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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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자 관악구의원 주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생활밀착 의정

교육격차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강조 ESG 교육과 예산 반영 제안
시각장애인 현장영상해설 지원과 의원 윤리규범 강화 조례 본회의 통과

 약 40년간 관악구에서 살아온 주민의 경험을 의정활동의 출발점으로 삼아온 노광자 관악구의회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를 조례와 예산,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대한민국교육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경비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ESG 실천을 남은 임기 동안 이어갈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노 의원은 현재 제10대 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낙성대동 주민자치위원과 인헌고등학교 운영위원 등을 거쳐 의회에 입성했으며, 제9대 의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윤리특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재경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그녀는 정치에 입문한 배경에 대해 주민자치와 학교 운영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가까이 들은 경험을 꼽았다. 노 의원은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직접 듣고 이를 조례와 예산, 정책에 충실히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환경이 교육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아야

교육 분야에서 노 의원이 가장 강조한 과제는 교육기회의 형평성이다. 돌봄 공백과 진로교육, 디지털 교육이 서로 연결된 문제인 만큼 가정환경의 차이가 아이들의 미래 격차로 굳어지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가 교육 접근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보와 교육기회에 접근하는 수준의 차이가 새로운 교육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학교와 지역 교육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AI·디지털 교육과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교육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돌봄과 교육, 진로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관악구 교육경비의 편성과 평가 방식도 학교 현장에 맞게 정교해져야 한다고 봤다. 학교별 교육환경과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일률적인 배분보다 노후시설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등 실제 필요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성과평가 역시 지원 학교 수나 사업 건수만 집계할 것이 아니라 학생·학부모 만족도, 교육환경 개선 효과, 시설 이용률 등 체감 가능한 변화를 확인하는 지표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대해서는 주민 이용 기회를 넓히되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보안시설과 노후시설 개선에 대한 재정지원, 개방 시간대 별도 관리인력 배치, 학생과 주민의 이용시간 및 동선 분리, 구청·교육지원청·학교 간 협력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뷰 현장에서는 학교 방문 과정에서 들은 체육부 운영 지원 문제도 언급했다. 한 학교에 여러 운동부가 운영되는 경우에도 지원 규모가 충분히 구분되지 않아 학부모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장 의견을 접했다며,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의회 체험

노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지방의회 체험 지원 조례는 2025년 의결됐다. 그는 지방의회 체험이 일회성 견학에 머물지 않으려면 청소년이 지역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의의회와 조례안 작성,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청소년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제안을 검토해 실현 가능한 내용은 조례나 예산,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검토 결과를 청소년에게 다시 알려 자신의 의견이 정책과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학교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하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조례 제정에서 사업과 예산으로

노 의원은 제9대 의회에서 31건의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지원, 점자문화 진흥,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생활복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에는 노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관악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관악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16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장영상해설 지원 조례안에는 구청장의 책무와 활성화 사업 추진, 관련 기관·단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시각장애인이 문화·관광·여가활동에 참여하고 현장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의원 윤리규범 개정안은 겸직신고 공개 기준과 윤리심사 절차, 징계 내용을 구체화해 지방의원의 책임성과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노 의원은 “조례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져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며 생활밀착형 조례의 집행 과정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기관을 잇는 복지 안전망 강화

복지정책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로 연결하는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사각지대로 짚었다. 정신건강복지는 위기 발생 뒤의 치료에만 머물지 않고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복지관, 의료기관이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사후관리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는 참여 인원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르신의 건강과 경력, 역량을 고려한 사회서비스형·전문형 일자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동·청소년, 여성, 어르신 등 대상별로 나뉜 지원체계를 넘어 한 가정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함께 살피는 통합사례관리와 기관 간 정보 연계도 강조했다.

 

 

ESG를 교육과 예산의 실천 기준으로

노 의원은 제31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ESG 가치를 관악구정 전반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관악구가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1인가구 지원, 사회적경제, 주민참여예산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ESG라는 정책 방향 아래 연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 확대, 집행부와 의회의 협력체계 구축,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ESG 관점을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터뷰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경로당 등 주민 생활공간에서 ESG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활용한 교육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행운동의 교통과 골목상권, 청년 주거안전, 낙성대동의 역사·문화·벤처창업 연계, 인헌동의 교육·주차·전통시장, 남현동의 문화·여가와 보행환경 개선을 각각 과제로 들었다. 인헌동에서는 인헌고  IB 프로그램 도입과  AI 교육 강화를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노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관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와 청소년에게는 공정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청년에게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어르신과 장애인에게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9대 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행정재경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쌓은 경험에 이어, 제10대 의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더욱 책임있게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이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의정활동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그 믿음에 보답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이를 조례와 예산, 정책에 충실히 담아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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