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닫기

제주어로 말하고 즐기며 제주를 배운다…성산중, 제주어교육주간 운영

학생이 이끄는 제주어 캠페인·보물찾기…놀이와 체험으로 제주어 가치 되새겨
교실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제주어 교육…제주 문화에 대한 자긍심 높여

[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 성산중학교(교장 김정훈)가 학생들이 제주어를 직접 말하고 즐기며 제주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뜻깊은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성산중학교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6 제주어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주간은 제주어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제주어와 제주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제주어탐구반 동아리 학생들이 활동의 중심에 나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등교맞이 제주어 캠페인을 비롯해 ‘제주어탐구반과 함께하는 보물찾기’를 진행하며 친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제주어 퀴즈와 퍼즐, 시 낭송, 가랜드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높인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제주어를 재미있고 친숙하게 익히며 제주어가 지닌 의미와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8일에는 전교생이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급별 ‘제주어 급훈 만들기’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직접 제주어 표현을 찾아보고 학급의 특색을 담은 급훈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제주어를 배우고 활용하는 살아 있는 교육이 됐다.

이번 제주어교육주간은 학생이 주도하고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주어 교육의 폭을 교실에서 학교생활 전반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제주어를 퀴즈와 놀이, 창작과 체험으로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제주어가 ‘배워야 할 언어’를 넘어 ‘생활 속에서 함께 쓰고 즐기는 언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성산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제주어와 제주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며 지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물·기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