이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고, 실행되고 있을까? 마침 대표적인 청년 심리 지원 정책 중 하나인 ‘서울시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참여하게 되어,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정책은 서울시가 청년들을 위해 대대적으로 운영 중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철저한 사전 검사(간이정신진단검사, 기질 및 성격검사 등)를 거쳐 전문가와 1:1 맞춤형 심층 심리상담(기본 6회기)을 진행한다. 직접 신청해 보니, 모집 시기만 잘 확인한다면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별다른 서류 없이 기본적인 인적 사항 등을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빠르게 신청할 수 있었다. 또한 대면 상담뿐만 아니라 화상 상담도 병행
60초에 담아내는 나만의 양천 2026 양천구 숏폼 공모전 ‘나만의 양천픽’ 개최 매일 걷던 길, 자주 찾던 공원, 동네에서 즐기는 문화생활까지. 평소에는 너무 익숙해서 지나쳤던 양천의 모습도 누군가의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양천구가 주민들의 시선으로 양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2026 양천구 숏폼 공모전, 나만의 양천픽’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짧은 영상 콘텐츠가 일상적인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은 흐름에 맞춰, 양천구의 명소와 정책, 문화, 일상 등을 개성 있는 숏폼 영상으로 표현하는 자리다. “내가 고른 양천의 모습은 무엇일까?” 공모전의 주제는 양천구 7대 목표 중 하나를 선택해 그에 어울리는 양천의 모습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7대 목표는 ▲편리한 도시 ▲녹색미래 도시 ▲경제활력 도시 ▲안전한 도시 ▲명품 교육 도시 ▲즐거운 도시 ▲따뜻한 도시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평소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나 산책로를 소개하거나, 양천구의 정책을 알기 쉽게 영상으로 풀어내는 등 자신만의 시선으로 양천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거창한 소재를 찾기보다 ‘내가 양천에서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해도 좋다. 매일 지나치는 우리
일반 공간 이용 54.6%로 가장 많아…정책정보 접근성 긍정 응답 91.9% 청년센터를 찾는 청년들 가운데 공부와 휴식 등 일상적인 공간 이용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센터가 정책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뿐 아니라,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실시한 ‘2025년 1차 공간 이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청년센터 이용 목적 가운데 일반적인 공간 이용은 5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교육·강의 등 프로그램 참여는 37.1%, 공간 대관은 8.3%였다. 청년센터를 찾는 이유가 특정 정책이나 프로그램 참여에만 한정되지 않고, 공부와 휴식 등 일상적인 공간 이용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회 이상 방문자 54%…반복적으로 찾는 공간 이용자들의 의견에서도 공간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에서는 “혼자 와도, 친구랑 와도 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아요”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다른 이용자는 청년센터를 두고 “스터디카페보다 좋고, 집보다 편했어요”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만족도에서도 시설과 환대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시설
서울 양천구 양서중학교 햇살관 1층에 자리한 824㎡ 규모의 유휴공간이 청소년을 위한 자율과 공존의 무대로 재탄생했다. 정해진 교과 프로그램이나 획일화된 시간표 없이, 청소년이 스스로 관심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역연계형 청소년자치배움터 '다가치학교 강서양천'이 2024년 10월 26일 공식 개소했다. 특정 학교 학생만이 아닌 해당 지역 내 모든 청소년에게 열려 있는 이곳은, 방과 후와 주말, 방학 기간에도 상시 개방되어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학교 안으로 들어온 '마을 결합형' 배움터 모델 '다가치학교'는 2022년 서울시교육청 주관 아래 첫발을 뗀 지역 연계형 학교 안 자치배움터 사업이다.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편안하게 머물며 스스로를 돌보고, 또래 및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안전한 배움터의 필요성에 의해 고안됐다. 기존의 방과후 센터나 마을교육공동체 시설이 주로 학교 밖 외부 공간에 독립적으로 건립되었던 반면, 다가치학교는 청소년의 가장 가까운 생활 기반 중 하나인 '학교' 내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예산을 공동으로 마련해
‘쉬었음 청년’과 ‘은둔 청년’의 시대. 한국경제인협회(2026)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은둔 청년(만 19~34세 기준)은 약 53만 8천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청년 인구의 약 5.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청년 100명 중 5명 이상이 집 속에 고립되어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배경에 의해 여러 가지 기관에서 다양한 청년 정책을 실시하고 홍보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양천구에서는 지난 9월 19일, 원데이 클래스와 부스 체험, 강연과 공연 등을 활용해 조금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청년정책을 만날 수 있는 행사, ‘CHECK IN: 양천’을 진행하였다. 여행하듯 돌아보자! 스탬프투어 행사장에 도착하니 먼저 여권 형태의 스탬프 투어용 팸플릿과 비행기 티켓 형태의 안내문, 직접 무늬를 고를 수 있는 에코백을 지급받았다. 체험 부스를 방문해 청년정책을 소개받거나 직접 체험을 하고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이후 상품과 럭키드로우 참여권이 주어지는 형식이다. 먼저 행사 개최지였던 양천 청년센터와 청년도전지원사업 부스부터, 서울남부고용센터, 노사발전재단과 같은 노동 및 고용 지원 부스, 양천주거안심종
함께 요리하고 식탁에 둘러앉아 제철의 맛을 나누는 청년들이 있다. 서울청년센터 양천의 ‘우리동네 취향클럽–한상모임’에 참여한 청년들이다. 우리동네 취향클럽은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발견하고, 지역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상모임에서는 제철 식재료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요리한 뒤 함께 식사하며 서로의 취향을 나눴다. 지난 8월, 프로그램 담당자이자 기획자인 ‘베리 매니저’를 만나 한상 모임의 기획 배경과 참여자들의 반응, 우리동네 취향클럽이 지향하는 방향을 들어봤다. “요리하고 함께 먹는 시간이 관계를 연결해 줍니다” Q. 한상 모임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면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요리와 식사는 처음 만난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줍니다. 제철 식재료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팀인 ‘벗밭’이 이번 프로그램과 잘 어울릴 것 같아 협업하게 됐습니다. Q. 제철 식재료에 주목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1인 가구나 직장인은 배달
스탬프 하나씩 채우다 보니 어느새 꽉 찬 하루, 양천구 청년의 날 현장 지난 9월 19일, 청년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를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취재하였다. 청년의 날이라고 하면 정책이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다소 딱딱한 행사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날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정보가 마련돼 있었다. 청년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부스부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직접 참여해본 화과자 원데이클래스 이날 가장 기대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는 화과자 원데이클래스였다. 행사 당일 일주일 전에 SNS를 통해 신청을 받았고,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클래스이다. 12시부터 진행된 클래스에 참여해 직접 화과자를 만들어보았다. 완성된 화과자는 토끼와 과일 등을 귀엽게 표현한 모습으로, 하나씩 모아놓으니 작은 작품처럼 느껴졌다.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도 재미있었지만,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완성된 화과자를 상자에 담고 나니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까지 더해졌다. 행사장을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