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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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취향을 발견하고 관계를 잇다…‘우리동네 취향클럽’ 기획자를 만나다

「서울청년센터 양천」 청년 프로그램
제철 식재료로 요리하며 청년 간 자연스러운 교류 형성
단순한 취미 체험 넘어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 발견

함께 요리하고 식탁에 둘러앉아 제철의 맛을 나누는 청년들이 있다.

서울청년센터 양천의 ‘우리동네 취향클럽–한상모임’에 참여한 청년들이다. 우리동네 취향클럽은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발견하고, 지역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상모임에서는 제철 식재료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요리한 뒤 함께 식사하며 서로의 취향을 나눴다.

지난 8월, 프로그램 담당자이자 기획자인 ‘베리 매니저’를 만나 한상 모임의 기획 배경과 참여자들의 반응, 우리동네 취향클럽이 지향하는 방향을 들어봤다.

 

“요리하고 함께 먹는 시간이 관계를 연결해 줍니다”

Q. 한상 모임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면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요리와 식사는 처음 만난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줍니다. 제철 식재료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팀인 ‘벗밭’이 이번 프로그램과 잘 어울릴 것 같아 협업하게 됐습니다.

 

Q. 제철 식재료에 주목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1인 가구나 직장인은 배달음식과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현재 상황에서 청년들이 제철 식재료를 경험하고 계절에 따른 식문화를 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상모임에서는 요리에 앞서 식재료의 산지와 재배 농장, 생산한 농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식재료의 배경까지 알아가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도 취향의 발견입니다”

Q. 다른 청년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우리동네 취향클럽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단순한 취미 체험보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느질 모임에서는 마인드맵으로 생각을 정리한 뒤 이를 자수 액자로 표현했고, 커피 모임에서는 다양한 커피를 맛보며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갔습니다.

한상모임에서도 새로운 식재료를 맛보며 좋아하는 맛과 그렇지 않은 맛을 알아갑니다. 한 참여자는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식재료를 발견한 것도 자신의 취향을 알게 된 경험이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참여자의 모습은 무엇이었나요?

혼자 식사하거나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다가 여러 사람과 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는 시간이 즐거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요리가 익숙하지 않았던 한 참여자는 프로그램을 계기로 집에서도 요리해보고 싶다며 프라이팬을 구입했습니다. 활동 경험이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매회 카메라를 가져와 활동을 기록하는 참여자의 모습에서도 프로그램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 뿌듯했습니다.

 

Q. 앞으로 참여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하나요?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에서도 제철 식재료를 살펴보고 새로운 요리를 시도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참여자들의 관계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함께 오목공원의 농부시장에 가보자는 이야기도 나눴는데, 이처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미디어 리더 기자 박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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