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 부설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지난 4월4일 센터 대강당에서 제주도 내 일반계 고등학교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2026년 글로컬 프로젝트’ 개회식을 개최하고 8월까지 5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 담장 허문 소통... 제주 전역 일반계고와 국제학교의 ‘상생 교육’
ㅇ 지난 2025년 첫발을 뗀 ‘글로컬 프로젝트’는 글로벌역량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서로 다른 교육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과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을 쌓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상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ㅇ 올해는 제주도 내 일반계고 학생 11명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 5명으로 총 16명의 인원이 선발돼 활동 중이다.

□ 4·3·지역축제·해녀... 제주의 삶과 역사 속에서 ‘글로벌 가치’를 재발견
ㅇ 8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현장성’이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주제를 선정해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하되, 반드시 지역 전문가인 주민과의 인터뷰를 수행해 지역성이 반영된 산출물을 도출하도록 했다.
ㅇ 이날 워크숍은 학생들이 선정한 탐구 주제의 깊이를 더하고 양질의 산출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각 분야의 지역 전문가를 초빙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 [모둠 A / 다크투어리즘] ‘인근 지역으로의 4·3 다크투어리즘 확장’을 주제로 탐구 중인 학생들은 제주 4·3연구소 김창후 소장을 만나 역사적 아픔을 인류 보편의 평화·인권 가치로 승화하는 방안을 인터뷰했다.
- [모둠 B / 지역 축제] ‘지속가능한 지역 축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설정한 모둠은 ‘청수곶자왈 반딧불이 축제’ 개최지인 청수리의 청수 농촌 체험 휴양 마을 김양숙 사무장을 초청하여 생태와 관광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 [모둠 C / 해녀와 생태계] ‘변화하는 해양 생태계가 해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잡은 학생들은 이호어촌계 고명효 해녀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기후 위기가 제주 어촌 사회에 미친 현실적 문제를 진단했다.

□ “교과서 밖 진짜 제주를 배우며 세계시민으로 성장”
ㅇ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NLCS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생생한 4·3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4·3에 대하여 새로운 차원으로의 통찰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표선고 학생은 “청수리 반딧불이 축제를 직접 방문하여 다큐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모둠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더 좋게 이끌어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제주제일고 학생은 “해녀분께 직접 자문을 구하니까 인터넷이나 신문 기사 등으로 알기 힘든 부분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ㅇ 글로벌역량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평·인성·안성·저지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과 제주대, 제주도청, 서귀포시청, 제인스 등 관계 기관, 학교 관계자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 활동이 지역 내 협력과 상생을 위한 소통의 장을 넓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 한편, 5개월간의 치열한 탐구 결과물은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되며, 오는 8월 7일(금) 폐회식에서 국립국제교육원 및 지역 사회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