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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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박석연 의원 -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소통은 유연하게, 원칙은 분명하게”

제10대 유성구의회 전반기 박석연 행정자치위원장 심층 인터뷰

박석연 유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비 오는 날 장화 신는 이유요? 현장에 늘 답이 있으니까요”

 

 

[기사 요약]

  • 제10대 유성구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 선출, “현장 중심 심사와 주민 삶이 최우선 기준”

  •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무조건적 대립 지양… “소통은 유연하게 하되 원칙 앞에서는 타협 없다”

  • ‘장화 신는 위원장’, 비 오는 날마다 지역구 재해 취약지역 직접 순회하며 철저한 민생 행보

  • 유성구 도서관 인프라의 진화 예고, “단순 독서 공간 넘어 취약계층 아동 돌보는 따뜻한 복합 교육 플랫폼으로”

 

제10대 유성구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석연 위원장의 집무실 한편에는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나갈 채비를 마친 장화 한 켤레가 놓여 있다. 40대의 젊은 패기로 유성구의 행정, 재정, 복지, 문화 등 핵심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된 그는 취임 직후부터 ‘현장’과 ‘실용’을 입버릇처럼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은 박석연 위원장을 만나 유성구의 행정과 교육, 그리고 구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 그의 깊이 있는 의정 철학과 구상을 들어보았다.

 

 

“책상 앞 서류보다 비 오는 날의 낡은 장화가 진짜 민생입니다”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가장 먼저 구민과 동료 의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행정자치위원장이라는 자리를 “개인의 영광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유성구의 살림을 빈틈없이 책임지고 살피라는 구민들의 준엄한 명령이 담긴 무거운 자리”라고 정의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민원 현장을 밤낮없이 발로 뛰었던 경험을 회고하며, “정치는 결국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완성된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그는 비가 거세게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직접 장화를 챙겨 신고 지역구 내 재해 우려지나 취약지역을 구석구석 순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류상 완벽해 보이는 대책도 막상 비가 쏟아지는 현장에 가보면 물이 고이고 배수가 막히는 맹점이 보입니다. 피해 상황을 직접 눈으로 파악하고, 그 자리에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즉각 조치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짜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입니다.”

그는 이번 임기 동안 ▲주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의회 ▲예산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꼼꼼한 의회 ▲소모적인 정쟁보다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평가받는 행정자치위원회를 만들겠다는 3대 약속을 구민들 앞에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견제와 협치의 새로운 방정식… “소통은 유연하게, 원칙은 단호하게”

행정자치위원회는 유성구청 집행부의 살림살이를 감시하고 동시에 지원해야 하는 수레의 양바퀴와 같은 역할을 한다. 40대 젊은 위원장으로서 집행부와의 긴장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박 위원장은 명확한 운영 기조를 밝혔다.

 

그는 “행자위의 본질적인 역할은 집행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도록 견제하는 동시에,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견제와 협치는 결코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좋은 정책은 당적을 떠나 적극적으로 밀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예산이 낭비되거나,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거나,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결코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소통의 문은 활짝 열어두되, 구민을 위한 원칙 앞에서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내는 ‘유연하지만 강한 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도서관의 재발견… "취약계층 아동을 품는 따뜻한 돌봄과 교육의 거점으로"

유성구는 노은도서관, 원신흥도서관, 아가랑도서관 등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우수한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과의 인터뷰인 만큼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박 위원장의 목소리에 한층 힘이 실렸다. 그는 이제 “도서관을 얼마나 더 지을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때”라고 짚었다.

 

“오늘날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조용한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교육,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AI·디지털 교육, 시니어 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나아가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와 공연이 숨 쉬는 ‘지역 공동체의 복합 문화 거점’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박 위원장은 도서관이 감당해야 할 ‘공적 복지와 돌봄’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맞벌이 부부의 시름을 덜고, 특히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도서관이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위원회 차원에서도 돌봄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사업에 필요한 운영 인력과 프로그램 예산을 아낌없이 심의하고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신·원도심 교육 격차 해소… “미래형 교육 생태계로 답을 찾다”

지역구(진잠·학하·원신흥·상대) 내 신도심과 기존 원도심 간에 벌어지고 있는 교육 및 문화 인프라 격차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피하지 않고 솔직한 진단을 내놓았다. 박 위원장은 “현장을 다녀보면 겉으로 보이는 시설의 숫자 차이보다,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이나 양질의 프로그램 접근성 차이가 훨씬 더 뼈아프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기초자치단체가 학교 정규 교육 과정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지만, 구청 차원의 학교 밖 청소년 교육, 평생학습 지원, 공공도서관의 촘촘한 운영을 통해 이 간극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그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AI 기반 학습 콘텐츠 등 원도심 지역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 대폭 확대 ▲권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학교와 도서관, 지역사회, 그리고 '과학도시 유성'이 가진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미래형 교육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박석연 위원장은 자신의 뚜렷한 이정표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나 공평하게 배우기 좋은 도시,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성장하는 유성’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와 제10대 유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목적지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매서운 질책을 늘 현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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