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형중학교(교장 박재희)가 학생 1,330명의 꿈을 한데 모아 책과 함께 미래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

노형중학교는 지난 18일 본교 1층 청솔 스페이스에서 2026 세계 꿈의 날을 앞두고 ‘2026년 책으로 여는 드림 로드’의 시작을 알리는 ‘1,330명의 꿈, 드림 선포식’을 개최했다.
‘책으로 여는 드림 로드’는 독서를 중심으로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연계하고, 여러 분야의 작가와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을 위해 전교생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미술 교과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담은 ‘드림 모빌’을 직접 제작했다.
학생들이 만든 1,330개의 드림 모빌은 학교를 상징하는 청색으로 꾸며진 1층 청솔 스페이스를 가득 채웠다. 저마다 다른 꿈을 담은 모빌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면서 학생들이 친구의 꿈을 들여다보고 서로 응원하는 특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18일 점심시간에 열린 선포식에서는 학생들이 “반짝이는 우리의 꿈, 당당하고 멋지게 세상을 흔들자!”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자신의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학생들의 축하 연주도 분위기를 더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과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이 청솔 스페이스에 울려 퍼지며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내가 직접 만든 모빌이 소우주를 상징하는 파란 공간에 걸려 반짝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내 꿈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1학년 학생도 “바람에 흔들리며 맑은 소리를 내는 모빌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친구와 여러 사람의 꿈을 찾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희 교장은 “바람에 자유롭게 흔들리면서도 균형을 잡는 모빌처럼 우리 학생들도 어려움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독서교육 선도학교로서 ‘책으로 여는 드림 로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전문가를 만나고 학생들이 책 속에서 더 넓은 세상과 자신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중학교는 2025년에 이어 올해 2년 차 독서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관계 회복 선도학교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독서를 교과와 진로, 인성 및 관계 회복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과 꿈을 존중하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중심의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영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