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헌신을 이어온 재일제주인들의 뜻이 제주교육의 소중한 유산으로 새롭게 기록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과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희정)은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학교법인 백두학원 건국학교에서 「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덕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덕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향 제주와 제주교육을 위해 학교 설립과 교육시설 확충, 교육환경 개선 등에 힘을 보탠 재일제주인 선대의 애향정신과 교육공헌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막식에는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강동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학교법인 백두학원,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와 오사카의 교육·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덕비 건립 취지 소개, 기념사와 환영사, 축사, 건국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공덕비를 제막하며 제주교육 발전에 힘을 보탠 재일제주인 선대의 삶과 헌신을 되새겼다.

고의숙 교육감은 “재일제주인을 빼놓고 제주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 공덕비는 제주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재일제주인의 삶과 공헌을 기억하는 역사의 징표이자, 그 애향과 교육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교육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도 제막식에 함께하며 재일제주인 선대가 제주교육 발전에 남긴 뜻깊은 발자취를 기리고, 그 숭고한 애향정신과 교육에 대한 헌신이 미래세대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교육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으로 계승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제막은 재일제주인의 교육공헌을 단순히 과거의 역사로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가 배우고 이어가야 할 제주교육의 정신적 자산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막식 이후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백두학원 건국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교육 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측은 학생과 교원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제주와 오사카의 역사·문화를 함께 배우는 교육활동을 확대하는 등 미래세대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공덕비 제막을 계기로 제주와 오사카를 이어온 오랜 인연도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대가 고향을 향한 마음으로 제주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면, 이제 그 정신은 학생들의 배움과 교류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재일제주인의 숭고한 교육공헌을 ‘기억에서 기록으로, 기록에서 교육으로’ 이어가며 제주교육의 역사적 자산으로 계승하고, 제주와 오사카의 교육·문화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